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의 해도 다가오겠다

지식 섭딜이라는 포지션

더르타 픽업 때 복각

누가 봐도 제이드를 뽑아 더르타와 써야할 거 같지만

솔직히 그렇지 않음

1. 기본적인 메커니즘의 부조화

서로가 서로에게 이득을 주며 시너지가 발생하는 비소-토파즈와 다르게

제이드-더르타는 그닥 서로에게 주는 이득이 없음

더르타는 전-궁-전 이외엔 자기 턴 5인 공격 1번씩만 하는

극히 평범한 지식 딜러임

따라서 더르타가 제이드의 계약을 받아도

추공 캐릭터들에 비해

빠르고 손쉽게 스택을 벌어오지 못함

이에 따라 제이드의 추공(총 8인 타격 요구)도 자주 나가지 않게 되고

그러면 더르타의 스택도 느리게 쌓이게 됨

즉 서로에게 할 일을 미루는 해줘 관계가 되고

굉장히 삐꺽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음

그나마 허구에선 무조건적인 5인 타격이 보장되어서

이 단점이 많이 가려지지만

적 개체수가 오락가락하는 종말과 혼돈에선

심하면 제이드 추공이 나가는데 3턴 이상 쳐먹을 수도 있고

당연히 스택 쌓이는 속도도 다른 지식 딜러보다 느려짐

제이드는 계약을 꼬박꼬박 다시 해줘야하는 개찐빠같은 단점도 있어서

이 또한 스택을 쌓을 기회를 포기하는 거라서 크게 불편하게 다가올 것임

그렇다고 제이드가 제공하는 이점(속도 30, 추가 피해)이

저런 단점을 덮을 정도로 거대하지도 못함

2. 부족한 딜량

그래도 현재 5성 지식 섭딜은 제이드밖에 없지 않느냐?

어떻게든 체급상 제이드 쓰는 게 낫지 않냐?

하는데 이 역시 저열한 제이드의 딜량에 의해 문제가 됨

4성과의 차이를 벌리려면 제이드가 조금 느려도

딜량을 충분히 많이 뽑으면 되는데

안타깝게도 그러질 못함

특히 혼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문제인데

제이드도 엄연히 슬로우 스타트 성질을 지닌 캐릭터임

이 전당품 스택이 충분히 쌓여야 제이드의 위력이 극대화되고

즉 최대한 빨리 추공을 돌려야하는데

위에 설명한 문제 때문에 이 과정이 다소 느려지고

따라서 최대 위력에 도달하기까지도 오래 걸리는데

문제는 최대 위력 제이드의 추공도 

결코 강하다고 보긴 어렵다는 거임

단일 적에게 보통 7~8만이 박히는데

혼돈 피통이 3버전 기준

이지랄이 나있음

자주 나가지도 않으니 

뭐 체감이 되기 어려운 거임

4성보다야 센데 어차피 라운드 끌린다는 소리임

그럼 체감이 어디서 되냐면

허구에서 되는데,

허구에선 1웹 잡몹들을 제이드는 웬만하면 원샷으로 치우지만

4성들은 조금 꾸역꾸역 밀게 되어서 차이가 벌어짐

근데 문제는 뭐냐면 허구에선 더르타만 믿어도 잘만 밀림

그러니까 제이드가 그닥 필요가 없음

종말은 워낙 환경이 오락가락해서 일괄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혼돈과 비슷한 경향일 때가 많음

사파 운용으로 영사-제이드 계약하고 

영사 타수로 밀어붙이는 방법이 있지만

영사는 엄연히 격파 섭딜겸 힐러라

영사 포텐을 많이 깎아먹는다고 생각함

결론적으로 더르타는 신 지식캐를 기다리든 뭐든 하면서

걍 4성캐를 쓰던가 하는 게 나아보이고

제이드를 뽑는 건 권장하지 않는다

본인 제이드 1돌 전광이니까 제발 믿어다오

절대 제이드를 뽑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