1. 수면 계측을 제대로 하고 싶다면 수면 유도 사운드를 켜둔 후, 자동으로 꺼지길 기다리면 된다.

 수면 계측은 쿨쿨 상태로 처음 진입 시부터 시작되는데 수면 유도 사운드는 쿨쿨 상태로 진입하면 자동으로 꺼진다. 사운드 켜두고 자기 전에 스트레칭이라도 좀 하다가 소리 꺼진 게 들리면 마음 놓고 자면 된다.

2. 핸드폰은 움직임이 감지될 수 있게 부드러운 침대 매트리스 또는 베개 맡에 두자.

 핸드폰으로 수면 계측 시 기기 내부에 있는 자이로 센서를 통해 움직임을 감지하는 게 제일 큰 요소다. 딱딱해서 진동이 잘 전달되지 않는 책상이나 바닥, 혹은 라텍스 재질의 매트리스에 올려두면 움직임이 감지되지 못해 매일 쿨쿨잠 6시간만 볼 것이다. 물론 주변 소음도 중요하다. 근데 움직임 감지보다는 영향이 크지 않은 것 같다. (심심할 때 수면 리포트 들어가서 잘 때 어떤 소리들이 감지됐는 지 들으면 나름 재밌다.)

3. 갤럭시 S23 Ultra 기준, 절전 모드 + 화면 밝기 최소 + 게임 플레이 배터리 절약과 화면 주사율 낮춤 등의 옵션을 켜두고 풀잠 취침시 15~17%의 배터리가 소모되었다.

 만약 자신이 침대맡에 핸드폰을 충전하면서 잘 수 없는 환경이라면 충전 없이 얼마나 다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꼭 해보길 바란다. 필자는 여행갔을 때 충전하기 애매해서 계측 오류 안나게 하려고 계측을 켜둔 뒤 소리 꺼지는거 확인하고 풀충전 상태로 베개 밑에 두고 잤다. 

4. 정확히 파악되진 않았지만 계측을 시작한 후 5분 이내의 짧은 시간동안 다른 앱을 사용하고 다시 돌아오는 정도는 크게 지장이 안간다.

 카카오톡 확인하느라 5분정도 백그라운드에 두고 돌아왔는데 멀쩡히 잘 된다카더라. 근데 유튜브 15분짜리 영상 보고오니까 계측 끊긴 적은 있었다. 스마트폰으로 포슬립 할거면 밤에 폰보는 습관도 이참에 줄여보는 게 어떨까. 

5. 스마트 알람 은근 도움된다.

 필자는 아침 6시로 알람을 맞춰두는데 스마트 알람이 딱 신기하게 알람 소리가 잘 들릴 의식의 타이밍(?)에 울려줘서 그때 일어나면 뭔가 정신이 더 빨리 깨는 기분이다. 나만 그렇게 느낀거면 어쩔 수 없고.... 근데 개인적으로 호감가는 기능 중 하나다.

 근데 단점은 이거 때문에 10~15분 일찍 깨서 바로 수면 계측 종료때리면 기력 손실 난다. 일어나서 세수 한 번 하고 스트레칭 좀 하면서 시간 때우다가 포켓몬 잡는다.

6. 인터넷도 이왕이면 안정적인 환경에 두는 걸 추천한다.

 계측 중에는 큰 문제는 없었지만 계측 시작이나 끝낼 때, 오류 떠서 초반에 몇 번 애먹은 기억이 있다. 계측이 날아가는 건 아니었지만 가슴이 철렁했다.

포슬립 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 스마트폰으로만 계측하고 있는데 이런 팁을 처음부터 알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으로 심심해서 써봤다. 특히 처음 시작했다면 1번과 2번을 잘 참고하길 바란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