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시험전에 여기글에서 도움 많이 받아서 한번 올려봄.

30대 초반 이공계 직장인이고 취업할때는 토익점수만 썼는데, 이직준비하다 보니까 요즘에는 스피킹으로 많이 바뀐것같고 토익 시험시간이 너무 길어서 스피킹 점수 따려고 결심함.

주변에서는 오픽 많이 추천했는데, 문제 들어보니까 도저히 나한테는 안맞아서 바로 토스로 결정함 (수능영어 5등급, 토익 700따리).

우선 목표는 IM3만 있으면 되서 가볍게 생각하고 ㅅㅇㅅㅋ 환급반 신청+책사서 강의 들었는데

스피킹 특성상 강의 돌려서 공부한다는 마인드로 하니까 전혀 늘지를 않더라.

지금 돌아간다고 하면 강의 결제 안하고, 강사상관없이 유튜브 강의만으로 유형 파악+템플릿 몇개 외워서 모의고사만 돌릴것같음.

나는 IM3 목표로 한달 공부하려고 했는데, 회사다니면서 10일 동안 공부하고 첫 시험에 150 나와서 졸업함.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공부했던거+시험복기 해보면 다음과 같음.

파트1 (스크립트 읽기)

절대로 빨리 읽지 않고 크게 말하는거와 강세에 집중함. 나는 스피킹 완전 못하기 때문에 녹음한거 들어보면 죽고싶었는데, 그래도 f,v 발음이랑 쉼표앞 강세부분은 신경써서 읽었음. 

추가로 따로 시간빼서 공부하기에는 고득점 원하는거 아니면 시간아깝다고 생각함. 어려운 발음들만 자기전에 20분정도 혼자 연습했던거같음.

파트2 (사진묘사)

생각보다 모의고사 때 뇌정지 엄청 왔던 파트중 하난데, 템플릿 의존도가 가장 큰 파트라고 생각하고 모의고사 몇번돌리면 한마디도 못하는 상황은 안나올거라 생각함.

시험때는 운좋게 사진 무난하게 나와서 쉽게 풀었는데 유튜브에 올라온 모의고사 사진들 보면 좀 어지럽더라. 간단하게 준비시간동안 노트테이킹해서 접근했음.

장소 선정 -> 묘사 순서 (여자, 남자, 사물) -> 동작+외형 (무조건 동작1순위)

추가문장이나 분위기 같은거는 도저히 시간안나와서 포기함.

파트3 (개인경험)

모의고사+시험일에 제일 애먹은 파트. 개인적으로 템플릿 체화가 안되서, 템플릿 의존도가 매우 낮았음.  

솔직히 본시험때는 주제가 운이 좋아서 답변할만 했는데 recycling 이런거 나오면 암말도 못했음.

제일 중요한거는 이 파트는 물어본거에만 답하기 라고 생각함. 그래서 5번, 6번은 그냥 패턴을 정해버리고 답변하는 연습했음 (시간 남아도 기다리기).

ex) how long time/last time -> 무조건 for 2 hours / twice a weeks.

운동 / 소설 / 영화 -> 테니스 / 해리포터 / 인터스텔라 답변 고정

7번은 파트5랑 같이 준비했는데, 본시험때 결국 이유가 도저히 생각안나서 1개만 답변하고 끝나버림.

AL 이상 아니면 오프토픽만 안하면 짧게라도 답변하면 괜찮지 않나싶음.

파트4 (일정 답변)

패턴이 거의 정해져 있어서 제일 할만했던 파트였음. 근데 책에서는 유형이 꽤 여러개 나오는데, 나는 시간 부족해서 영수증이랑 이력서 부분은 버렸음.

리스닝이 안되서 무슨 질문인지 파악못하는거 외에는 문법좀 안맞더라도 대부분 모의고사때도 답변은 하려고 노력함.

이 파트는 어떻게 보면 정보가 직접적으로 나와있기 때문에, 무조건 다 맞춰야 된다고 생각함.

본시험때는 행사일정 나왔는데 긴장해서 5일을 fifth로 읽어야되는데 five로 읽었다가 sorry 하고 바로 다시 fifth로 읽음.

파트5 (의견 답변)

가장 어려웠던 파트고 다시 공부해서 하라고하면 가장 어지러운 파트.

근데 후기나 개인경험으로 볼때, 파트5가 배점도 크고 중요한건 맞는데, AL 이상 고득점받을거 아니면 10번까지 최대한 완벽하게 하는거에 더 신경쓰는게 좋아보임.

처음에는 념글 후기나 다른 강의들처럼 나도 노트테이킹해서 답변하려고 했는데, 한글로도 답변하기 힘든거 노트테이킹까지 하니까 답변이 안되더라.

대부분 강의에서 의견(동의or비동의) -> 이유2개+개인경험 -> 결론 순서로 답변하는거로 아는데, 나는 2개짜내기 힘들어서 이유1개+개인 과거 경험으로 연습함.

그리고 나도 책 강의 듣고 유튜브 참고 많이했는데, 파트5는 강의가 제일 도움이 안됐음.

강의에서 패턴만 뽑아먹고, 자기한테 맞게 따로 연습하는게 좋아보임.

본 시험때는 학창시절에 academic한 교육이 사회에서의 성공과 이어지는가 였는데 (나는 이렇게 이해했음 정확x).

그래서 동의한다. -> 학교다닐때 practical한 기술들 많이 배운다. -> 내친구 수학 잘했는데 전공시험 잘보고 취준해서 대기업 취직함. -> 결국 도움됨 (결론반복) 하고 끝냄.

솔직히 시험끝나고 ㅈ망했다고 생각했는데 운 좋아서 150 받은거 같고, 영어를 제일 싫어해서 어거지로 하느라고 집중도 안됐었음.

그리고 발음은 나는 연습때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녹음한거 들어보면 그냥 콩글리쉬더라. 내생각에는 자신있게만 말하면 되는거 같음.

글을 거의 안써봐서 장황하게 썼는데, 다들 짧게 공부해서 목표점수 잘 받길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