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토갤러 여러분
일개 대학생입니다.
후기가 조금 늦었네용
졸업요건으로도 사용되고 있기도 하고, 취업 때 한 줄이라도 더 적어보고 싶어서 주변에서 많이 하길래 저도 잠깐 들어가서 공부해봤습니다.
시험은 9/28 시험으로 봤었습니다.

하도 인증없으면뭐다? 가 많아서 일단 시험 응시했다는 인증은 해놓겠습니다.
지금부터 제 기본 스펙부터 공부법, 시험장 팁까지 싹 정리해놓겠습니다.
1. 기본 스펙
저는 TOEIC의 경우 거의 800 커트이며, 3트해서 딴 겁니다. (680 -> 780 -> 805)
영어는 어렸을 때 말하기 위주의 교육을 많이 들었었어서, 완전히 뭉게지거나 콩글리시같은 영어는 구사하지 않습니다.
발음 시에 혀를(?!) 잘 굴리는 정도이지, 그렇다고 현지인 급은 절대 아닙니다.
일개 영어 전문가 친구(오픽 만점) 말로는 "너는 어렸을 때 한국 영어말하기대회에서 수상할 정도의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맞는 말 같습니다..)
또한 문법적인 오류를 범하는 경우도 매우 많았고, Speaking skill보다는 한국식 교과서 영어에 가까운 회화를 많이 했습니다. (고등학생 때 외국인 친구 왈 "You talk like a textbook"이라고 말한 걸 들은 적이 있습니다.)
또한 영어 말하기는 고등학생 이후로 척을 지고 살았기 때문에, 감다뒤 상태였다고 보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2. 공부 기간
정확히는 9/21부터 시작했으므로, 시험일을 포함하면 8일 공부한 셈이네요.
3. 공부할 때 들인 금액
저는 교재 없이 유튜브로만 공부했습니다. (ㅅ1ㄱㅌㄲ 중심)
교재를 사자니 좀 그렇고, 사실 이 시험 자체가 그렇게 절박한 시험은 아니었어서 편하게 따보자 느낌으로 했습니다.
또한 토스는 제가 목표를 따로 정해놓고 공부한 시험이 아니었기에, 비용을 최소화하여 해보자는 다짐으로 시작했습니다.
즉 시험비 84,000원만 썼습니다.
4. 공부 방법(일별)
<1일차>
일단 뭐가 나오는지도 몰랐고, 어떤 시험인지도 몰라서 유형을 알아보기 위해 유형 정리된 쇼츠들을 몇 개 봤습니다.
보니까 PART 1은 그냥 읽으면 되고 PART 3, 5에서 많은 분들이 털린다고 해서, 3일 개념 뽀개기 PLAN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1일차에는 PART 1, 2 개념을 보았습니다.
아 참고로 저는 ㅅ1ㄱㅌㄲ쌤의 "[기본편] 7일만에 끝내는 IM-AL" 재생목록을 저장해놓고 모든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 재생목록에 있는 영상들이 단계별로 뭘 해야할 지 잘 정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1) 3시간 37분짜리 : 개념 잡는 용도 (이 글에서는 "개념용 영상"이라고 하겠습니다.)
(2) 3시간 53분짜리 : 모의고사 5회분 (해설포함) - 실전 감각 익히는 용도 (이 글에서는 "5회분 모고"라고 하겠습니다.)
(3) 4시간 11분짜리 : 모의고사 200문제 - 실전에 완전히 최적화되기 위한 용도 (이 글에서는 "모고 200문제"라고 하겠습니다.)
(4) 2시간 23분짜리 : 만능문장 모음집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3시간 37분짜리 개념용 영상의 PART 1, 2 부분을 들었습니다.
PART 1은 아무것도 아닌 줄 알았는데, 은근히 주의해야 하는 억양들이 몇 개 있더군요.
그 부분은 따로 컴퓨터에 필기 해놓았습니다. (temperature 발음 등)
PART 2 또한 템플릿이 정해져 있어서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하지만 막연한 두려움이 하나 생겼던 게, 다른 문제가 나오면 대처를 못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PART 1, 2 정리만 하고 1일차 공부를 끝냅니다. (약 3시간 소요)
<2일차>
2일차에는 개념용 영상에서 PART 3 부분을 들었습니다.
3초 듣고 말하기라 어려운 줄 알았는데, 그럴 줄 알고 만능문장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나중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만능문장은 프린트해서 다 외운다기 보다는 여러 번 반복해서 듣고 말하면서 자신에게 적절하게 체화시키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암튼 PART 3도 영상 듣고, 만능문장도 들어보고, 정리하고 끝냈습니다. (약 3시간 소요)
그리고 이 날부터 PART 3 만능문장 영상 다운받아서 운동할 때나 밥 먹을 때마다 들었습니다.
<3일차>
3일차에는 제가 개인적인 일정 때문에 너무 바빴어서, 원래는 PART 3와 연결성이 좋은 PART 5를 하려고 했지만 그나마 진입장벽이 낮은 PART 4를 먼저 공부했습니다.
문제 자체는 쉬웠지만, 생각보다 순식간에 지나가는 거라 집중력이 약한 저에게는 생각보다 난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PART 4는 강의 영상 자체는 길었지만, 필기와 복습 자체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약 2시간 30분 소요)
<4일차>
4일차에는 대망의 PART 5를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만능문장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대-만능문장)
템플릿도 정해져 있었어서 공부했습니다.
다만 이것저것 시도해보느라 많은 시간을 썼던 것 같습니다. (약 4시간 소요)
PART 5 만능문장도 4일차부터 따로 영상 다운받아서 PART 3 만능문장과 함께 운동할 때나 밥먹을 때마다 들었습니다.
<5일차>
개념을 탄탄하게 잡고 나니, 모의고사는 쉽겠지? 라는 오인과 함께 "5회분 모고" 영상을 풀어보았습니다.
근데 펑크가 너무 났습니다. 어 문제가 왜 이리 어렵지??
근데 해설을 들어보면 또 쉬웠기 때문에, 현타가 좀 왔습니다.
5회분 모의고사를 다 풀고 생각을 해보니, 결국 1)실전 감각을 체화시키지 못한 점이 가장 큰 요인이었고, 2)만능문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점이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2일 남은 이 시점에서는 모의고사로 땜빵을 치자라는 마인드로 공부했습니다. (약 5시간 30분 소요)
공부량은 다른 날보다 많았지만 현타가 많이 온 날이었습니다.
<6일차>
6일차에는 모고 200문제를 풀어봤습니다.
PART 1은 거르고, 나머지를 한 번씩 풀어봤고, 아예 막혔던 것은 두 번 풀어봤던 것 같습니다.
근데 참 놀라운 게, 이 200문제를 다 풀고 나니 실전 감각 200배 상승을 경험했습니다!!!
토스에서 말하기 능력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이 실전 감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약 6시간 소요)
아 참고로, 모고 200문제는 교재에 해설이 있고 따로 해설지가 없습니다.
그래도 저는 지금까지 배운 개념들과 토갤, 유튜브 댓글 등등을 눈팅한 것을 토대로 저만의 모범답안을 하나하나 만들었고, 그 유형별 주안점들을 따로 정리했습니다.
<7일차>
시험 전날에는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한번 싹 읽어보고, 시험장에 들고 갈 정보와 팁들을 단권화하였습니다.
그리고 좀 시험 분위기를 내보기 위해 같이 준비하는 친구들과 함께 한 방에서 똑같은 모의고사를 보면서 타인의 발음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을 느껴보았습니다. 확실히 느낌이 다릅니다.
제가 푼 모의고사는 ㅈ1ㅇㅋ쌤 모의고사랑, 유튜브에 "토익스피킹 모의고사" 치면 나오는 것 중에 최신 거 한 5~6개 정도 풀어봤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모든 시험 준비를 마쳤습니다. (약 5시간 소요)
<8일차 - 시험 당일>
시험 당일에는 단권화한 노트만 한 30분 읽고 바로 시험장 들어갔습니다.
무사히 잘 끝났습니다.
5. 공부 TIP
공부를 하면서 느낀 것을 몇 가지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발음 교정부터 해라.
결국 토익스피킹 시험은 내가 영어로 말을 잘 하는지를 측정하는 시험인 것 같습니다.
채점관도 외국인이 있는 걸 감안하면, "내가 외국인과 얘기할 때 어느 정도의 수준인가?"를 측정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발음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걸 교정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한데, 적당히 굴리는 연습과 주의할 만한 발음들과 억양들을 따로 연습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fire를 "파이어"라고 읽는 것이 아니라 윗이빨을 입술 아래에 갖다대고 fㅡ흐하이어ㄹ(..?) 이렇게 읽는 그런 연습 말입니다.
이 또한 개념용 영상 PART 1에서 교정이 가능하니 개념용 영상을 정독하시면 충분히 교정이 가능합니다.
아니면 주변에 발음 좋은 지인 분들에게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왜 제가 발음을 그렇게 강조하냐면, 답의 내용은 거의 비슷했는데 전체적인 발음의 차이로 30점씩 차이나는 case를 봤기 때문입니다.
공부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절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시험 보시면 안 됩니다.
답을 말하다가 틀리더라도 주눅들지 말고 당당하게 이어가야 합니다.
(2) 5일 PLAN으로도 충분하다.
제가 개념을 잡는 데 상당히 오랜 시간을 썼지만, 사실 이건 저의 개인 시간 및 집중력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많으시다면 개념용 영상을 2일 내로 끝내시고, 나머지 시간을 모의고사를 통해 시험 style을 체화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1~2일차에 개념 끝내고, 3일차에 5회분, 4일차에 200문제, 5일차에 최종 정리 및 다른 모의고사 풀기
이런 식으로 공부해도 아마 제가 7일 공부한 거랑 비슷한 시너지를 내지 않을까 합니다.
실력 상승은 개념을 잡은 상태로 모고 200문제 영상을 보았을 때부터 정말 많이 되니 걱정 마시고 일단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3) 교재는 필수가 아니지만 있으면 효율적이다.
특히 모고 200문제 영상을 공부할 때, 저처럼 저만의 모범답안을 만들어 적용하는 것은 상당히 큰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영어 전문가도 아닌 제가 감히 답안을 만드는 것은... 틀릴 확률이 정말 높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모범답안을 전부 수록해놓은 교재가 있으면 아마 가장 정확하고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필요한 분들은 교재를 사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4) 만능문장 공부법
만능문장은 정말 중요합니다. ㅅ1ㄱㅌㄲ쌤 영상으로 공부를 안 하시더라도, 만능문장은 정말 암기하는 순간 여러분의 무기가 될 것입니다.
제가 ㅅ1ㄱㅌㄲ쌤 홍보를 하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진짜 도움이 많이 됩니다.
영상을 찾아보면 만능문장은 PART 1부터 PART 5까지 다 있는데, 사실 그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고
PART 3, 5에 해당하는 만능문장만 숙지하셔도 정말 많은 발전을 한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만능문장을 많이 모의고사에서 다루다 보면, 이것을 자연스럽게 응용할 줄도 알게 됩니다.
예를 들어 만능문장 중 하나인 "They can have a lot of new experience and broaden their perspective."가 있다고 치면,
PART 5를 공부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문제에 대해 한 가지 이유보다는 2개의 이유를 들어 말하는 것이 점수를 높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만약 이유를 생각하지 못한 상황이 왔는데, 저 문장 하나만 알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2개의 이유를 말하게 됩니다.
A. They can have a lot of new experience.
B. They can broaden their perspective.
저도 실제 시험에서 이렇게 말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점수가 꽤 높게 나온 것을 보면, 생각보다 쓸모가 있습니다.
다른 예시로 "I think it's more fun to do things in a group." 이라는 만능문장이 있다면,
이것을 다른 문제에 맞게 "I think it's more effective to do things in a group." 이런 식으로 단어만 하나 쏙 바꾸더라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만능문장을 공부하는 단계는,
PART 3, 5 만능문장을 숙지한다 -> 모의고사에서 써 본다 -> 더 많이 써봐서 자신의 상황에 맞게 응용한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결국엔 만능문장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의고사에서 직접적으로 써 먹을 줄 아는 능력이 생기면 그 효과는 굉장합니다.
(5) 시험장 분위기 최적화 공부법
이건 선택적으로 하시면 되는데, 주변에 토스를 같이 준비하고 있는 지인 분들이 계시다면 같이 한 자리에 모여 동일한 모의고사로 시험을 봐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서로 에어팟이든 버즈든 헤드폰이든 꽂고)
그럼 그 사람과 내가 동시에 말하게 되기 때문에, 서로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혼자 조용히 시험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들기 때문에 괜찮은 대비법이 될 것 같습니다.
6. 시험장 TIP
시험장에 가는 날에는 뭔가 더 공부하고 그러기 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들을 단권화하여 가져가고, 그걸 몇 번 읽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단권화는 내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해서, 많이 쓰는 단어와 만능문장, PART 별 팁들을 몇 개만 끄적여가서 시험 시작 전에 읽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예시로,
(1) 많이 쓰는 단어 : effective, productive 등등
(2) 많이 쓰는 만능문장 : I can get a lot of useful information ~ 등등
(3) PART별 팁
- PART 1 : A, B, C 형태에서 발음 내리고, 내리고, 올리기! 등등
- PART 2 : 템플릿 및 전치사(On the right side of the picture, In the foreground of the picture 등등), 많이 쓰는 표현들 정리 (carrying a suitcase, She has blond hair 등등)
- PART 3 : 많이 쓰는 표현들 정리 (twice a week, two weeks ago, once in a while 등등)
- PART 4 : 전치사 및 많이 쓰는 표현들 정리 (It will be held on..) 등등
- PART 5 : 템플릿 정리
두 번째로, 스크래치 페이퍼 사용입니다.
ㅅ1ㄱㅌㄲ쌤 영상에서는 스크래치 페이퍼는 PART 5에서 이유를 적을 때 쓰라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추가하여, 아예 시험 시작과 동시에 PART 5 템플릿을 제가 알아볼 수 있게 적어놓고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PART 2를 할 때도 사진에 보이는 keyword 들을 빠르게 정리할 때 썼습니다.
물론 이러한 행위가 오히려 생각을 좁게 만든다는 단점이 있다고 들었으나, 저는 어차피 정답이 될 keyword를 적는 거고, 오히려 그걸 미리 준비하고 읽는 것이 버벅이는 것이나 실수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여 그렇게 했습니다.
스크래치 페이퍼는 여러분들에게 가장 적절한 방법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전략을 세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정도로 저의 1주일 토스 여정기를 적어봅니다.
더 공유하고 싶은 정보들은 많지만, 이 정도만 하겠습니다.
물론 저의 개인적인 공부 방법이기도 하고 사견이 많이 포함된 글이기도 해서 모든 분들의 니즈를 충족하진 못할 것입니다.
ㅅ1ㄱㅌㄲ쌤의 강의 방법이 모두에게 맞는 방법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좋은 것은 많은 강사 분들의 강의를 들어보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분을 택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아예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나 목표가 130~150인 분들, 또는 효율적으로 빠르게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꽤 좋은 정보들이 될 것 같아 이렇게 적어봤습니다.
혹시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보는 즉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의 토스 여정이 순탄하길 기원합니다.
아 그리고 추가로 제가 실제 시험장에 들고 갔던 "많이 사용될 수 있는 단어"를 정리해놓겠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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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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