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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벽구락부]-223: 어찌하여 세계가 무너진단 말인가?

컬티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8.08 16:35:13
조회 172 추천 0 댓글 0
														

천재란 이들이 워낙 기기묘묘한 재주가 많기에, 이 상황이 백일몽이건 아니건 알아낼 도리는 없으나, 저 닌자가 무언가 떨어트리고 난 뒤로 일어난 일임은 확실해 보인다. 선은 잠시 멈칫했다가도, 자신이 하던 일을 마저 마무리하려 한다. 지금 일어나는 일을 막을 방법이 되건, 아니면 나중에 조사를 해 봤을때 무언가 도움이 되건 할 것은 확실해 보이니, 굽혔던 허리를 펴지 않고 떨어진 물건을 집어든 뒤 출구를 향해 달려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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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수 1


그러나 평소에 달음박질을 할 일이 얼마나 있었겠는가. 비록 집에서는 내놓은 자식이라 하나, 안선 또한 그리 한미한 가문의 피를 타고난 것은 아니며, 어느 정도 머리가 굵고 나서 부터는 체통을 지켜야 한다며 함부로 달음박질을 하지 못하게 막았기에, 그리고 아무리 가까이 있다고 하나 손에 쥔 것을 줍기 위해 다른 일을 했기에 그는 이미 늦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일말의 불안감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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