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Amahagan World Malt Edition

Japan Shiga Nagahama, Blended Malt Whisky

Distillery : Nagahama

Aged : NAS

Nonchill-Filtered

Bottler : Distillery Bottling

30ml, ABV 47.0% 

뚜따 2024.07.14 (추정) / 시음 2024.08.13

Cap : 코르크캡

* Information

1996년 나가하마 로만 브루어리가 설립되어 맥주를 양조했다.

이후 2016년에 일본에서 가장 작은 증류소인 나가하마 증류소가 설립되었다.

1000L 규모의 알렘빅 증류기 3대가 있다고 함

나가하마(NAGAHAMA)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싱글몰트 위스키다.

아마하간(AMAHAGAN)은 해외 수입 원액과 나가하마의 몰트 원액을 블렌딩한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다.

신생 증류소이기에 다양한 도전을 시행중이며, 오늘은 그 중 네 가지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를 마셔봤다.

Amahagan World Malt Edition No.1

Cask : Bourbon Cask

Whiskybase 84.62 (28 votes)

Colour : 0.2 pale staw (Natural Colour)

첫 번째인 No.1은 버번 캐스크 숙성 스코틀랜드 몰트 원액과

최소 3년간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된 나가하마 몰트 원액을 블렌딩한 위스키다.

Nose - 알코올, 프루티(청사과, 살구, 배), 꿀, 바닐라, 시트러스(레몬 껍질), 잔디, 몰트, 스파이시(계피), 오크

-알콜부즈 있음

-화사하게 달콤한 청사과, 살구

-달콤한 꿀이 옅게 퍼져있음

-은은한 배, 바닐라의 단향

-새콤한 레몬 껍질

-싱그러운 잔디 약간

-비릿한 몰트가 약간

-계피의 스파이시가 약간

-쌉싸름한 오크 미세하게

-향이 되게 가볍다.

-30분~1시간 정도 지나면 단향이 응축되어 느껴짐

Palate - 꿀, 프루티(배), 시트러스(레몬 껍질), 스파이시(계피, 생강)

-약간 오일리한 질감

-꿀의 달콤함이 지배적

-배의 단맛이 은은하게

-시트러스한 레몬 껍질 

-스파이시한 계피, 생강

-팔렛은 가벼움

-상당히 부드러운 달콤함이다.

Finish - 시트러스(레몬 껍질), 스파이시(생강), 바닐라

-1분 정도 지속되는 피니시

-시트러스한 레몬 껍질

-생강의 스파이시

-은은하게 단 바닐라 미세하게

-시트러스가 강하다가 바닐라가 은은하게 남는다.

Review 

-약간 빠르게 떨어지는 레그

-노즈와 팔렛이 가볍고 단순하지만

-달콤함이 생각보다 강하고

-나름의 밸런스를 챙기는 것 같음

-편하게 마시기 좋다.

-참고로 하이볼 타면 숨은 스모키가 많이 올라옴

Amahagan World Malt Edition No.3

Cask : Bourbon Cask-Mizunara Wood Finish

Whiskybase 85.35 (57 votes)

Colour : 0.5 yellow gold (Natural Colour)

No.3는 아마하간 월드 몰트 에디션 No.1 베이스에 미즈나라 캐스크 피니시를 거친 위스키다.

Nose - 프루티(청사과, 배), 사과잼, 꿀, 설탕 시럽, 들꽃, 시트러스(오렌지), 몰트, 밀가루 반죽, 애플민트, 바질

-알콜부즈 거의 없음

-화사하게 달콤한, 진한 청사과향 

-진득한 사과잼, 배의 단향이 은은하게

-꿀, 설탕 시럽의 단향이 은은하게

-들꽃 향이 은은하게

-시트러스한 오렌지 과육

-비릿고소한 몰트, 밀가루 반죽

-애플민트, 바질 등 허브류

-전반적으로 프루티하며 달콤하다.

-고소함이 은은하게 깔려있다.

-no.1과 비교했을 때 좀 더 녹진한 단향이며

-상대적으로 가벼움이 덜하지만, 그래도 가볍다.

-30분~1시간정도 지나면 몰트의 고소함이 지배적

-향이 점점 좋아짐

Palate - 설탕 시럽, 시트러스(오렌지), 프루티(청사과), 들꽃, 몰트, 스파이시(후추), 오크

-설탕 시럽의 달콤함과 함께

-오렌지 느낌의 시트러스가 지배적

-화사한 청사과, 들꽃 향

-고소한 몰트

-후추의 스파이시가 은은하게

-쌉싸름한 오크 마무리

-no.1과 비교하자면 달콤함은 덜하고

-전체적인 강도는 조금 더 묵직해졌다.

-새콤함과 쌉싸름함이 강해짐

-약간 가볍지만 밸런스가 좋다.

Finish - 바닐라, 밀가루 반죽, 몰트, 밀크초콜릿, 오크, 나무, 스파이시(후추)

-1분 정도 지속되는 피니시

-부드러운 바닐라가 은은하게

-고소한 밀가루 반죽, 몰트

-달콤고소함이 섞여 밀크초콜릿 느낌도 준다.

-오크, 나무의 쌉싸름함과 떫은 느낌이 남음

-후추의 스파이시

Review

-약간 천천히 떨어지는 레그

-no.1보다 팔렛이 더 묵직해져 상대적으로 더 낫다.

-밸런스가 상당히 좋다.

-피니시는 우디함, 고소함이 강하게 남는다.

-미즈나라 캐스크의 영향일까 싶다.

Amahagan World Malt Edition No.4

Cask : Bourbon Cask-Yamazakura Cask Finish

Whiskybase 83.73 (24 votes)

Colour : 0.3 pale gold (Natural Colour)

No.4는 아마하간 월드 몰트 에디션 No.1 베이스에 일본 토종 벚나무인 야마자쿠라 캐스크 피니시를 거친 위스키다. 

Nose - 알코올, 아세톤, 포푸리, 꽃(라벤더), 바디미스트, 향수, 프루티(청사과, 청포도), 체리 사탕, 꿀, 유산취(요거트), 몰트, 마른 나무, 시트러스(라임), 민트

-약간의 알콜부즈, 아세톤

-말린 포푸리, 라벤더

-바디미스트, 향수에서 나는 인위적인 꽃 향

-청사과, 청포도

-체리 사탕 약간

-달콤한 꿀이 은은하게

-시큼한 요거트 은은하게

-고소한 몰트 미세하게

-마른 나무의 우디함이 은은하게

-시트러스한 라임이 은은하게

-화한 민트

-직관적으로 벚꽃이라고는 떠오르지 않는다.

-인위적인 꽃 향이 지배적이며 다양한 향이 숨어있음

-시간이 지날수록 요거틱하며 기분좋은 발효취가 강해진다.

Palate - 시트러스(레몬 껍질), 체리, 꿀, 마른 설탕, 꽃, 몰트, 오크, 스파이시(후추)

-부드러운 질감

-상큼한 레몬 껍질, 아주 신 체리가 지배적

-은은한 꿀, 마른 설탕의 달콤함

-화사한 꽃 향

-고소한 몰트

-쌉싸름한 오크

-후추의 스파이시 약간

-가볍고 단순하며, 시트러스함이 상당히 강하다.

-단 맛이 없었다면 향수를 마신 느낌이었을것 같다.

Finish - 꽃, 시트러스(레몬 껍질), 몰트, 나무껍질

-45초 정도 지속되는 피니시

-화사한 꽃 향이 입 안에 퍼지며 남는다.

-시트러스한 레몬 껍질이 강하게

-고소한 몰트 미세하게

-쌉싸름한 꽃, 나무껍질을 씹은 느낌이 남는다.

Review 

-약간 천천히 떨어지는 레그

-야마자쿠라 캐스크는 처음이지만

-노즈는 확실히 캐스크의 영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팔렛은 향수를 마신 것 같았고

-피니시는 꽃 차를 마신 느낌이었다.

-플로럴한 노즈가 강렬해 재밌는 한 잔이었다.

No.5는 아마하간 월드 몰트 에디션 No.1 베이스에 셰리 캐스크 피니시를 거친 위스키다. 

Nose - 알코올, 꿀, 건포도, 살구잼, 자두, 프루티(배, 청사과), 시트러스(오렌지), 몰트, 향신료(감초), 금속

-코를 찌르는 알콜부즈

-달콤한 꿀이 강하게

-녹진하게 단 건포도, 살구잼

-과숙된 자두의 단내

-달콤한 배 향이 강하게

-화사한 청사과가 은은하게

-시트러스한 오렌지 과육

-고소한 몰트가 미세하게

-감초의 단향이 미세하게

-메탈릭한 금속 향이 미세하게

-처음엔 부즈때문에 노트 잡기가 쉽지않다.

-30~40분 정도 지나면 부즈가 약해지며

-셰리스러운 녹진한 향이 진하게 난다.

Palate - 꿀, 바닐라, 시트러스(레몬 껍질), 스파이시(계피), 탄닌

-오일리한 질감

-꿀, 바닐라의 달콤함이 강하게 

-레몬 껍질의 시트러스

-계피의 스파이시

-떫은 탄닌이 혀에 남는듯 한다.

Finish - 꿀, 바닐라, 건포도, 살구잼, 나무, 탄닌

-1분 정도 지속되는 피니시

-달콤한 꿀, 바닐라가 은은하게

-녹진한 건포도, 살구잼이 남고

-우디한 나무향, 탄닌이 남음

Review 

-약간 천천히 떨어지는 레그

-노즈는 부즈만 잡히면 셰리셰리해서 꽤 괜찮다.

-팔렛에서는 셰리를 그다지 못느끼겠음

-달콤한 꿀맛과 떫은 탄닌만이 지배적으로 느껴짐

-그렇다고 맛이 없진 않다.

-상당히 단순하며 무난하다. 

*총평*

-평소에 스페이스샵에 가면 눈에 띄던 아마하간

-궁금한 것들 버티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잡탕'님께 감사드립니다.

-전반적으로 다 고소한 몰트향이 살아있다고 느꼈으며

-팔렛이 단순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번은 제일 무난하고 단순해 가볍게 마실 수 있었고

-3번은 4개 중에선 제일 좋았습니다. 나무나무하고 고소합니다.

-4번은 노즈가 아주 재밌었습니다. 향수를 마시는 느낌을 주는 팔렛도 재밌었구요

(이런 것도 있구나 하는 경험으로 충분할듯)

-5번은 셰리인 척 하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피니시를 짧게 한걸까 싶네요

-맛있었던 순서는 3>5>1>4

-재밌었던 순서는 4>3>5>1

-얘네가 한국의 가격으로 제값을 하는지는 잘,, 가격 낮춰줘라!

-버티컬은 처음이라 리뷰를 어케 정리할지 잘 모르겠네요,, 와라락 쓴 것 같아 죄송합니다.

-다시 한 번 좋은 기회 주신 잡탕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