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이란 자고로 작가의 상태가 존나게 반영되기 마련.

시우가 연애혁명을 그릴수는 없음.

왜냐? 경험이 좆도 없으니까.

시우는 그냥 방에서 소설이나 애니보면서 작품을 꿈꾸던

오타쿠 열혈청년1이였단 말이다.

이 작품도 어디서 나왔냐? 군대에서 나왔음

군대란 뭐냐? 잡 생각하기 최고 좋은 곳이다.

시우는 평생 인생의 아싸생활을 보내면서 골방에서의 상상력,

젊은날의 패기.

이 두개의 포텐이 터지면서 나온게 신의탑이란 말임.

그런데 시우는 지금 이 두개가 아무것도 없음.

200도 안되는 월급으로 1부의 퀄리티를 뽑았던 열정도 없음.

왜냐?만화로 돈을 벌수있다는게 감격스러웠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대충 아무렇게나 그려도 월 몇천이란 비상식적인 금액이 들어오거든.

그리고 만화 그리면서 어시도 구하고, 천재라고 빨리고,

팬카페도 생기고, 대통령 상까지 받고,

게임화에 애니화에.. 이게 뭘 의미하냐?

이제는 자기 자신의 현실의 삶에 투자하고 싶고

만화는 그저 연금수단에 불과해졌다는거임

더 이상 머리 쥐어짜내면서 연출 공들이면서 그릴 필요가 없어졌단 거.

그냥 대충대충 급조한 설정으로 대충대충 그리면

이젠 어시가 다 채색도 해줌.

댓글들은 찬양해줌.

그러다보니 작품이 아닌 본인에게 집중하게 되면서

남은건 늙은 감각과 지루해진 열정임.

더이상 이 만화에 발전은 없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