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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문서] [괴문서]"키타산 블랙은 결국...내가 없는 시대의 범부니까"

농후한까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23 20: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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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괴문서]썼던 거 모음집
· [괴문서]썼던 거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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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와 함께하는 산책 시간은 공기마저 달콤하다. 아마 그 어떠한 말딸을 데려와도 말하는 방식만 다를 뿐, 본질은 비슷할 것이다.

매서운 바람이 불어도, 갑작스레 소나기가 쏟아져도, 새하얀 쓰레기가 온 세상을 뒤덮고 빙판이 펼쳐지는 일이 있더라도. 그 달콤함에 한 번 빠지면 쉬이 헤어나오기 힘들다.

한데 그것이 꼭 절대적인 것만은 아니다. 이따금, 그런 달콤한 시간을 깨부수는데 필요한 것은 단 한마디 말이면 충분할 때도 있으니까.

"1번 인기를 받고도 3착이라니, 어처구니없는 침몰이구먼 솔 오리엔스."

신문을 읽고 있던 두라멘테로부터 흘러나온 한 마디. 어째선가, 키타산은 그 한 마디에 그대로 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키타산?"

옆에 나란히 걷던 트레이너의 다소 당황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사실 키타산도 내심 당황스러웠다. 자신이 갑자기 왜 이러는가. 솔 오리엔스라니, 그게 대체 누구길래?

하지만 마음으로부터 치솟는 이 충동은 결코 외면할 수 있는 것이 아닌지라.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완전히 발걸음을 멈추고 말았다.

"인자가 그 모양이니 그것도 별수 없는 일인가...'키타산 블랙'은 결국...내가 없던 시대의 '범부'니 말이지."

"...범부? 취소해...방금 그 말...!"

신문을 읽던 두라멘테의 눈동자가 키타산에게로 향한다.

그녀의 눈동자엔 의문이 가득하다.

애초에 누구 들으라고 한 소리도 아닐 뿐인 그저 혼잣말. 그런 실없이 가벼운 한 마디에 불과했을진데...어째서 자신의 눈앞에 말딸은 이리도 분노하고 있단 말인가?

두라멘테의 고민은 짧았다. 걸어오는 싸움은 피하지 않는다. 그것이 두라멘테니까.

"취소하라고? 아니 절대 취소할 수 없다. 너는 현역일 때도 나에게 가로막혀 끝내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패배자다. 어디 틀린 점이 있나?"

"야! 3착도 잘한 거야!! 게다가 부상으로 은퇴한 주제에!!! 리스크 관리도 실력이라고!!!"

"그래...그건 그렇다 쳐도, 결국 핏줄조차 나에게 패배하지 않았나."

"데뎃...?"

두라멘테의 말에 키타산의 말문이 틀어막히고 말았다. 어째선가, 이 이상으로 알면 안 된다는 우주적 진리라도 있는 것처럼 그녀의 생각이 멈춰버린 것이다.

그러는 사이, 두라멘테는 조롱끼 가득한 미소를 얼굴에 비스듬하게 피워내며 손에 들고 있던 신문을 팔락거렸다.

"솔 오리엔스. 사츠키상 한 번 이겼다고 3관을 따겠다 설쳐댔지만...더비에서는 트레이너의 전략 미스. 킷카상에선 내 핏줄인 두레차에게 가로막혀 끝내 클래식 1관으로 끝나다니...실로 공허한 마생이 아닌가?"

"아니야...! 그 아이는 여태껏 3착 밖으로 밀려나지도 않았어! 분명 대기만성으로 개화할 거라고!! 네가 그 아이의 위대함에 대해 뭘 알아!!!"

"말딸이란 이기지 못하면 가치가 없다! 너희 범부들에게 돌아갈 명예 따윈 없어! '키타산 블랙'은 범부다!! 범부들의 아비로서 안성맞춤이잖나!!"

"그만둬 키타산! 도발에 넘어가지 마!!"

등 뒤에서 들려오는 트레이너의 목소리. 아무래도 손목이라도 잡은 것인가. 미약한 힘도 느껴진다.

평소라면 못 이기는 척 이끌려갔겠지만, 어째선가. 지금은 도무지 화를 참을 수가 없었다.

처음 듣지만...어딘가 마음 한 켠이 시큰해지는 그 이름 한 마디에 이끌려. 키타산 블랙은 그대로 앞으로 뛰쳐나가는 것이었다.

"이 시대의 이름이!! 키타산 블랙이다!!!"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폭력까지 쓸 생각은 없다. 그저 '취소'. 그런 한 마디면 충분하다.

키타산은 그리 생각하며 두라멘테의 멱살을 움켜쥐었고...

퍼억!

"......"

"엑?"

키타산이 멱살을 붙잡은 순간, 두라멘테의 복부에서 터져 나온 작은 폭발. 분명 멱살을 잡았을 뿐인데 두라멘테의 배에 구멍이 뚫렸다.

건너편이 훤히 보이는, 거의 도넛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크고 깔끔한 구멍이.

"에, 에에...?"

차라리 주먹을 휘둘렀으면 자신이 이성을 잃을 정도로 빡쳤다고 이해라도 하지. 멱살을 쥐었을 뿐인데 상대가 도넛이 되어버리는 경우는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아니, 애초에 저렇게 큰 구멍이 뚫리면 즉사 아닌가?

키타산의 정신이 굳어버림과 동시에 몸도 굳어버렸고. 두라멘테는 그런 키타산을 보더니 피식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작별이다 키타산 블랙...내가 없는 시대의 범부여."

"아니...아니...이게 대체...?"

그러고는 점차 하늘로 떠오르는 두라멘테의 몸. 쥐고 있던 멱살의 감촉이 무색하도록 그대로 하늘을 향해 천천히 솟구치고. 눈이 타들어 갈 것만 같은 강한 빛이 하늘로부터 내려온다.

빛무리에 휘감겨 승천하는 두라멘테의 눈동자엔 여러 감정이 뒤섞여 있었다. 우월감, 안타까움, 동정. 대체 어째서 저런 감정을 품고 있을까?

키타산은 묻고 싶었지만, 그보다 앞서 두라멘테의 입이 먼저 열렸으니.

"우리는 모두 운명의 노예다. 하지만...키타산, 네가 '잠자는 노예'이기를 빌지. 눈을 뜸으로써 뭔가 의미가 있는 길을 열어나갈, '잠자는 노예'이기를..."

그렇게 세 여신의 손길에 이끌려 저 광활한 별들의 바다 너머로 사라지는 두라멘테. 그리고 그걸 보는 키타산은...그저 혼란스러울 뿐이었다.

"대체 이게 뭐냐고!!!!! 우와아아악!!!!???"

그리고 반대로 키타산은 추락한다. 저 아래, 끝없는 심연의 바닥으로. 끝없이...끝없이...

찰나인 것 같지만 동시에 영원한 것 같기도 한 추락. 그 끝에 기다리는 것은...

+++⏰+++

쿠웅!

"끼에엑!?"

전신을 두들기는 둔탁한 충격. 아프거나 위험할 정도는 아니지만, 정신이 퍼뜩 돌아오기엔 충분하다.

키타산은 힘겹게 눈을 떴고, 흐릿한 시야 너머에는 추락에 딸려온 담요 한 장과 익숙한 트레이닝실의 풍경. 그리고...

"우왓 또레나!?"

"여어, 키타산. 잘잤어?"

언제봐도 새롭고 짜릿한 또레나의 모습. 그 얼굴을 본 순간, 키타산의 두뇌에 끈적하게 달라붙어 있던 꿈의 잔해들은 떨어져 나갔다.

"하아...하아...어처구니가 없네요 진짜..."

그제야 이곳 현실임을 겨우 인식한 키타산은 숨을 몰아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왓쇼이!"

그러고는 그대로 곧장 두 발로 도약. 허공을 가르며 나아가...

"켁!?"

그대로 또레나를 두 팔, 두 다리로 꽁꽁 묶어 봉쇄한 채로, 무게 중심을 이용하여 곧장 소파로 넘어뜨리는 것이었다.

"뭐, 뭔데 갑자기!!"

갑작스러운 습격에 또레나가 꿈틀거리고. 자신의 품 안에서 느껴지는 미약한 저항에 키타산은 한껏 미소지으며, 그의 가슴팍에 얼굴을 파묻고는 뒤숭숭한 꿈을 잊고자 크게 숨을 들이쉬었다.

시각과 청각에 이어 후각까지 현실의 향취에 한껏 휩싸이며 어처구니없이 불쾌한 꿈은 점차 옅어져만 간다.

"...에휴, 그래. 네 멋대로 해라."

버둥대던 또레나도 이내 지친 건지 발악을 멈추고 키타산이 만족스럽게 고개를 들었을 때쯤. 그녀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사실, 저는 또레나를 인자봉으로 보고 있었어요."

"딱히 새삼스럽지도 않구나."

"두라멘테에겐 미안하다고 생각해요. 그녀는 제게 모든 것을 부딪치지 못 했어요."

"그럼 가서 사과하던가 왜 나를 붙들고 이러는데?"

"에헤헤...그게 사실..."

침착하고도 퉁명스러운 또레나의 대응 덕분일까. 마침내 미혹을 모두 떨쳐낸 키타산은 주섬주섬 자신의 꿈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또레나의 시선은 뭐라 형언하기 힘든 것으로 바뀌어만 갔다.

"아니 G1 7승 한 녀석이 범부면 중앙 트레센은 뭐 장애우 학원이냐?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그치만...한 번도 못 이긴 것도 맞고...어째선지 그 말을 들으니까 엄청 화가 나서..."

"에휴...키타산. 그렇게 비교해대면 끝이 없어. 각자 자신만의 빛을 품고 있는데 어떻게 멋대로 비교하겠어. 각자의 빛은 제각각의 멋이 있는 법인데."

"......"

또레나의 말에 키타산은 물끄러미 그를 올려다보았다.

"그럼...또레나는 누가 더 낫다고 생각해요?"

"너는 너. 두라멘테는 두라멘테. 가치는 심히 주관적인 것이니...객관적으로 비교하려 드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거지."

"그럼 주관적으로 말해봐요. 누가 더 나아요?"

키타산의 보챔에 또레나는 잠시 입을 다물었다.

물론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심통을 부리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닌 이상, 여기서 나올 이름은 '키타산 블랙' 하나뿐.

다만 그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고자 한다면 또레나도 잠시 생각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었기에 잠시 침묵하였을 뿐이다."

"......"

꽈아악!!

한데 키타산은 그 침묵을 어떻게 해석한 건지 눈에서 살기를 흘리며 점차 팔에 조여오는 힘을 키워만 갔으니. 또레나는 허겁지겁 생각을 마무리 짓고는 황급히 입을 열었다.

"그야...당연히 나는 네가 훨씬 낫지."

"제가 또레나 담당이니까요?"

어딘가 서늘한 키타산의 눈동자. 하지만 또레나는 당황하거나 주춤하지 않고, 미리 생각해둔 말을 느릿하고도 또렷하게 입 밖으로 꺼내었다.

"아니. 설령 네가 내 담당이 아니었더라도...나는 두라멘테보다는 너를 더 우위에 뒀을 거야."

"흥, 말이라도 고맙네요."

"나는 짧고도 굵은 화려함보다는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축제와 같은 화려함이 좋거든. 보는 내내 웃음이 그치지 않고 마무리까지 깔끔하다면 더할 나위 없이 즐겁잖아?"

"......"

아무래도 정답이었던 걸까. 키타산의 표정이 눈에 보일 정도로 밝아졌다. 약간의 홍조도 피어난 것이 100점짜리 모범 답안이 아니었을까. 또레나는 속으로 쾌재를 부를 지경이었다.

"...역시 제가 더 낳은 거죠?"

이어지는 키타산의 말에 그 기쁨은 순식간에 허물어졌지만.

"그...키타산. '낳다'가 아니라 '낫다'란다."

"아뇨? 제가 '낳는 쪽'이니까 '낳다'가 맞죠!"

"키타산...제발 그런 소리 좀 안 하면 안 될까? 나 머리 아파..."

어째서 매번 이야기의 흐름이 도달하는 종착점은 이곳이란 말인가. 또레나는 머리를 감싸쥐었다.

그래, 어째 좋게 끝나나 싶었더니 결국 벗어날 수 없는 흐름이었단 말인가.

"아아...못 참겠어요! 저, 씻고 올게요!!"

"아니 키타산아 그게 무슨 소리니? 씻고 온다니?"

"아, 역시 안 씻고 하는 편이 좋은가요? 그럼 바로 들어가죠! 왓쇼이!!"

"자, 잠깐...응깃!!"

찌이익!!

흥분 기미에 달아오른 키타산의 괴력에 찢어지는 옷. 어차피 키타산이 자기 카드로 사준 옷이었으니 불평은 없었지만, 아무리 퍼포먼스라도 이건 좀 거친 게 아닐까.

또레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다가오는 열기에 눈을 감고 반쯤 자포자기하며 현실을 받아들였으니.

킷카상이 성황리에 끝나고 키타산이 더 '낳은' 말딸로 거듭나게 될 계절.

가을이었다.


*범부 드립을 치고 싶을 뿐인 알못의 음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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