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시리즈는 매 시리즈마다 다른 세계관 다른 스토리지만
기술체계도 같고 은근히 팬서비스요소가 많이들어가서
옛날시리즈를 했던사람은 게임경험에 있어서 나름 소소한 재미를 느낄수있다
가령 어라이즈에서 거너벨트가 비오의 영창할때 시리즈 첫유입은 뭔가 큰거온다 불안함을 느끼겠지만
영창듣고 무슨기술인지 알아챈 올드팬은 발등에 불똥떨어지는정도가 아니라 폭탄목걸이찬 기분이었을것이다
이런 세세한 차이를 체감하려면 고전시리즈들도 해봐야하는데 시리즈 자체가 파판처럼 메이저도 아니고 고전냄새가 심해서 망설여질거임
그래도 뭐든 해봐야겠다 하면 읽어보고 타이틀 선택에 참고하셈
타이틀 옆의 숫자는 추천도라기보단 개인적인 게임 자체 평가임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 - 7 / 10
근본넘치는 시리즈 첫작품이며 그 근본력을 자랑하듯 SFC에 이어 PS, GBA, PSP, 스마트폰판까지 수도 없이 우려먹음
전투 풀보이스, 보컬 오프닝곡, 격겜이 혼합된듯한 전투시스템 등이 SFC 플랫폼에서는 유니크한 시도였기에 시리즈의 기반을 닦음
왕도에 가까운 RPG이면서도 당시로서는 드물게 최종보스가 나름의 정의를 위해 싸우는 캐릭터인 점 등 이후 시리즈에 전통으로 이어지는 영향을 끼침
SFC판이 한패가 있으며 PS판도 있긴 한데 미배포인걸로 암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오리지널) - 6 / 10
내기억으로 시리즈가 제대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시리즈(판타지아는 이거 이후에 PS판으로 나오고나서가 더 흥함)
아직 전투시스템이 불안정해서 답답했던 시기
캐릭터 디자인이나 관계성을 고려하면 약간 BL픽 느낌도 남
오프닝곡이 25년이 지난 지금도 레전드
한패는 없다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 - 6 / 10
전투시스템이 안정되기 시작하며 비오의개념도 처음 등장한 시리즈
원래 검사거였던 사자전후가 격투가쪽 기술로 빠지거나 해서 현대 테일즈 기술체계가 이때 자리잡음
스토리적으로는 하늘을 경계로 맞닿은 두 세계,
반대편 세계에서 넘어온 여자애로부터 시작되는 스토리 등 어라이즈 유입이라면 유사성을 느낄만한 부분이 있음
PS판 한패 있음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2 - 8 / 10
무려 풀더빙으로 첫 한글화가 이루어진 시리즈라 어지간한 틀딱유저는 데2의 추억을 갖고있을것
공격이나 스킬에 별도의 코스트가 생기는 등 생소한 전투시스템이지만 익숙해지면 시원시원하다
전 시리즈를 통틀어도 비오의의 빈도가 말도안되게 높은 시리즈로 비오의로 무한콤보가 될정도
주인공이 너무 어려서? 약간 유치한 느낌이 나는 스토리지만 왕도물로서의 완성도나 애니메이션 활용도를 비롯해 장점도 많음
스토리가 이어지는 시리즈물 특성상 전작을 꼭 해볼필요는 없지만 전작을 알면 2배로 재밌어짐
이후 테일즈 오브 심포니아가 3D 전투를 채택하면서 전투시스템이 새로 진화하기 시작함
난 심포니아는 찍먹만 해봐서 잘모름
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 - 9 / 10
독특한 캐릭터성과 서로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파티처럼 기존과는 달리 매운맛으로 본토 씹덕들도 혀를 내두르는 이단작
하지만 그 무거운 분위기를 이겨내고 엔딩까지 본 후에 오프닝곡을 다시 들으면 질질 짜게되는 스토리 구성
아마 스토리 전반적인 불쾌함을 참지못하고 혹평하는 부류와 그 끝에 느껴지는 진한 여운을 찬양하는 부류로 호불호가 제일 크게 갈릴듯
그런의미에서도 맵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고 봄
개인적으로 고전 테일즈시리즈에서는 3대장이라고 생각함
이 시리즈도 오프닝곡이 지금까지도 레전드 명곡으로 꼽힘
2022년 기준으로 봐도 비디오게임 역사상 이렇게 오프닝곡과 본편이 밀접하게 이어져서 즙짜게만드는 게임이 있었을까 싶음
한패 없음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리메이크) - 9 / 10
그냥 이식성 리메이크였으면 판타지아처럼 묶었겠지만 스토리나 설정도 조금씩 바뀌었기에 따로씀
데스티니2의 캐릭터성, 설정이 역수입되면서 BL냄새가 더 짙어지고 그와는 별개로 스토리에서 매운맛이 좀 빠짐
이 변경은 캐릭터를 빠는 팬들은 좋아하고 스토리를 빠는 팬들은 싫어하는 인상이었음
다만 이런 변경점은 사소한 사항으로 치부될만큼 전투시스템이 큰 진화를 이루어서 가히 테일즈식 2D 전투의 완성형이라고 할만함
원작 자체가 무난한 수작인것도 있고 이런 개선에 힘입어 시리즈중 최상위권의 인기를 자랑한다
고전 3대장중 하나, 한패없음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 - 9 / 10
고전 3대장 마지막 하나로 개인적으로는 가장 테일즈다운 테일즈라고 생각함
플랫폼이 엑박/PS3로 바뀌면서 전작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렌더링이 깔끔해짐
주인공의 성격이 처음부터 완성에 가까운 이색적인 구성으로 매력적인 부분이기도 하지만
후반부에 약간 힘이 빠지는 스토리나 주인공의 내로남불에 혹평하는 사람들도 있는 편
고전 JRPG답게 서브스토리가 많은데 기간한정이 꽤 많아서 공략을 안보면 다 챙기기 힘듬
근데 이건 비단 베스페리아만의 문제가 아니고 옛날겜들이 다그렇고, 실제로 방대한 컨텐츠가 당시에는 장점으로 꼽히기도 했음
스팀판 공식한글화
여기까지가 테일즈의 고전역사고 여기서부터는 게임 구성적으로 근현대사에 해당한다고 봄
제일 큰 차이점은 회차플레이, 혹은 그에 준하는 노력을 들여야 모든 컨텐츠를 다 볼 수 있는가라고 생각함
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 - 8 / 10
이번엔 주인공파티가 빌런측에 가까운, 또 이색적인 스토리
테일즈같은 캐릭터겜은 후반부에 어느정도 스토리의 초점이 주연 한두명에 맞춰지고 나머지는 공기되기 십상인데
베르세리아는 후반부까지 파티 전원의 캐릭터성, 관계성이 빛바래지 않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함
고전작들과는 다르게 기간한정 이벤트랄것도 크게 없으며 겜 난이도도 쉬워서 딱히 공략을 볼 필요가 없음
(반대로 이걸 현대작의 장점이 아니라 고전작이 구린거라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베스페리아부터 위 게임들은 하지말기를 권함)
스팀판 한패있음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 9 / 10
때깔좋은 최신작
비주얼이나 연출이 ㄹㅇ 전작까지의 테일즈시리즈를 아는 입장에서는 얘네가 사활을 걸고 만들었구나 하는게 보임
아마 이후로도 시리즈가 계속된다면 어라이즈부터 따로 세대를 나눠서 기록되지 않을까 싶을만큼 여러 요소들을 갈아엎었다
다만 힘을 너무줘서 처음부터 전력질주했는지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베스페리아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힘이 쭉 빠지는느낌이 있다
후반부에는 발매일 맞춰야되니까 씨발 그냥 마무리하라고 누가 칼들고 협박한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줌
그럼에도 압도적인 편의성이나 비주얼을 고려하면 최신게임에 익숙해진 플레이어들에게는 아마 유일한 선택지가 될것이고,
위에 설명한 고전작들을 하면 눈이 썩는다거나 존나 불편하다거나 하는 단점이 게임 내내 목을 조를것이다
리버스, 레젠디아, 그레이세스같은것도 찍먹은 많이 해봤는데 평가할만큼 하진 않아서 뺌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