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서울시 대확장으로 경기도 양주군 노원면(대략 현재 노원구), 해등촌면(대략 현재 도봉구)이 서울시로 편입되며 성북구 노해출장소(현재 도봉구의 전신)가 됨...
해등촌면 쪽은 이때에도 3번 국도 서울 구간(현재 도봉로)과 경원선 철도가 지나고 있어 이의 연선을 따라 공장과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지만 노원면 쪽은 대부분이 마들평야로 현재처럼 동일로라 불리는 종단 중심도로는 건설 전이었고 당현천을 따라 전형적인 농촌마을이 형성되어 있던 시절이었음...
단, 경춘선 철도가 휘감아 돌아 신공덕역이 자리잡고 있던 공릉동 지역은 신공덕역을 중심으로 인근에 서울대 공과대학(현재 서울과학기술대)도 있었어서 제법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었음...
이 때문에 많이 부족했지만 도봉로 축에는 당시 이미 쌍문동까지는 서울시내버스(아륙교통 19번 입석 쌍문지선)가 다니기 시작했지만 현재 노원구 지역은 이름만 서울시였지 신공덕역~상계3동 구간을 개인이 지입하여 운행하던 무번호 합승택시를 제외하면 제대로 된 대중교통수단이 없던 시절이었음...
그러나 청계천변 정비사업(일명 청계천 복개공사)를 시행하면서 일대 판자촌들의 철거가 시작, 이곳에서 살던 사람들이 서울 외곽 변두리로 이주하였고 이들 이주지역에는 현재 상계역, 당고개역을 중심으로 한 상계동 지역도 포함되어 서울 편입 이후 상계동 해당 지역은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함...
상계동이 서울에 편입된지 2년이나 지난 1965년 5월, 공릉동 안마을 신공덕역을 기점으로 합승버스 5대로 덕성여객(현재 태릉교통의 전신)을 창업, 서울시로부터 41번 합승(신공덕역~청량리) 면허를 받아 운행에 들어감...
그해 여름 차량 9대를 더 증차하여 5대는 신설된 태릉지선(불암동~청량리)에 투입, 불암동에 임시차고지(이곳이 현재 태릉교통의 주사무소 소재지이자 차고지)를 마련하고 나머지 4대는 공릉본선에 투입, 상계동으로 연장하여 주사무소를 상계동으로 이전 상계동~청량리 구간을 운행...
(이것이 서울시내버스 면허 최초의 상/중/하계동 운행 노선)
1966년 5월 개편으로 41번 합승은 각각...
41번 합승 상계본선 -> 25번 합승 (상계동~청량리)
41번 합승 태릉지선 -> 24번 합승 (불암동~청량리)
으로 개편, 이 때 노선을 아래에 올림...
41번 합승 상계본선 -> 25번 합승
(1965년 기준 노선)

41번 합승 태릉지선 -> 24번 합승
(1965년 기준 노선, 일부 화접리까지 운행)

1966~1967년을 거치며 덕성여객의 두 노선은 늘어나는 경유 구간 인구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증차하였으나 상계동 쪽은 25번 합승으로는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1967년 초 신규사업자인 삼희운수가 창업 25번 합승에 거의 동일 구간에 요금이 다소 저렴하나 입석 승객을 더 태울 수 있는 25번 입석이 신설되어 운행에 들어감...
(아래에 25번 입석 노선을 올림)
25번 입석
(1967년 기준 노선)

1967년 3월, 상/중/하계동 지역은 교통취약지구로 선정 서울시가 직접 운행하는 시영버스가 투입 운행됨...
104번 시영버스로 상계동~청량리~종로~시청 구간 운행...
(1968년 서울역 회차로 연장)
104번 시영버스 차고지는 삼희운수 25번 입석 차고지와 공동사용...
시영버스가 신설된 시점에 덕성여객 24번 합승, 25번 합승도 노선이 연장되는데 각각 아래와 같았음...
24번 합승 : 청량리~신설동~동대문~종로5가 구간 연장
25번 합승 : 청량리~신설동~동대문~종로~남대문시장~서울역 구간 연장
(25번 합승은 노선 연장 시점에 10여대 증차 동일 구간 운행 25번 급행 신설)
1968년 8월, 25번 합승(19대)/급행(10대), 104번 시영(20대)이 도심 구간에서 종로 경유에서 청계천 경유로 노선 변경...
(이 때를 전후 삼희운수 25번 입석도 청량리~신설동~동대문~종로5가 구간 연장, 24번 합승과 동일하게 회차)
1970년 4월 개편으로 위에 설명한 노선들은 각각...
25번 합승/급행 -> 43번 좌석 (상계동~서울역)
25번 입석 -> 44번 입석 (상계동~종로5가)
24번 합승 -> 45번 좌석 (불암동~종로5가, 현재 202번 간선의 전신)
104번 시영 -> 243번 시영 (상계동~서울역)
으로 개편...
아래에 위 4개 노선의 1970년 기준 노선을 올림...
25번 합승/급행 -> 43번 좌석

25번 입석 -> 44번 입석

24번 합승 -> 45번 좌석

104번 시영 -> 243번 시영

1970년 11월 5일, 243번 시영버스는 노선 폐선, 이후 이촌동~태릉 간 시영버스 노선이 신설되고 이 노선이 삼희운수 도산으로 인한 44번 입석 운행중단 이의 대체노선으로 생겨난 동방교통 106번 당현천 전복사고 후 면허취소 사태로 다시금 상계동에 진출, 민간불하 때 삼화상운이 계열사인 신우교통을 만들어 인수하게 되는데 이 노선이 바로 235번 입석임...
243번 시영버스 폐선 때 덕성여객 43번과 삼희운수 44번에 증차허가가 나는데 덕성여객은 차량을 증차하나 2/3를 상계동은 경유하지도 않는 45번에 증차하고 삼희운수는 이미 도산의 전조인 자본잠식이 진행된 상태라 증차할 수 있는 여력이 없어 이후 삼희운수 도산 때 상계동은 다시금 1960년대 중반의 교통대란을 또다시 경험하게 됨...
(이 때 현재 서울버스의 전신인 삼호운수가 10번 입석을 신설하며 수습하지만 덕성여객은 1975년 5월 43번을 불암동 기점으로 변경하고 이후 폐선하여 45번에 통합, 사명도 태릉교통으로 변경, 주사무소 소재지도 불암동 45번 차고지로 이전하며 상계동에서 완전 철수하고, 10번 입석을 운행한 삼호운수는 상계운수를 거쳐 서울버스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인 1979년 흥안운수 망우동 영업소 567번과 서로 주사무소 소재지 및 노선 맞트레이드, 이 결과 10번은 흥안운수 소속이 되며 현재 노원구 상계동 일대가 흥삼한 밭이 되는 그 단초가 되었고 한 편 1965년 덕성여객 41번 합승 상계본선으로 시작된 노선 계통은 현재 흥안운수/삼화상운 1224번 지선으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음)
마지막으로 1960년대 후반 상계동을 경유하던 서울시내버스 3개 노선의 차고지 위치를 현재 지도에 대입한 것을 올리며 마무리...
(헉헉헉...)

(주황색 선은 1960년대~1970년대 도로 선형)
하나 더...
위 노선도를 유심히 보면 걱 노선의 현재 회기역 인근 경유 선형이 1960년대와 1970년이 서로 다름을 알 수 있는데 이렇게 된 연유에 대해 소햏이 예전 철도갤에 글을 올린 적이 있어 아래 별도 링크를 걸어 둠...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rain&no=830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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