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40분 시간내서 두세달도 참 박수받을 만한 일인데
자세도나오고 안정적으로 백개단위 찍으려면 횟수나 기간에만
집착하면 큰일남

리프팅이 왜 단기간에 안 느냐면 리프팅을 안떨어트리고
하는 생명은 발감각보다 '낮은 무게중심'임

무게중심만 낮으면 발등이나 인사이드에 정확히 공이 맞아서
안정적으로 되는데 축구 초심자들은 하루에 몇백번차도
애초에 무게중심 자체가 교정이 안 돼있어서 빠르게 안느는 거

맞추는 감각이나 리듬감도 중요하지만 그건 두세달하면 늠
자세교정은 본인의 몸이 뒤로 떠있는지 앞으로 숙여져있는지
자가진단이 어렵기때문에 그걸 모르고 계속

"아 내가 발감각이 아직 부족하구나" 잘 맞추고 있는 애꿎은 공만 튀기고 있는거임 자세가 뒤로 젖혀지면 몸 균형이 무너져서
발등이 아니라 실상 발가락 끝에 맞음 그래서 위로 떠야할 공이
앞으로 튀어나가는거

그래서 리프팅하다가 공이 불안정하고 위태위태하면
"아 내가 몸이 뒤로 젖혀져있구나" 바로 자각하고 무게중심
앞으로 숙여야됨 그럼 거짓말같이 안정적으로 됨

그래서 리프팅이 참 좋은 훈련이라는 거
드리블, 패스, 슛 기타 등등 축구에서 대부분의 상황은
무게중심이 낮아야 성공률이 높거든

근데 리프팅은 그 낮은 무게중심과 발감각을 동시에 키워준단거
지금 리프팅 재미로 하는사람들 걍 재미로 하는거겠지만 나중에
축구하면 지금 그 재미로 하는 리프팅이 얼마나 자신의 축구실력에 큰 도움을 주는지, 나비효과가 되는지 알 수 있을거임

축구배우는 꼬맹이들이 왜 사다리스텝,리프팅부터 뗄까?
'낮은무게중심 교정' 때문이지 이게 안되면 뭘해도 엉성해지는거
이걸 처음부터 안잡고 나이먹어서 하면 교정이 안되거든
이미 안좋은 자세가 몸에 배여서

어쨌든 리프팅의 생명은 90프로가 낮은 무게중심임
왜냐? 중심이 높으면(허리가 뒤로 젖혀지면) 발을 정확히 공에
못맞춤

특히 손도 어중간하게 두고하는애들있는데 허리춤에
'손 주먹쥐고' 발 간격도 너무 각목처럼 일자로 있지말고
중심 잡히려면 발도 어느정도 벌려주고

하체말고 상체(어깨)를 숙이길

난 중학교때 리프팅 백개하고 그만뒀음 그 정도면 만족했으니.

그리고 5년동안 일절 안하다가 오기가 생겨서
일주일동안 매일 하루에 두시간동안
총 10시간해서 안떨어트리고 500개도 넘게 했음
하다 지겨워서 걍 뻥 차버림

왜냐면 5년동안 다른 방법으로 무게중심을 잡았거든
리프팅이 아니라 축구전체의 기본기 상승을 위해

'무게중심 교정' 하나로 400개 이상이 는거지
그 이후로 안했지만 당장 내게 한시간만 주면
안떨어트리고 천개도함 무게중심이 잡혀있으니까

리프팅 한번 마스터하면 몇년 쉬어도 30분이면
몇년전 감각찾음 예전에했던 천개 그날 당장도 가능함
그래서 기본기가 어렵고도 중요한거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리프팅 관심없는 사람은
애초에 읽을 필요도 없으니 글 스킵하고

요 글 밑에 리프팅 초심자들 진지하게 고민하고있는것같은데
저사람들한테 진심으로 조언해줄 사람은 몇 안되는 것 같아서
리프팅에 쩔쩔매던 옛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이글이 아무리 길어도 10분이면 읽을거임
리프팅 마스터하고싶은 사람은 꼭 두번세번 읽으셈

리프팅 잘해지고싶은 갤러들이 6개월 노가다쳐도 100개 안될거
4개월안에 150개 200개, 나아가 400개도 가능한 지름길
써드린거니까.

낮.은.무.게.중.심
이게 리프팅 생명임
그리고 발등만 하지말고 인사이드도 하세요
결국 축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는 인사이드니까

발가락으로 공 굴리는건 발등, 인사이드 이 모든게 완전히
적응이됐을 때 하는거. 순서대로 꼭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