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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글이 안써진다 ㅠ

cshcth007(182.209) 2023.10.22 00:08:19
조회 180 추천 0 댓글 3

[창작] 졸리다 ㅠ

cshcth007(182.209) 2023.09.20 02:56:26조회 31 추천 0 댓글 0


매일 저녁을 먹는다. 비행기가 비행을 그친다면 나는, 조금 가벼워지고 싶다. 약봉지에 대각선을 하나씩 새기며, 내일을 믿는 습관을 길렀지. 인터뷰를 한다. 살아남은 사람이. 사라진 사람의 표정을 빌려입고서. 날개의 낯선 무게를 느낄 때마다 우리는 그림자를 벗어던지고. 언덕을 구르는 눈사람의 심장을 그저 지켜보고 있다. 밥과 반찬이 엮어가는 저녁의 나이테. 당신에겐 리듬이 필요해요. 안녕을 말하기 위해서는 단단히 조여진 볼트와 너트가 골몰하는 복선을 지워야 하지. 고장난 상상력을 멈추고 미끄러져야 하지. 미끄러지고 미끄러지면서 잃어버린 조각들을 주워들고서. 나는 날개의 무게만큼 가벼워졌어. 믿음이 부족해서. 매일 저녁을 먹는다. 결국 내일은 다시 오고. 못보던 눈사람이 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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