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고증, 기존 역탈워를 지향하는 전투, 다양한 유닛, 인력이나 호족등 새로운 시스템 등등 장점들은 이미 꿰차고 있을테니 넘어가고

uad가 가진 심각한 문제점이 다음과 같다는데 맞음? 맞으면 다른 모드 하려고 하는데 좀 가르쳐주면 고맙겠음.

1. 유저가 경제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너무 적다. uad 모드의 주 수입원은 인구인데 이 인구가 각 지방마다 무조건 정해져 있고, 인구수는 아주 쬐끔씩 오르며 유저가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어서 걍 하북 먹으면 게임 끝나고 딴 곳 먹으면 하북 먹으러 가는 게 플레이 내용이다. 돈 잘 벌리는 주요 지방만 먹어버리면 그냥 거기서 게임 꺼버리면 되는 수준이다.

2. ai가 새로운 개념(특히 인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군소세력들은 몇번 부대 터뜨려주면 인력 말라서 병사 뽑지도 못하고, 이건 넘어간다치더라도 메이저 세력들도 초반엔 풍부한 인력과 막대한 병력수로 좆같은 난이도를 체험시켜 주지만 중후반 가면 유저가 4~5부대 굴리기 시작하는데 ai도 특유의 공격성으로 인해 여기저기 쑤시다가 인력 말아먹어서 똑같이 5~6부대 혹은 그보다 더 적게 굴리는 바람에 중후반 위기랄게 없고 걍 쭉쭉 밀어버리게 된다. 게임 끝난다.

충원에도 문제가 있어서 도시 하나 따먹히면 예비 인력이 2000씩 깎여버리는 바람에 충원률이 좆되는데 이걸 이용해서 우회로 ai 후방도시들을 다 따버리면 순식간에 충원률 -999를 찍고 병신이 되어버리는 ai 군대들을 볼 수 있다.

종합하면 고증과 기존 역탈워를 계승하는 전투는 큰 장점이지만, '게임'을 하기에는 치명적인 문제점들이 있어서 토붕이들이 uad보다는 트롬 같은 모드들을 즐겨 사용하는것 같은데 맞음? 인력, 호족 같은 새로운 시스템이 넘나 끌려서 해봤다가 저런 문제점들이 있어서 걍 트롬이나 하러갈까 하는데 혹시 해본 토붕이들 있으면 내가 본게 맞는지 아닌지 조언좀 부탁한다. 아니라면 해결책도 좀 가르쳐주면 넘나 감사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