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사안을 포함한 화염 카르텔의 장기 집권이 막을 내리고

덱 빌드 팩의 신테마들을 필두로 한 새로운 환경이 탄생하였습니다. 

사안, 천배룡, 유벨 등의 기존 티어덱들이 전부 물갈이가 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기현상을 보게 되었고

그 자리에 신흥강자인 원석 백룡, 라이제올, 맬리스, 오르페골, 메멘토, 흰숲 등이 들어차게 되었습니다.

물론 현 환경이 천년 엑조디아에게 있어서 달갑지 않은 환경이지만

1. 뉴비들이 굴리기 쉬운 난이도

2. 마듀에 출시하여 입문자가 늘고 있음

3. 단판전 및 메인전 깡패가 될 수 있음

이라는 이유들로 저번 공략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천년 엑조디아의 공략글을 들고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천년 엑조디아란?

천년 엑조디아는 기본적으로 "환상의 소환신 엑조디아" (통칭 환소신)을 소환하는 것이 주 플랜인 덱입니다.

메인 기믹들의 몬스터들 모두가 환소신을 소환하기 위한 카드인 "천년의 십자" (통칭 십자)를 발동하기 위한 밑걸음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십자를 가져오기 위해 필드에 나온 아드들을 사용하여 톱 햇 헤어와 같은 카드를 소환하거나

남는 일소권으로 패스파인더 등을 채용 - 마법족의 마을 등을 서치하거나

여러 유발 혹은 락계열 카드들로 상대에게 턴을 받아내고 킬을 내는 것이 이 덱의 가장 기본적인 승리 플랜입니다.

그렇다면 해당 덱의 키 카드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천년의 잠에서 깨어난 원시인

땅속성, 8레벨

공: 2750 수: 2500

야수전사족 / 효과

이 카드명의 ①②의 효과는 각각 1턴에 1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

①: 이 카드가 패에 존재할 경우에 발동할 수 있다. 이 카드를 지속 마법 카드로 취급하고 자신의 마법 & 함정 존에 앞면 표시로 놓는다.

②: 이 카드를 지속 마법 카드로 취급할 경우, 2000 LP를 지불하거나 패의 "천년의 십자" 1장을 상대에게 보여주고 발동할 수 있다. 이 카드를 특수 소환한다. 그 후, 덱에서 "천년" 몬스터나 "밀레니엄" 몬스터 1장을 패에 넣을 수 있다.

③: 이 카드는 몬스터 존에 존재하는 한, 몬스터의 효과로는 파괴되지 않는다.

해당 덱의 만능 서치 요원인 "천년의 잠에서 꺠어난 원시인" (속칭 원시인) 입니다.

천년, 밀레니엄 몬스터를 서치하며, 자기 자신 또한 서치가 가능한 최고의 엔진 역할을 합니다.

추가적으로 몬스터 효과 파괴면역이 있으며, 생각보다 사람들이 해당 사항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천년 왕조의 방패

땅속성, 5레벨

공: 0 수: 3000

전사족 / 효과

이 카드명의 ①②의 효과는 각각 1턴에 1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

①: 이 카드가 패에 존재할 경우에 발동할 수 있다. 이 카드를 지속 마법 카드로 취급하고 자신의 마법 & 함정 존에 앞면 표시로 놓는다.

②: 이 카드를 지속 마법 카드로 취급할 경우, 2000 LP를 지불하거나 패의 "천년의 십자" 1장을 상대에게 보여주고 발동할 수 있다. 이 카드를 특수 소환한다. 그 후, 덱에서 "천년의 십자" 1장을 패에 넣을 수 있다.

③: 이 카드는 몬스터 존에 존재하는 한, 마법 / 함정 카드의 효과로는 파괴되지 않는다.

다음은 가장 중요한 십자 서치를 담당하는 "천년 왕조의 방패" (속칭 방패) 입니다.

천년의 전개에 있어서 알파이자 오메가인 십자를 서치하는 효과를 지닌 카드이며

마함 효과 파괴 면역이 있습니다.

천년의 보물을 지키는 골렘

땅속성, 6레벨

공: 2000 수: 2200

암석족 / 효과

이 카드명의 ①②의 효과는 각각 1턴에 1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

①: 이 카드가 패에 존재할 경우에 발동할 수 있다. 이 카드를 지속 마법 카드로 취급하고 자신의 마법 & 함정 존에 앞면 표시로 놓는다.

②: 이 카드를 지속 마법 카드로 취급할 경우, 2000 LP를 지불하거나 패의 "천년의 십자" 1장을 상대에게 보여주고 발동할 수 있다. 이 카드를 특수 소환한다. 그 후, 덱에서 "웨주의 신전" 1장을 패에 넣을 수 있다.

③: 이 카드가 몬스터 존에 존재하는 한, 자신의 "천년의 십자"의 발동은 무효화되지 않는다.

필마를 서치하는 몬스터인 "천년의 보물을 지키는 골렘" (속칭 골렘) 입니다.

필마 자체도 1.5핸드의 초동이기에 십자를 손패에 가져오는데 방해를 당했거나

혹은 임펄스와 같은 패트랩을 대비하여 복수매의 십자를 가져오기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추가로, 골렘이 필드 위에 존재하면, 십자의 발동이 막히지 않으므로, 신의 경고, 신의 심판, 델타, 시져 등의 효과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마음이 깃든 푸른 눈

빛속성, 8레벨

공:3000 수: 2500

드래곤족 / 효과

이 카드명은 룰상 "밀레니엄" 카드로도 취급한다.

이 카드명의, ①의 효과는 1턴에 1번밖에 사용할 수 없으며, ③의 효과는 자신이 "천년의 십자"를 발동한 듀얼 중에 1번만 사용할 수 있다.

①: 이 카드를 패에서 버리고 발동할 수 있다. 덱에서 "천년의 십자" 1장을 패에 넣는다.

②: 이 카드의 컨트롤은 변경할 수 없다.

③: 이 카드가 묘지에 존재하는 상태에서, 상대가 레벨 8 이상이나 공격력 3000 이상인 몬스터를 일반 소환 / 특수 소환했을 경우에 발동할 수 있다. 그 몬스터를 묘지로 보내고, 이 카드를 특수 소환한다.

십자를 서치하는 또 다른 카드인 "마음이 깃든 푸른 눈" (속칭 마깃푸) 입니다.

패에서 "버리고" 발동하는 효과기에 차원계와 충돌하지 않으며

십자를 발동한 게임에 한하여 듀얼 당 1회 유사 구희효과라는 견제기 또한 보유하고 있습니다.

룰 상 밀레니엄 취급이라 원시인으로 서치가 가능합니다.

우라라 혹은 임펄스로 인해 복수매의 십자를 가져와야 하는 상황에서 요긴하게 쓰입니다.

웨주의 신전

필드 마법

이 카드명의 ①의 효과는 1턴에 1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

①: 자신 메인 페이즈에 발동할 수 있다. 패에서 몬스터 1장을 지속 마법 카드로 취급하고 자신의 마법 & 함정 존에 앞면 표시로 놓는다. 그 후, "천년" 몬스터나 "밀레니엄" 몬스터 1장을 덱에서 지속 마법 카드로 취급하여 자신의 마법 & 함정 존에 앞면 표시로 놓는다.

②: 자신 필드의 앞면 표시의, "천년" 몬스터나 "밀레니엄" 몬스터가 전투 / 효과로 파괴되었을 경우, 묘지로 보내지 않으며 지속 마법 카드로 취급하고 자신의 마법 & 함정 존에 앞면 표시로 놓을 수 있다.

다음은 1.5핸드 초동이 될 수 있는 천년의 필드마법 "웨주의 신전" (속칭 신전) 입니다.

패에서 아무 몬스터, 그리고 덱에서 천년 혹은 밀레니엄 몬스터를 지속마법 취급하여 앞면으로 세팅합니다.

따라서 신전 발동 - 패에서 필요없는 몬스터와 덱에서 원시인 세팅 - 원시인 기동 소환 후 마깃푸 혹은 방패 서치 등의 방법으로 전개를 이어나가기도 합니다.

천년의 십자

일반 마법 

①: 자신의 패 / 덱 / 필드(앞면 표시)의 "봉인된" 몬스터 카드 5장을 골라, 서로 확인한다. 그 후, 엑스트라 덱에서 "환상의 소환신 엑조디아" 1장을 특수 소환한다. "천년" 몬스터 카드, "밀레니엄" 몬스터 카드, 원래의 레벨이 10 이상인 "엑조디아" 몬스터 카드가 아닌, 앞면 표시의 몬스터 카드가 자신 필드에 존재할 경우, 추가로 그 카드들을 전부 덱으로 되돌린다. 이 턴에, 자신은 몬스터를 일반 소환 / 반전 소환 / 특수 소환할 수 없다. 발동 후 이 카드는 묘지로 보내지 않으며, 덱으로 되돌아간다.

천년이라는 덱의 전개에 있어서 알파이자 오메가, "천년의 십자" (속칭 십자) 입니다.

필드, 패, 덱에서 봉인된 몬스터를 "보여주고" 발동하기에 임펄스 외에는 맞는 패트랩이 없으며

발동 후 몬스터를 소환하면 천년과 밀레니엄 몬스터를 제외한 모든 몬스터를 덱으로 바운스 시킵니다.

또한, 일소, 반소, 특소 디메리트가 걸리게 되죠.

카드명 제약이 없기 때문에 해당 카드에 임펄스 등을 맞았다면 다시 한번 십자를 발동할 수 있습니다.

환상의 소환신 엑조디아

어둠속성, 10레벨

공: ? 수: 0

마법사족 / 융합 /

"봉인된" 몬스터 × 5

①: 필드의 이 카드는 상대 효과로는 파괴되지 않는다.

②: 1턴에 1번, 이 카드가 전투를 실행하는 데미지 계산시에 발동할 수 있다. 이 카드의 공격력은 자신의 LP의 수치만큼 올린다.

③: 1턴에 1번, 마법 / 함정 카드의 효과가 발동했을 때에 발동할 수 있다. 그 발동을 무효로 한다.

④: 자신 / 상대의 엔드 페이즈에 발동할 수 있다. 덱에서 "엑조드" 마법 / 함정 카드 1장을 자신 필드에 세트한다.

⑤: 자신 스탠바이 페이즈에 발동한다. 자신은 1000 LP를 상실한다.

명실상부 천년의 에이스 몬스터, "환상의 소환신 엑조디아" (속칭 환소신) 입니다.

타점증가, 마함퍼미션, 파괴내성, 마함세트 등의 수많은 효과를 지녔습니다.

이 덱의 결과물인 만큼, 견제와 피니쉬 모두를 해결하는 에이스 몬스터 입니다.

그렇다면 이 카드가 끌고오는 엑조드 마함으로는 뭐가 있을까를 살펴보겠습니다.

분노의 업화 에크조드 프레임

일반 함정

이 카드명은 룰상 "엑조드" 카드로도 취급한다.

이 카드명의 ①②의 효과는 각각 1턴에 1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

①: 자신 필드에 레벨 10 이상의 "엑조디아" 몬스터가 존재할 경우에 발동할 수 있다. 상대 필드의 카드를 전부 파괴한다.

②: 이 턴에 묘지로 보내져 있지 않은 이 카드를 묘지에서 제외하고, 이하의 효과에서 1개를 선택하여 발동할 수 있다.

🌑자신의 덱 / 묘지에서 "봉인된" 몬스터 1장을 패에 넣는다.

🌑자신의 묘지 / 제외 상태인 "봉인된" 몬스터를 5장까지 덱으로 되돌린다.

상대 필드 전체 파괴라는 경이로운 성능의 함정이자

묘지에서 제외하고 묘지/제외존으로 가버린 봉인된 몬스터들을 덱으로 돌리거나

묘지/덱에서 봉인된 몬스터를 패로 들고오는 효과를 지녔습니다.

주로 모종의 이유(루닉을 만났거나 덱이 갈렸거나)로 봉인된 몬스터들이 묘지/제외존으로 가게 되어 십자 발동이 제한이 될 경우

해당 카드의 묘지 효과로 봉인된 몬스터들을 돌리기도 합니다.

엑조드 브레이즈

속공 마법

①: 원래의 카드명에 "엑조디아"를 포함하는 필드의 레벨 10 이상의 몬스터 1장은 이하의 효과를 얻는다.

🌑LP를 절반 지불하고 발동할 수 있다. 서로의 마법 & 함정 존의 카드를 전부 파괴한다. 그 후, 패 / 덱에서 "봉인된" 몬스터 5장을 각각 공격력 2000 올리는 장착 마법 카드로 취급하여 이 카드에 장착한다. 이 효과의 발동 후, 턴 종료시까지 자신은 이 카드 이외의 카드의 효과를 발동할 수 없다.

🌑이 카드가 수비 표시 몬스터를 공격했을 경우, 그 수비력을 공격력이 넘은 만큼만 상대에게 전투 데미지를 준다.

천년이 킬각을 잡을 경우 자주 사용하는 카드인 엑조드 브레이즈 입니다.

엑조디아에게 추가효과를 부여하는 효과이며

라이프 8천을 기준으로 상대에게 턴을 받는다면

스탠에 환소신 효과로 1000을 지불

이 카드를 발동하고 봉인된 몬스터를 붙이고 배틀 돌입

데미지 계산 시 환소신 효과로 타점 증가

이렇게 되면 13500이라는 경이로운 공격력으로 관통딜을 꽂습니다.

이렇게 대략적인 천년의 테마카드들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은 대략적인 전개 방법입니다. 

1) 원시인 원핸드

원시인 패에서 효과 - 지속마법 취급으로 앞면으로 두기

LP 2000 지불하고 원시인 기동 - 마깃푸 서치 후 특소

마깃푸 버리고 발동 - 십자 서치하고 발동 - 환소신 소환

엔드에 분노의 업화 에크조드 프레임 세트

이게 가장 기본적인 전개입니다. 

이렇게 되면 

환소신의 퍼미션, 마깃푸의 묘지효과, 함정까지 총 3가지 견제기가 생기게 됩니다.

방패 및 마깃푸 원핸드의 경우도 동일하게 십자를 서치해 온 후 발동하시면 됩니다.

다만, 방패 원핸드 스타트의 경우 마깃푸의 묘지효과라는 견제가 빠지게 됩니다.

2) 골렘 or 필마 + 아무 몬스터 스타트

골렘 효과 - 지속마법 취급으로 세팅

LP 2000 지불하고 효과 - 특소하고 필마 서치

필마 발동하고 기동 - 패에서 몬스터 하나, 덱에서 원시인 세팅

LP 2000 지불하고 원시인 효과 - 마깃푸 서치하고 특소

그 후 마깃푸 효과 - 십자 서치까지

골렘+원시인으로 톱 햇 헤어 소환 - 아즈룬 세트

십자 발동하고 환소신 소환

엔드에 분노의 업화 세트

이런 식으로 개체수가 두마리 이상이 된다면 아즈룬이라는 추가 견제권을 톱 햇 헤어를 통해 세워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제가 사용해온 천년 덱의 변천사를 통해 덱리의 형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 덱리 및 입상

천년이라는 덱의 시작은 이미 죽어버린 서브테러를 어떻게 한다면 살릴 수 있을까 라는 심폐소생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일소 반전소환 특소가 막혀도 세트는 되잖아? 라는 생각은 미국에서부터 흑드라군 섭테를 굴리던 저의 뇌에 바로 꽂히게 되었고

원시인-방패-톱햇-십자-샴발라-도사세트 식의 전개를 하는 천년엑조 서브테러를 굴리면서 천년이라는 덱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서브테러를 섞은 구축을 사용하다가 몇가지 문제점이 대두되었는데

1. 후공에 너무 약하다

2. 샴발라가 없이 서브테러 기믹이 잡히면 쓰레기다

라는 점이었습니다.

따라서 서브테러 자체를 빼버리고 순수 천년 엑조디아를 굴리기로 마음먹게 됩니다.

필드에 환소신 한장을 세우고 엔드를 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카이저 콜로세움과의 궁합이 발군이었던 점을 떠올려 카콜을 채용했고

추가적으로 남아도는 일소권을 메인 라바골렘을 사용.

법족과 넼밸과 같은 카드로 락을 걸어버리는 식의 플레이를 지향하며 게임을 하였습니다.

나이트메어 발사를 맞아도 카콜을 키고 엔드를 해서 이기게 되는 말도 안되는 카콜 깡파워를 목도 하였으나

며칠 안가 카콜이 금지를 가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린 덱리입니다.

당시 환경에 사안과 유벨 등 개체수가 3마리 이상 서는 덱들이 많아져서 라바골렘 대신 라구체를 넣게 되었으며

법족을 더 잘 잡기 위해 패스파인더와 무대회전을 채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마깃푸의 발매 전이었기에 안정성의 측면에서 매우 떨어졌고

따라서 마깃푸의 발매를 목 빼놓고 기다리던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공인 시즌에 마깃푸가 발매가 되었고, 이에 마깃푸를 넣고 대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전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라면

1. 증지가 아프지 않아 뺐던 지명자와 우라라를 투입

2. 마그나무트 투입

3. 초융합의 탈락

4. 마궁의 뇌물 채용

5. 분노의 업화 2장 채용

6. 알미라지와 히타 채용

7. 8싱과 11싱 채용

정도가 있겠습니다.

1. 일단 당시 환경에 우라라를 유의미하게 맞는 덱이 다수 포진하기도 하였고(ex. 사안, 유벨, 천배, 라뷰, 기믹 등)

5+3 혹은 8+3으로 PSY 프레임 감마 혹은 싸엔퍼를 꺼내 견제 및 추가적인 킬각을 보기 위한 튜너 발사대로 사용됩니다.

같은 이유로 와라시와 시구레 또한 들어갔습니다.

2. 유벨과 기믹에 아프게 막히며 마깃푸를 서치할 수 있었기에 채용하였습니다.

3. 초융합이 분명 좋은 카드긴 합니다만, 당시 유벨은 팬오유가 융합소재가 안되어서 애매, 사안은 마스카를 마함존에서 꺼내기 전까지 초융합 각을 안줬고, 천배는 어짜피 초융합이 아니더라도 메인 기믹만으로 때려잡을 수 있기에 필요가 없었고, 기믹의 경우도 선공이면 이기고 후공이면 어짜피 턴킬 당할 가능성이 커서 초융합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덱에서 빼게 되었습니다.

4. 당시 삼재와 삼호의 밸류가 매우 높던 시기였기에, 환소신의 퍼미션을 빼고 날아오는 삼재 혹은 다른 후공돌파 마함들을 막기 위해서 신의~ 시리즈 대신 채용하였습니다.

5. 분노의 업화를 1장 투입 시

분노의 업화가 손에 잡혀서 상대에게 공개정보를 강제로 한장 오픈한다는 점, 

게임이 길어져서 두장째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생각보다 잦다는 점,

루닉과 같은 덱을 만나서 분노의 업화의 묘지효과가 필요할 때가 많다는 점,

브레이즈보다 분노의 업화가 킬을 내기 더 안전한 경우가 있다는 점 등

여러가지 상황이 많았기에 두장 채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6. 초융합이 빠진 만큼 엑덱 스페이스가 늘어서

당시 천배와 염왕, 그리고 사안 등 화속성 카르텔의 시대였기에

만약 모종의 이유로 십자를 발동할 수 없거나 엑조디아로 킬을 내지 못하는 경우에

천년 몹들 + 봉인된 팔다리 일소하고 알미라지 = 히타로 상대 묘지에서 소생하고 셀레네 혹은 유니콘 - 액토커로 킬

이라는 킬각을 창출하기 위한 투입이었습니다

7. 방패 원핸드 스타트 등으로 톱 햇 헤어가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생각보다 자주 있었기도 했고

액토커 킬이 개체수 부족으로 인해 불가능한 상황도 꽤 있었기에

8싱으로 프레임감마를 꺼내 추가 견제권

11싱으로 싸엔퍼를 꺼내 추가 킬각루트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라이제올, 맬리스 집권기에서 처음으로 굴려본 천년 엑조입니다.

단판전 및 금제 공유라는 스페셜 대회라는 점을 고려하여 

초융합, 라바골렘, 어트 등 단판전 깡패카드를 다수 채용한 천년으로 나가서 예상 외의 성적을 내게 되었습니다.

3. 장점

이 덱의 장점에 대해 몇가지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1) 높은 저점

푸루리아 및 냐루스는 드로우 0, 후와로스는 1장주고 고점 2장주고 초고점, 증지는 1~2드로우를 주고 고점을 세울 수 있습니다.

증지를 정말 안아프게 맞는 덱이죠.

2) 차원계 내성

차원계와 충돌하는 경우가 마깃푸가 묘지로 가야하는 것 말고는 없는데 이것 마저도 크게 아픈 충돌은 아닙니다.

따라서, 어트랙터 및 차틈을 적극 활용할 수 있으며

요즘 사이드에 3장씩 들어가는 롱기누스를 맞아도 아프지 않다는 것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3) 일소권 안씀

전개 과정에서 일소권을 전혀 쓰지 않습니다. 따라서 라바골렘, 라구체 등의 고효율 돌파카드를 투입할 수 있으며

패스파인더와 같은 일소권을 넣어 전개력을 높이거나 락을 걸 수도 있습니다.

4) 많은 초동

초동으로만 생각하면

1핸드 초동: 원시인3, 마깃푸3, 방패3, 십자3 총 12장

1,5핸드 초동: 골렘1, 신전2, 패스파인더3, 테라포밍1 총 7장

1핸드와 1.5핸드 초동이 19장에 육박하는 덱입니다.

5) 널널한 엑덱 스페이스

엑덱 스페가 넓기 때문에 초융합이나 기타 다른 강력한 범용들을 대거 채용할 수 있습니다.

6) 킬 결정력

워낙에 타점이 높게 올라가기도 하고, 브레이즈의 추가타점 및 관통딜로 인해 킬 결정력이 매우 높습니다.

7) 전개에 케어 할 유발이 적음

결국 천년이 전개 중 맞을만한 패트랩이라곤 우라라와 임펄스 입니다.

토끼나 드롤도 맞긴 하지만, 이 둘은 차원계로 케어가 되기도 하며, 최근 빠지는 추세기에 괜찮다고 봤습니다.

4. 단점

장점이 있다면 당연히 단점도 있겠죠?

1) 자체 돌파력이 없음

테마 내 자체적인 돌파카드가 아예 없습니다. 

결국 라바골렘이나 라구체를 깡으로 잡거나, 아니면 어떻게든 천년 몹들을 전개해서 도나 혹은 피닉스같은 카드들로 돌파를 시도해야 합니다.

2) 십자의 의존도

결국 십자를 잡지 못하거나 가져온 모든 십자가 막히면 필드 위에 세워진 결과물은 하찮기 그지 없을 것입니다.

3) 드라이버가 5장 

ㅅㅂㅋㅋ

4) 덱스페가 빡빡함

패트랩들에

천년 및 밀레니엄 몹들

엑조드 마함

법족과 아즈룬

여러 범용

드라이버 5장

등을 넣으면 덱스페 45장도 쉽게 넘어갑니다.

5) 현 메타에 약함

천년의 카운터는 비파괴 제거기와, 십자 전까지 모든걸 틀어막는 플레이인데

비파괴 제거기는 STB-07과 크립터를 가진 맬리스가

십자 전까지 모든걸 틀어막는 플레이는 천년 몹이 소환 기동 발동하는 족족 파괴해버리는 데드네이더를 지닌 제올이 있습니다.

따라서 그냥 현 메타 1, 2위가 모두 천년의 카운터기에 현 환경에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라이제올의 필마 때문에 데미지 계산 시 발동하는 환소신의 타점증가 효과 또한 막힙니다.

6) 환소신의 내성

현 환경에서 파괴내성 하나만 가지고 있는건 너무 뚫기 쉽습니다.

대상내성+파괴내성+만능퍼미션을 가진 흑드라군도 그렇게 쉽게 뚫리는데

환소신의 내성은 그에비해 파괴내성에 마함퍼미션말곤 없기에 정말 약합니다.

5. 현 환경에서 천년이라는 덱 픽

솔직한 말로 티어게임은 힘듭니다.

단점 5번에서 설명을 드렸지만, 현재 티어권의 최고라고 일컬어지는 덱 두개 모두 천년의 카운터기에 그냥 손가락이나 빨아야 합니다. 

다만

1. 제올과 맬리스를 제외한 덱들이 차원계를 아프게 맞는다는 점

2. 후와, 푸루리아, 롱기누스 등의 현 환경 고밸류 패트랩들을 안아파 한다는 점

3. 파괴가 주 견제인 덱들이 있다는 점

4. 흰숲을 제외하고 모두 법족을 맞으며, 네크로밸리는 더욱 아프게 맞느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맬리스와 라이제올을 제외한 다른 덱들에게는 승률이 그렇게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즉, 딕 ~ 티어 하위권 말석들은 잘패는데

제올 맬리스는 못패는 강약약강의 표본같은 덱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6. 미래시

최근, 마깃푸로 지원이 아예 끊길 줄 알았던 천년의 신지원이 나왔습니다. 

영혼이 깃든 암흑 기사 가이아

땅속성, 6레벨

공: 2300 수: 2100

전사족 / 효과

이 카드명은 룰상 "밀레니엄" 카드로도 취급한다.

이 카드명의 ③의 효과는 1턴에 1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

①: 필드에 레벨 5 이상의 몬스터 카드가 존재할 경우, 이 카드는 릴리스 없이 일반 소환할 수 있다.

②: 이 카드가 몬스터 존에 존재하는 한, 그 동안에 상대가 공격 표시로 일반 소환 / 특수 소환한 몬스터의 레벨은 7개 올린다.

③: 상대가 몬스터의 효과를 발동했을 때, 이 카드가 아닌, 자신 필드의 레벨 5 이상의 앞면 표시의 몬스터 카드 1장을 묘지로 보내고 발동할 수 있다. 그 발동을 무효로 하고 파괴한다.

천년의 첫 일소권이자 몬스터 퍼미션이 나왔습니다.

사실 일소권은 처음이라 쳐도, 테마 내 몬스터 퍼미션으로는 밀레니엄 아이즈 새크리파이스가 있기는 했지만, 뽑는 방법이 한정적이었으니 넘어가도록 하고

이러한 지원을 통해 천년이라는 근본적인 테마에 대한 지원이 계속 될 수도 있다는 희망이 생겨났습니다.

워낙 근본 테마인 엑조디아기에 앞으로의 지원 또한 잘 나오는걸 기대해도 좋다고 생각되기도 하며,

통곡의 웨주라는 카드를 통해 웨주도 테마화가 되었기 때문에 웨주 지원카드가 나옴으로서 추가적인 지원을 노려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현재 메타가 맬리스, 제올이기에 천년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메타비트적인 성향이 높은 천년이기에 환경의 변화에 따라 티어권에 들어갈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미래시가 나쁘지 않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7. 플레이 시 주의사항

해당 덱을 플레이 하면서 염두 해두어야 할 사항들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노도대왕과 델타는 천년 몬스터들의 소환 및 서치효과를 막을 수 없습니다. 

노도대왕은 몬스터를 소환하는 몬스터의 효과와 "마법과 함정의 발동"을 막으며, 델타는 "마법의 발동"을 막습니다.

이는 지속 마법 취급으로 "기동효과"로 선언되는 천년 몬스터들의 효과는 카드의 발동이 아니기에 노도대왕과 델타로 막을 수 없습니다.

2) 소환제한 - 파워필터 의 제정

현 메타덱에게 모두 강하게 박히는 소환제한 - 파워필터 는 공격력 1000 이하의 몬스터의 특소를 불가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공격력이 ?로 지정된 환소신 엑조디아의 경우 파워필터에 적용되는 범위에 들어가지 않기에 나올 수 있습니다.

3) 지속마법 취급의 천년 몬스터에는 아폴로우사 효과가 적용되지 않음

당연한 이치겠지만, 지속마법 취급의 천년 몬스터들의 소환 후 서치효과는 지속마법의 기동효과로서 진행되는 것 이기에 아폴로우사의 효과를 받지 않습니다.

4) 환소신의 턴제

환소신의 모든 효과에는 카드명 제약이 없습니다. 즉, 두 개체가 있다면 두 개체 모두 한번 씩 효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엑조드 브레이즈

쉽게 설명해서 태풍이라고 하지만, 엑조드 브레이즈로 추가효과가 생긴 환소신의 효과는 필드마법은 파괴하지 않습니다. 또한, 필드 메인 마함존에 카드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발동할 수 없습니다.

6) 정규소환

십자의 텍스트를 읽어보면 융합소환을 한다가 아니라 특수소환 한다 입니다. 즉, 셀레네나 달크로 환소신을 소생시킬 수 없습니다.

7) 환소신 외의 킬

차장을 맞던, 환소신을 다 썼던, 킬을 내야하는 상황인데 환소신이 없다면 액토커 + 원시인의 딜이 8050이라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항상 생각하고 있어야 하는 점으로는, 셀레네로 살릴 개체(엑조디아 본체, 드롤, 어트랙터)가 없다면 개체수를 위해서라도 봉인된 파츠를 필드로 내야 할 것입니다. 

봉인된 팔다리는 일반몬스터이기 때문에 이를 링크 소재로 사용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아우스의 소재로 사용해야 합니다.

8) 십자 바운스

십자의 바운스는 마함존에 깔린 몬스터들도 바운스 합니다. 즉, 고점 높이려고 센츄리온 이런거 써봤자 전부 바운스 됩니다.

9) 결과물 추가의 우선도

일소권을 쓰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남는 개체수를 가이아의 효과 코스트로 사용할지 톱햇을 뽑을지 고민이라고 하신다면

1 - 상대의 덱이 뭔지 안다면 거기에 맞는 선택

예를 들어 패룰특을 밥먹듯이 하는 제올이라면 아즈룬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2 - 니비루 각을 줘버려서 환소신이 나와도 위험한 상대

환소신이 나오면 5소환이 되는 상황이라면 가이아를 소환해서 니비루 케어를 해줍시다.

3 - 아즈룬이 이미 패에 있다면

당장 가이아를 소환합시다.

10) 원시인의 서치 우선도

가이아의 등장으로 원시인으로 무엇을 서치할지에 대한 고민페이즈가 길어질 수 있는데 이거 생각보다 별거 없습니다.

패에 십자가 없다 = 무조건 마깃푸

패에 십자가 1장 있다 = 방패나 마깃푸

패에 십자가 2장 이상 있다 = 가이아

패에 십자가 2장 이상 있으며 가이아도 패에 있다 = 원시인으로 후속 보거나 골렘으로 혹시 모를 델타 케어

이렇게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8. 천년의 여러가지 구축

사실 순수축의 천년이 가장 강하긴 하지만, 재미 혹은 더 한 낭만을 추구한다면 다음과 같은 구축들이 있습니다.

1) 2렙 튜너 채용 싱크로축 천년

홉 이어 비행대, 사룬가 등을 채용하여

상대턴에 바로네스 혹은 블로드

내 턴에 십자에 바운스 안되는 풀아머드윙

고요드로 법족서치

등등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싱크로축 천년입니다.

2) 밀레니엄 아이즈 새크리파이스 축 천년

융합 주술 봉인 생물 - 어둠을 채용하거나

혹은 지박을 채용해서 6싱크로인 도로도로곤을 소환해서 밀새크를 꺼내는 구축입니다.

밀새크 또한 밀레니엄 몬스터기 때문에 십자에 바운스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활용한 구축입니다.

9. 신지원인 가이아에 대해

가이아라는 신지원이 나왔지만, 기존에 우라라나 임펄스 등의 이유로 복수매의 십자를 찾기 위해 서치 중요도가 떨어져서 계륵이라는 평가가 많이들 나온 것 같습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투입 매수 또한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

1) 일소권을 겹치게 하지 않기 위해 일소권으로 사용하던 패파를 테라포밍과 무대회전으로 대체하고

2) 어짜피 서치 중요도가 제일 떨어지니 잡히면 쓴다 마인드로 3장을 투입하고

3) 후공때는 쓰기 애매하니 이 3자리를 라바골렘으로 맞바꾼다는 마인드

로 덱을 짤 것 같습니다. 필드 위에 레벨 5 이상의 몬스터"카드"가 존재하면 릴리스 없이 일소 가능이기에

그냥 천년 몹 세팅해놓고 소환 안하고 얘 먼저 일소해도 되기 때문에 그렇게 손패에서 심하게 썩어버리는 상황도 안나올 것 같습니다. 

10. 스몰월드와 부벚의 채용

환경이 환경이니 만큼 유발 한두장으로는 요즘 티어덱들은 멈추지 않는 것을 다들 체감하셨으리라 믿습니다.

따라서, 패트랩의 매수를 늘려서 2~3개의 유발로 턴을 받거나, 후공돌파 카드를 통해 게임을 풀어나가려 하는 유저들도 많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어트와 증지를 제외한 패트랩 중 티어덱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카드가 무엇이 있을까 하고 고민하던 때 발견한 것이 바로 부유벚꽃 입니다.

부유벚꽃

어둠속성, 3레벨

공:0 / 수: 1800

천년엑조의 구축 - 50축 스몰월드 채용 구축 주저리

공략대회에 부벚 + 스몰월드를 쓰는 구축에 대해서 너무 간단하게만 설명해서 추가적으로 써봄일단 천년의 특성 상 봉인된 팔다리 및 몸통이 잡히지 않을 수록 좋아서 덱 매수를 늘리는데에 메리트가 있지만,초동이 잡히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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