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지 , #청도지 후기

시작전에 후기가 너무없어서 저라도 올립니다. ㅡㅡㅋㅋ;; 

국취제랑 고민하고 있는 분 있다면 무조건 국취제하세요. 일단 취업에 도움은 안되구요. 귀찮은거 엄청 많이 시킵니다. 

고정적으로 나가야하는 요일이 있어서 << 이게 생각보다 너무 큰 리스크입니다. 고정적으로 요일을 뺏기기 때문에

평일에 할수있는 활동같은걸 할수가없어요. 국취제는 요일을 뺏기지않으니 병행이 가능한점이 최고 장점입니다. 

이 사업의 취지는 집밖에 나가는걸 무서워하는 찐 히키코모리들을 위한 사업입니다. 내가 그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되면 굳이 안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청도지고 뭐고 요즘 취업은 인턴,청년인턴 이런게 최고인데, 요일이 고정되어있으면 당연히 인턴 이런거 못합니다.. 하다못해 학원을 다니려해도 이거때매 애매해짐

업무관련 알바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예를들면 CJ를 취업하고싶으면 차라리 이시간에 평일 고정박아서 올리브영이라도 알바하는게 나아요...

서교공 청년인턴 할수있었는데 이거때매 기회 날라간거 생각하면 하 ... 이런거하지말고 제발 국취제하세요 

같이하는 사람들은 좋더라구요. 사실 이거 하나 보고 버텼습니다. <이건 사바사 심할테니 넘어갈게요. 사람마저 별로였으면 바로 중도하차했을듯 >

그리고 매니저들이 묘하게 띠꺼움;; <이것도 저희 자치구만 그런건진 모르겠음>

하는 활동이 죄다 유치원 초등학생들이 하는 율동수준의 활동들이라 매우매우 현타 많이 오실겁니다. 

치매어르신들이나 장애학교에서 사회화 도와주는 프로그램하는 기분이에요. <비하 아닙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의 문제점은 가스라이팅입니다.

실패한사람마냥 무조건 인식을 박아두고 " 괜찮아 우리가 도와줄게 너 불쌍한거 다 알아 " 이렇게 가스라이팅 하는 분위기가 은연중에 있습니다.

첫번째 달이 유독 심했는데요. 실패한애들, 망한애들 불쌍한애들로 인식하고 대하는게 느껴집니다. 이걸 자존감올리기 프로젝트 ㅇㅈㄹ하면서 가스라이팅 엄청해요 ..

진짜 힘드신분이 있긴했지만 난 한번도 취업 실패한적이없고 이제 도전해보고 으쌰으쌰 여기저기 알아보고 스펙쌓고있는 사람인데 저런 가스라이팅 분위기 속에 있으니 내가 인생 망한거같고 추락한거같고 그런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또 같이 하시는 분들이 좋기는 한데 구체적으로 미래계획이있거나 뭘 준비하는 분들을 못봤습니다.

거창한 취업스터디까진 아니여도 어느정도 서로 정보도 주고받고 다른 직업,산업군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고하는걸 기대했는데

찐으로 수당만 타먹으려고 오시는분들이 99%였습니다. 충격받은게 국취제 청년수당 등 온갖 청년관련 지원사업들을 잘 조합하고 짜맞추고

그걸 서로 알려주는 분위기였습니다. 이게 겉으로보면 뭐가 문제냐 싶은데 실상은 

얼른 취업해서 수당을 안받고 사회구성원으로서 나아갈 생각을 해야지

그냥 수당받고 지금 상황에 안주하는게 마인드의 디폴트값인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복지라는거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되는 기회였던거같아요 

생각해보면 친한사람은 많았는데 생산적인 이야기를 단한번도 했던적이 없었던거같아요.

요약 : 찐으로 할거없음 하시구요 국취제나 다른 청년관련 지원사업이 있으면 그걸 웬만해서 하시고. 청도지는 웬만해선 비추입니다.

단, 내가 사람을 많이 만나고싶다 <정기적으로 만나는 친목회 느낌> 이면 추천드립니다.

또한 내가 집밖에조차 나가는걸 힘들어하는 찐 히키코모리 사회부적응자다. 좀 바뀌고싶은데 도움이 필요하다. 싶으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