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군대 있을 때 애비가 국정원 간부하다 퇴직한 사람 있었는데
어쩌다 맞선임이 돼서 초소에 같이 나가면 이런저런 뒷 이야기들을 들을수 있었다.
맞선임에 따르면 애비는 부산 출신으로 국정원 입사후 외국 험지로 나가서 고생 많이 했다고 한다
그중에 탈북자 이야기를 해 줌.
일단 탈북자들은 한국에 들어와버린 1)탈북자랑 제3국 체류중인 2)탈북자로 나뉘는데 1)탈북자 경우는 거의 다 받아줌.
1) 탈북자는 받아서 쓸만한 정보가 있는지 보고 없으면 그때부터 뒷조사를 함.
이 때 정보가 없으면서 북한에서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은 자기가 북송을 원한다고 언론에 흘리고 북한으로 추방해버림.
그외 정보가 있는 심각한 범죄자나 정보가 없는 일반인들은 받아줌.
2) 탈북자들은 브로커를 통해 한국 대사관에 망명의사를 밝힘.
그중에 뒷조사를 해서 쓸만한 정보가 있으면 받아주고 없으면 안받아줌.
그러니까 탈북자라고 무작정 받아주는게 아님. 그래서 제3국 체류 탈북자 수가 어마어마하다고 함.
뒷조사는 어떻게 하냐면 국정원 직원들이 제3국에서 북쪽 대사관 직원들을 매수해서 알아 봄.
북한에 휴민트들이 꽤 있는데 이 사람들이 신원을 확인해주면 북한 대사관 직원이랑 접선해서 정보를 받음
맞선임 애비도 인도네시아에 있을 때 북한 대사관 직원이랑 골프치러 다녔는데 그게 다 정보교환.
북쪽에 한국 휴민트가 생각외로 엄청나게 넓어서 북한당국이 알면서도 그냥 내버려두는 경우가 있다고 함
북한 감시하려고 이지스 레이더에 인공위성에 못하는게 없는 일본이 가장 탐내는게 바로 이 휴민트
자연스럽게 탈북자들은 북한에서도 다 알게 되는데 딱히 가족들을 제재하지 않는다고 함.
대신 한국정부에 2)탈북자의 경우는 언론에 공표하지 말라고 부탁함.
탈북자들도 북한 가족들 생각해서 떠들썩하게 오는걸 바라지 않음.
그래서 한국에 넘어 온 탈북자가 4만명이 넘는데 기사에 나온 탈북자는 별로 없는거지.
4만명이명 작은 도시하나 인구가 통째로 넘어 와 있다고 보면 됨
그래서 류경식당 아가씨들 탈북사건 터졌을때 난 이게 정상적인 탈북이 아니구나 직감 했음.
제3국을 통해 오는 경우는 언론에 공표하지 않는것이 원칙이랬거든.
그럼 북한이랑 사전 약속된걸 어기는 셈이니까 쓸데없이 관계를 험악하게 만들 필요가 없지
북한 정부인사들이야 정보수집의 가치가 있으니까 관계가 일시 파탄나더라도 받아 들일만하지만
그 식당 아가씨들한테 뭘 얻겠다고?
이외에 유오성 사건도 왜 국정원에서 간첩이라고 난리쳤는지 충분히 이해가 감.
간첩 조작 사건이 아니라 진짜 간첩인데 아직 증거를 못잡은걸 너무 성급하게 들이댄 케이스로 생각됨
유오성 같은 짱꺠들이 가장 위험한 북한 휴민트들인데 북한과 한국을 공식 경로를 통해 오고 갈수 있기 때문임.
보통은 이들을 탈북자들이 북한에 있는 가족들에게 달러 송금하는 전달책 역할만 하는걸로 보고 국정원에서도 놔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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