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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서연 둘 사이엔 뭐가 있을까?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05 07:07:18
조회 187 추천 0 댓글 10
														

밑글에 댓글쓰려다 너무 길어져서 졸지에 또 리뷰글 쓴 셈이 되어버렸다ㅋㅋㅋ바로 밑글에 달 댓글 내용 겸 내 생각 추가해서 씀ㅋㅋㅋ타드랑 타 영화도 언급 있음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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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액자나 꽃은 어떻게 찾는거야?사실 난 소품이나 세트장은 케사 일일드들 돌려막기라고 생각해서 저런건 잘 의미 안 두는 편이거든. 그리고 난 저거 그림만 보면 국화같아ㅇㅇ노란색 국화 꽃말을 찾아보니 '짝사랑, 실망'이래.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고 저 그림이 국화여도 대충 태풍이 서사에 끼워맞추기 가능한것도 같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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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소품은 서연이 방에 공먹는 골댕이, 태풍이에 변기 위에 앉아있는 골댕이같이 특이한거 아니면 그닥 잘 안 보이더라고ㅋㅋ이 골댕이 액자들은 아직도 무슨 의미로 건건지 모르겠더라.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얘기 좀 해주시길 바랍니다......★





꽃말은 최근에 본 작가 전작 슬사에서 심심하면 남여주 서사용으로 꽃말이랑 거기 얽힌 전설 너무 남발해서 노이로제 걸릴 것 같음ㅋㅋㅋㅜㅜ이거 일드가 원작인데 꽃으로 엮이는 설정은 이 작가가 만든 오리지널 스토리임. 처음엔 괜찮다가 갈수록 둘이 만나면 꽃 얘기만 하고 있더라ㅎ

꽃이랑 꽃말, 리뷰글에 꽃말을 쓴 글쓴이는 죄가 없지만 슬사에서는 이젠 꽃말 말하게 시키려고 남여주 이용하나 이런 생각까지 들 정도였어서ㅋㅋ난 무슨 꽃 동호회 모임인줄 알았어ㅋㅋㅋ남여주 결말도 이게 열결인지 닫결인지 너무 개운치않고ㅠㅜㅋㅋ





태신도 태풍서연 전개 아쉬운 것도 있긴한데 슬사나 산들바람을 보면 태풍이나 서연이 둘 사이에는 상징할 목걸이나 반지같은게 없더라고.
부서지거나, 골라주긴 했지만 다른 커플의 커플링으로 쓰였다가 계약결혼 반지로 목적이 계속 변하거나, 같이 못 끼거나 이거인. 엔딩 장면에는 제목값 좀 제대로 하게 반지 같이 좀 끼지 싶어서 이건 여전히 작가한테 서운하지만ㅋㅋㅋ

그렇다고 슬사처럼 서로 꽃을 좋아해서 이걸로 소통하지도 않음. 슬사 남여주가 꽃을 통해 소통하는 이유는 있어. 뭐...이거야 슬사 남여주랑 태신 남여주 처해진 상황이 다르니까. 슬사 여주는 늘 도망다니고 숨는 입장이라 연락하기 힘들어질때 꽃을 통해 남주와 서로의 안부를 마음으로 묻고 위로하는 경우인데, 태신은 계약결혼으로 늘 붙어있는 입장이라ㅇㅇ

아무튼 태풍이와 서연이 둘 사이에는 같이 나눠가진 악세사리나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상징물이 없다는 말이 하고싶었어.





왜 이렇게 야박할정도로 둘 사이에 마지막회까지 아무 악세사리도, 상징물도 없게 만들었지?

이게 참 의아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둘 사이에 놔둔게 있더라고. 이 둘만 알고있는 추억을 놔뒀잖아.
둘이 같이 남매로 자랄때 있었던 일화들, 별하리 언덕 이거말야. 성인이 되어서도 서로의 이름도 모를때부터 계약부부로 살다 헤어지는 과정까지 그동안 같이 했던 일들도 다 크게 보면 추억이잖아.

다른 일일드들 남여주 결말같으면 엔딩때 야외 결혼식을 하거나(이건 주로 엠사 일일드ㅋㅋㅋ), 우리 몇년 후에 만나자라는 약속을 해서 진짜로 몇년 후에 재회하거나, 반지나 꽃다발을 주며 프로포즈를 하는 식이 많거든.

근데 얘넨 반지랑 꽃다발은 커녕 몇년 후에 만나자는 약속같은 것도 없음. 생각해보니 넌복사내나 엔딩 대사뿐만 아니라 둘 사이 대사들이 복수파트너로 공조할때 빼고는 다 눈에 보이는 실체가 없고 추상적이야. 내 마음 다른 사람에게 다 줬다는 말도, 언제나 내 편이었다는 말도, 사랑한다는 말도 모두 추상적이지.

악세사리는 태신만 봐도 알겠지만 뺏기거나 훼손되면 똑같은 제품으로 다시 사와도 그 의미가 사라지고, 꽃은 아름답지만 금방 시들어버려. 이 드라마에서는 서윤희-은서연 모녀 서사로 이용하기 위해 '꽃은 시들어도 향기는 영원하다'고 하지만, 글쎄...?그것도 약간 시들었을때 얘기지 버석버석해져서 썩을 지경이 되면 악취가 되어버리는데?

노란 카네이션은 통상적으로 통하는 꽃말은 '당신을 경멸한다'이지만 원산지인 남유럽에서는 '우정'의 꽃말로 쓰인다고 남인순에게 접근하며 복수를 다지면서도 의심을 피하는 은서연의 스토리로 쓰였지. 내가 남유럽 사람이 아니라서 정말 거기서는 우정이라는 의미로 쓰이는지는 모르겠지만...ㅋ

위에서 말한 노란색 국화도 말이야. "황후화"라는 영화에서는 화려한 황실의 상징으로 쓰였어. 그리고 이 꽃 위에서 궁중암투극이 벌어져서 그 꽃 위가 피와 시체 산더미로 물드는데 결말은 모든게 끝나고 난 뒤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수천명의 궁인들이 순식간에 다 치워버리고 새로운 꽃으로 교체해버려. 얼마나 허무해. 이렇게 꽃말도 사는 지역, 받는 사람 나이대, 시대상, 주는 사람 의도에 따라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야. 이름 모를 들꽃도 내가 의미부여하면 그게 꽃말이 되는거야. 같은 꽃이라해도 색깔에 따라 꽃말이 달라지기까지 하니 참 꽃말도 줏대없지.





추억은 기억상실증이나 치매에 걸리지 않는 이상 변하지 않아. 장소가 바껴도 변하지 않아. 오히려 은서연에게 별하리 언덕은 어린 자신을 오빠가 위로해주던 공간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가 그 상대를 위로해주는 기억으로까지 쌓이고 강화되는걸. 그래서 별하리 언덕이 아니라 이름도 모르는 다리에 태풍이가 데려가서 위로해줄때도 별하리 언덕에 대한 기억이 강화된거고.







아!갑자기 93회와 마지막회 태풍산들 장면이 생각나. "사랑하는 사람마다 모두 자신을 떠나는 아픔을 겪은 바람이의 곁에 너는 있어달라"고 산들이가 태풍이에게 유언으로까지 말했었는데.....

이런.....강태풍이 안 지키고 떠나버렸네?ㅋㅋㅋ강태풍마저도 자신을 떠났던 사람들중에 한 명이 되어 아픔을 준셈인데, 그런 강태풍을 직접 수거(?)하러온 은서연을 봐. 트라우마는 극복하라고 있는거고 추억은 강해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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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건 너무 강해진거 아니냐?ㅋㅋㅋㅋㅋㅋ은서연의 곁을 떠나간 수많은 사람중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직접 수거하러 온 사람은 강태풍이 유일무이할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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