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전에 음경만곡증 수술 받았음. 수술 후기가 많이 없길래 어떤 장문의 글 보고 도움을 받아서 나도 데이터 좀 쌓아드리려고 함. 귀찮아지면 댓글 답 안하겠지만, 그 전까지는 묻는거에 답해드리겟음. (음슴체는 아재라서 그러니 이해를 부탁드려요)

나이: 3초
이전 모양: 아래로 휨 (몇 도 인지 모르는데 ㅂㄱ 시 딱 보임)
수술 후 모양: 붕대 안풀어서 아직 확인불가. 수술 후 찍은 사진에서는 곧았었는데, 수면 마취 깨자마자 보여준거라 해롱대서 잘 기억이안남.

수술 배경:
1) 사랑 나눌 때 ‘당당’하지 않음 (관계 시 ㅍㅂㄱ됐는데, ㅍㅂ이 아닌것처럼 보여서, 그리고 꼭 상대방들이 이건 왜 이랗게 생겻는지 물어봐 쪽팔리게, 이건 왜 아래로 돼있냐고 ㅡㅡ). 더 상세하게는 상대방이 내 그녀석 ㅇㅁ할때, 내 스스로가 이미 저 녀석을 이상하게 보지않을까라는 심적으로 그게 뭔가 있음. ㅇㅁ 가 기분은 좋지만 계속 신경 쓰임.
        
2) 상대방이 아파함 (이것때문에 함)
살면서 많은 사람들이랑 한 건 아니지만, 상대방들이 불편감 호소함. 오랜 만난 연인은 내가 불편한거 없어? 라고 물으니까 어떻게든 결국 말해줬는데, 좋은게 아니라 내장을 건드리는 느낌이 난다고 한적도 있음, (아마 여성의 그 벽을 한 방향으로 꾹 눌러대고 압박하니 그런느낌 받았나 싶음) 결국 ㅅㅅ리스되고 내 병인것같아 미안해짐.  그리고 물리적으로 방향이 아래로 향해있어서 특정 자세가 잘 안됨. 뭔가 ㅅㅇ 후 본격적 운동은 괜찮은데, 첨 ㅅㅇ 때 위에서 아래로 내려찍어야 한달까..? 내께 작아서 그런걸수도(?). 글고 특정 자세, 특히 여자가 위에서 있는 자세는 나도 아픔. 결국 모든 것은 나나 상대방이나 관계 시, 그곳들이 균등하게 힘이 전달받아야 밸런스있게 기분좋을텐데 한곳으로 집중되니 결국 고통으로 오는 것 깉음.

3 기타 여론
타 커뮤니티에서 하향만곡증 남자꺼보면 진짜 싫다라는 여성 의견을 많이 봄. 실제 내가 경험도 있기에 더 공감됨. 난 좋던데? 라는 글은 본 적이 없다고 “누군가는 좋다고 하던데”라는 사례 없는 제3자성 글만 가끔식 봄.

그치만 윗 글에도
그건 작성자가 소추에 스킬 부족이고 난 다 좋아했다라거 반박 시 님말이 맞음. 난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 정보주기위함이니 팩트는 없음.

4. 금액 및 병원
갤러리에서 젤 유명한 병원에서 수술받았음. 병원 이름은 금방 찾을 수 있을거임. 금액은 알아볼때보다 많이 올랏음. 꽤나 헉함.

5. 수술단계:
1) 첫번째 내원:
집에서  ㅂㄱ된 내 그녀석 찍었다 최대한 여러각도로 나오게. 그 후 전화로 예약걸고 내원해서 진료목적말하고, 의사쌤 봄. 사진 먼저 보여드리면, 쌤은 대충 각 나오시나봄. 그리고 다른 사람 수술 후기 보여주는데 진짜 놀란 거.. 왤케 큰 사람들이 많냐… 나 너무 놀랬다…작은 사람것도 봤지만 큰 사람들거에 압도당햇다..무튼 기억남. 그리고 바지 벗으라 해서 벗으면 내 그녀석을 해부학적으로 손으로 만지심. 살짝 수치스러웠지만 뭐 금방 검사끝남.

2) 두번째 내원
병원이 사람이 많은지 수술하기까지 2-3주 더 기다린듯. (다만 모든 수술이 음경만곡증 수술이진 않겠지만) 암튼 다시 내원해서 10분대기하다가, 선셍님 다시 한번 보고 상담하고, 옷 전체 탈의
후 환자복 입고 수술실로 입성… 그리고..다리 벌리고 있으면.. 남자 간호사들이 들어옴.

긴장이 오지게 되는데, 너무 무셔움..남간호사가 살짝 스몰톡 걸어주는데, 초딩때로 돌아간 느낌에 손잡아달라하고싶음. 그치만 그건 너무 ㅂㅅ이자나…암튼 내 그녀석 훤히 들어내고 기다리면 의사쌤 들어옴. 잘 부탁드립니다 우렁차게 대사치면. 마취액 들어온다. 대장내시경 수면마취랑 똑같아서 슬슬 어지럽다가 블랙아웃 (걍 잠들었다가 깬 거랑 같음)

깨니까, 오줌이 오지게 마려워가지고..해롱대면서 저 화장실 좀..계속 그렇게 취객마냥 그랫던것같음. 그리고 잘 기억이 안남. 그리고 점점 빠르게 깨고 붕대푸는 날 예약잡고 전철타고 집옴~

6. 수술 통증
일단 수면마취라 고통이 없었음. 늙어서 아침에도 ㅂㄱ가 잘안되서 그런가 고통이 없음. 그리고 공교롭게 수술 후 바로 몸살나서 애가 힘앓이가 1도 없어서 ㅂㄱ가 안되니, 고통이 없엇음 그 녀석은.

근데 의사쌤도 환자의 80퍼셍트는 오히려 고통이 예상외로 덜햇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함. 나처럼 쫄보들은 위안을 얻으시길.

글쓴의도:
나 학창시절때부터 컴플렉스 있었는데,(ㅇㄷ이랑 뭔가 내께 다르니까) 손으로 펴보려고 하고 오만가지 짓은 다해본것같음. 안펴짐. 스트레스 받을바엔 어릴때 그냥 하는거 추천. 사실 20대때 돈없어서 수술못햇고, 애인있을때도 쫌 그래서 계속 못했는데, 내 개인적으로는 수술 피하고싶어서 스스로 핑계댄듯.

갠적으로 이렇게 강조하는 건 싫어하는데, 만곡증은 수술 외 방법으로 교정은 불가능에 가까운 어려움이라고 생각함. 의사가 근막을 수술한댔는데, 내가 정말 잘 모르지만 내가 이해한 맥락은 근육조직인 것 같거든. 그 부위가 아니더라도 예를 들어 어깨 근육이라고 상상해보면, 직각어깨를 만들고 싶어서 내 손으로 어깨 근육을 막 눌러. 그치만 직각어깨는 안되겠지..? 근육의 형태를 외부의 물리적 힘을 가해 정상적으로 조형하기는 힘든 것 같음. 엄청난 힘을 가하면 변하겠지 살이 믈러터지고 이상한 모양으로..? 그건 근육파열아닌가..? 인간이 칠흙이 아니니께(?). 물론 어깨 근육과 그녀석 근육은 다르겟지만..그냥 이해한바가 그렇다이거임 << 이 말에 꽂혀서 반박해도 너 말이 맞음. 난 내 식대로 이해한것뿐.

암튼 오래동안 스트레스 받고 고민한다면 난 수술 추천 끝.

-성에 눈을 뜨고 계속 괴로웠던 컴플렉스 있었던 아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