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냐 시점.

어쩌다 이렇게 된걸까?


나는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었을 뿐인데..

평범하게 지내다가 엄마와 아빠가 실험중 돌아가시고


나만 살아남아


강제로 초능력이 생기고 그저 고어를 위한 공부때문에 지친..


어머니. 아버지. 베키..그리고 차남. 보고싶어.


지금으로 부터 약 일주일전


"에? 놀이동산? "



"응.. 뭐 개인 소유긴 한데 민간인들에게 개방된거야. "



나는 조금 부담 스러웠다.


아직 나와 차남은 꽁냥꽁냥 그런 사이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뭣하면 블랙벨 녀석 같이 불러도 돼..


나도 녀석들이랑 같이 올게.


대신 하루종일 내 옆에 있는다면 말이지."


음. 사람들이 많은곳에서는 차남도 꽁냥 꽁냥 하지 못하겠지.


"그럼 방과후에 가는거다. 알겠지? "


"응. 차남."

그날밤 나는 어머니 아버지에게 차남의 놀이동산에


대한 이야기를 말했고 어머니는 매우 기뻐하셨다.

"어머나. 다미안군이 아마도 아냐를


굉장히 좋아하나 보네요..


그거 우리 어른들 말로는 데이트 라는거랍니다.


아냐. 역시 예쁘고 귀여워서..."


어머니는 그렇게 들떴지만 아버지는 달랐다.


[음..친해지기 작전이 진행되는건 아니지만 뭔가 빠르군.

이거 설마 도노반 데스몬드의 계략인가.]


꺼윽.


아버지. 생각이 너무 많아.


다음날 어머니는 최대한 날 에쁘게 꾸며줬고


베키 역시 그런 날 보며 매우 기뻐했다.

"음. 그정도면 다미안도 확실히 좋아하겠는걸."


그후 차남의 소리가 들려왔다.


[확실히 좋아하는게 아니야. 고백하고 싶다고.]



그시각 로이드 포저는.


"보고 하도록."


"네. 현재 토니토 2개 스텔라 3개입니다."


"그나마 좀 진척이 있군. "



다미안 시점.


"쉬는 시간 불러내서 미안해 형."


나는 형을 불러내서 만나서 말했다.


"괜찮아. 그보다 역시 다미안이 정한 신부감인데


아주 귀엽고 예쁘네."

"그런거 아니야..그보다 형.


혹시 형의 경호원들 좀 빌려줄수 있어..? 악몽을 좀 꿔서."


"그래. 어차피 바로 집에 갈 예정이라서."

그렇게 나는 아냐와 우리의 안전을 위해


최강이라는 형의 경호원들을 빌리게 되었다.


아냐 시점.

방과후 우리는 데스몬드 가문이 운영하는



민간 놀이동산에 가게 되었다.


정말이지 즐거웠다.

무슨일인지 모르지만 다미안과 우리가 끊은 티켓은


다른사람들보다 먼저 탈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었고


우리는 신나게 모든 놀이기구를 탔다.


"하하하..다미안 물 튀길때 반응이.."


파팟!


응?


[호오.. 저녀석은 실험체 007! 설마 살아있었나? 발견했다.


모든 연구원들 실험 준비..실험체들 준비해라.


저녀석들 제압해서 데려간다.]


"이 땅..응? 무슨일 있어? "


"다..다미안. 저기.."


바로 그순간!


"언니! 뭐하고 있었어? 기다렸잖아~! "


콰쾅!

왠 초록색 머리를 한 여자애가 우리를 공격했고.


땅은 갈라졌다.


"넌 뭐야! 경호원! "


스스슥.


"경호원은 없습니다. 제가 다 처단했거든요.."


이번에는 하늘색 머리를 한 남자애가 말했다.


그리고 경호원들은 전부 죽어있었다.


터벅터벅.


"실험체 007 널 찾느라 인력낭비를 했다.


순순히 따라와라! 친구들인것 같은데..


다치게 하고 싶지는 않겠지? "

나는 그말에 차례차례 베키와 차남을 봤고


베키는 울면서 고개를 가로저었고


차남은 흥분한채 다른 실험체들에게


달려들었다.


"호오~이녀석..감히 우리에게.."


초록색 머리를 한 여자애는 다미안을 공격하려 했고


"순순히 따라갈테니까..차남 건들지마! "


슈화아아악!


"좋다. 가자..007."


나는 베키와 차남을 한번 더 본후 그들을 따라갔다.


다미안 시점.


이든 칼리지 3기숙사장 실


"아..아냐씨가.."


털썩..

아냐의 어머니는 그저 울고 있어고


로이드 아저씨도 표정이 어두웠다.


"당장 아냐 포저를 찾아야 한다고! "


"그래요! 블랙벨 특수 부대를 동원해서라도! "


터벅..터벅.


"너희들의 심정은 알지만 이제 어른의 문제다.."


형은 냉정하지만 침착한 표정으로 말했다

"형의 경호원 두명도 당했어! 그런데도!


게다가 아냐를 데려갔다.."


형은 내 배를 때렸고 순식간에 기절했다.

"잘 좀 부탁드립니다. 저와 친위대도 돕겠습니다.

그리고 블랙벨 아가씨. 진정해.

정 하고 싶으면 허락 받고와.."

나는 그런 소리를 들으며 정신을 잃어갔다.


미안해...미안..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