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출국하면서 인터넷 면세로 산 카발란 비노바리끄 국내 가격보단 싸게 샀지만 공개할만한 가격에 사진 않았음 ㅠ

 비노바리끄 뜻이 비노가 와인 바리끄가 캐스크 사이즈 뜻이고 킹카 그룹이 주로 쓰는 STR공법으로 캐스크를 조지고

 원액을 넣고 숙성 시킨 위스키

  솔리스트 시리즈 마셔본게 PX, 아몬틸라도, 피노, 올로로소 인데 다들 바에서만 마셔보고 비노는 이번에 그냥 병째로 구입함

 앞에 솔리스트 시리즈 다 맛있게 마셨기에 이번에도 기대중 바에서 마셨을때는 아몬틸라도가 제일 맛있었음

 16.9.6 통입, 23.8.30 병입 한 술이고 도수는 57.1도 레그가 떨어지지 않고 캐런잔 중간쯤에 걸쳐서 선을 그리는게 예쁘게 느껴진다 그럼 가즈아

 N : 향은 내가 마셔봤던 솔리스트 시리즈의 향을 먼저 느낌 흔히들 파인애플 향으로 느끼는 향이 먼저 느껴진다.

     거기에 와인향 보다는 쉐리 쪽 향에 가깝게 느껴지는데 페드로보다는 올로로소에 가깝게 느껴진다.

     근데 그 향이 깊게 느껴지기 보다는 가볍게 터치하고 지나가는 느낌

     한참 킁킁 거리다 깨달은건데 알콜 부즈가 없네?

     향으로 가장 비슷한 건 글렌리벳 13년 CS 대만 한정판이랑 비슷한 냄새

     13 CS랑 비슷하다 생각하니까 향이 더 이상 깊게 잡히진 않고 포도향, 설탕향이 지배적이고 살짝 깊게 들이키면 파인애플향이 남아 있음

 P : 입에 들어가면 확실히 다르다 느껴지는게 N랑 다르게 파인애플 맛이 먼저 지배적으로 느껴지고 사이사이에 포도, 설탕...에 사이에 애매하게 들어선 뭔가

    날카로운 맛이 있는데 무슨 맛인지 떠오르지는 않음. 느낌적으로 날카롭게 입을 찌름

    13cs 대만한정판의 경우 단맛에 입안이 힘들었는데 비노바리끄는 입안을 찌르는 날카로운 맛 사이 달큰하게 포도하게 스며드는게 ㅈ나 맛있네

    스파이시한 맛이 느껴지는거냐 하면 걔랑은 또 살짝 거리가 있다고 느껴짐

 F : 입안에 파인애플, 날카로운 맛은 금방 사라지고 포도맛 달짝 지근하게 끈끈한 맛이 길게 남음

    하지만 물한모금에 맛이 다 날아가고 달달한 맛만 혀에 남아있음

*후기 : 음... 첫 잔으로 마시기 보다는 막잔으로 마시면 깔끔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위스키로 느껴짐

      다른 솔리스트 시리즈는 직관적인 맛 사이에 숨은 다양한 맛이 느껴져서 맛있었는데 비노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 같음

      안좋게 말하면 맛이 단순하고 좋게 말하면 마시기 편함

      근데 2잔 이상 마시기에는 너무 단조롭다. 음미하면서 마시기에는 내 기준으로 살짝 모자람

      꿀떡 꿀떡 마시기에는 정말 편하다

*결론 : 솔직히 대만까지 가서 슬롯 하나 소모하면서 까지 사오기에는 모자란 맛. 차라리 좀 더 취향에 맞는 위스키를 사오는게 좋아 보인당

        다른 나라 가면서 살 술 없다면 하나쯤 사도 될 듯... 근데 위린이랑 일반인한테 추천하기에는 정말 좋은 위스키

+)대만 전리품 목록... 다음에 뭐 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