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필자는 이번 이벤트에 존나 열심히 참여 했다.

'조' 약 70개, '이' 250개, '캡' 140개, '슐' 약 235개, '상' 약 80개, '점' 150개 를 타 유저와의 거래 없이 수동으로 게임을 하면서 구했다. (7/3 기준)

이벤트 시작일로부터 지금까지 매일 3-4시간을 이벤트 참여를 위한 사전준비(캡슐코인 만들기)에 소모했다.

[19/06/27 - 19/07/11] '조이캡슐상점 문자 수집 이벤트'를 하면서 느꼈던 아쉬운점들을 몇가지 서술하려 한다.

1. 캡슐뽑기 보상 품목 변경 조건

캡슐뽑기 이벤트의 첫번째 문제는 현재 캡슐뽑기의 보상 아이템을 뽑아야 다음 회차 보상 아이템으로 넘어간다는 보상 품목 변경 조건 이다.

당첨 캡슐이 언제 나올지, 사람들이 어떤 보상을 노리고 있는지 일개 유저가 어떻게 알겠는가?

즉 이 말은 '언제 내가 원하는 아이템의 캡슐뽑기가 열릴지 모른다는 것' 이다.

그럼 이번 이벤트에 참여해 내가 바라는 보상을 쟁취할 기회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캡슐코인을 존나게 모아놓은 후 하루종일 지구별 켜놓고 캡슐뽑기 돌아가는 꼬라지를 감상하고 있으면 된다.

그럼 학교를 가거나 출근을 해야해서 지구별을 몇시간동안 못하는 사람들은? 약속이 있어 외출을 해야하는 사람들은?

그냥 하루 일과를 마칠때까지 그저 내가 원하는 보상아이템 뽑기의 순번이 오지 않기를 빌면 된다.

차라리 이벤트 캡슐보상이 바뀌는 시각을 정해두는건 어떨지 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하면 원하는 아이템의 캡슐뽑기가 나오는 시각을 대비해 약속을 빼둔다거나 잠시 시간을 낸다거나 하는 조취를 취할수 있으니까 말이다.

또, 지구별 화면만 오매불망 보고있을 필요도 없어진다. 생각만으로도 마음 한켠에 평화가 찾아온다..

이 얼마나 이로운가? 유저들에게 (현재의 방식보다는)더 동등한 기회를 줄 뿐더러 유저들의 소중한 시간도 존중해줄수 있는 방법이 되는것이다.

2. 거래 가능한 황금캡슐 아이템

솔직히 문자 아이템 거래 가능인것도 아니꼬와 죽겠는데 황금캡슐까지 거래 가능인건 아 ㅋㅋㅋ

불공정한 게임의 시작이다. 승자는 주변인들에게 이번 지구별 이벤트 정말 중요한데 도와줄수 있냐고 용기있게 물을 수 있는 사람이거나, 데탑이나 랩탑을 여러개 준비할수 있는 여건이 되는 사람이겠다.

이미 본인 지구별 친구들 중에서도 투컴 쓰리컴 하겠다는 사람만 2173971029387명 본것같다. (유머임 ㅎ)

황금 캡슐이 거래 불가였다면, 유저들 본인의 본캐로만 참여했을테니 공정한 게임이 되었을 것이라는게 필자의 생각.

여XX같은 본캐인 남캐보다 부캐인 여캐에 더 환장하는 사람들은 투컴 돌렸겠지만..

거래가능 말 나왔으니 몇마디 더 하겠다. 아니 대체 왜 이벤트 아이템이 거래 가능인건지?

필자는 뉴비라서 개당 200~300만 브릭 하는 아이템 살 생각은 못하고 시간과 노동으로 때우는데, 다른 고인물들이나 자본으로 땜빵하는 유저들을 보면 오장육부가 뒤틀린다. 본인은 몇시간씩 노가다 하는데 마이샵 세워놓고 잠수타는 유저들보다도 캡슐코인을 못모으는 어이없는 상황인것 ㅋㅋ.

(추가+)

3. 캡슐코인 제조법

이 좆같은 방법은 누가 추진한건지 궁금하다. 그냥 촌장npc한테 교환하는 방식으로 했으면 좋았을것 같은데 따로 제조서를 구입해서 만들어야 하니 불편하지 않을래야 않을수가 없다.

가방 열어서 제조서 우클릭하고 제조 누르고 기다렸다가 다시 가방 열고 제조 누르고 기다리고 다시 가방열고 이짓거리를 이벤트에 참여할 생각이라면 최소 몇백회에서 최대 몇천회 정도는 할텐데, 이번 이벤트는 재료 모으기도 빡센데 코인으로 바꿔먹는것도 빡세다.

게다가 개당 85000브릭은 에바 아닌가 아 ㅋㅋ 100개 만들면 8500000브릭인데 필자같이 브릭없는 뉴비들이나 청정수들은 어떡함 ㅋㅋ

아무리 지금 브릭 가치가 씹창이 났다지만 브릭을 얻을수 있는 방법은 과거랑 다를바가 없으니(아이템 우클릭판매)

애초에 마이샵으로 거래될만한 가치있는 아이템을 얻기조차 힘든 뉴비들이나 청정수들은 브릭을 늘리기가 힘들다. 고로 이벤트에 참여하는것도 어렵다.

요약:

좆 망 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