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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xi 도시는 아닌

말카도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06 14:34:08
조회 548 추천 30 댓글 6
														


[시리즈] 종말과 죽음 2부 : 6장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i 타래의 끝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ii 재앙의 목전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iii 도시 가까이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iv 타래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v 소리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vi 있어서는 안 될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vii 침묵의 전언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viii 말카도르 최후의 고통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ix 아퀼라 가도의 끝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 형제의 피로부터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i 벽 안에서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ii 파편들(몰락)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iii 약탈자들의 연회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iv 죽음에 임박한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v 처음 잃은 자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vi 진실(과 거짓)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vii 어둠 속의 무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viii 파편들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ix 신앙의 행위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i 우리가 만들 길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ii 고르곤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iii 싸울 방법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iv 황제의 대전사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v 두 번째, 세 번째 교훈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vi 고참병의 일격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vii 책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viii 네 뒤를 걷는 자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ix 속삭이는 산맥
· [테라 공성전 : 종말과 죽음 2부] 6:xxx 뒤, 그리고 옆



6:xxxi 도시는 아닌



자이베스가 또 다른 것을 찾고서 일행에게 손짓한다. 또 다른 붉은 타래의 매듭이다. 이번에는 낡은 납 배수관에 묶여 있다.


“이건 내 매듭이 확실하오.”


자이베스는 매듭을 응시하며 속삭인다.


“확실해 내가 지은 매듭이야.”


올은 자신을 올려다보는 자이베스의 눈빛에서 당황스러운 공포를 읽을 수 있다. 지은 적 없는 매듭, 자른 적 없는 꼬임으로 지어진 매듭이, 그가 가 본 바 없는 도시의 기둥에서, 도관에서, 조각상에 묶인 채 발견되고 있기에 그러하다.


그리고 그들은 한 번도 걸은 바 없는 길을 되짚는다. 그들의 호기심 어린 방랑은 실타래처럼 반복되고 있다.


여기는 도시일까? 올은 계속 이곳을 도시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도시라 할 수 없을 곳이다. 완벽하게 도시라고 부를 수 있는 공간이 아닌, 도시는 아닌 곳이다. 너무도 많은 것들이 질서와 순서에 맞지 않게 뒤엉켜 있는 말이 안 되는 공간이다.


어두운 회색의 으스스한 곳이다. 마치 폭풍전야와도 같은 무거움이 계속 드리워진 곳이다. 하늘은 흐릿하고 하얀 데다 안개가 자욱하다. 올은 그 너머로 가끔 건물이라기에는 너무 커 보이지만, 다른 무엇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움직임이 없는 저 멀리 어두운 형상들을 본다. 희미한 냄새가 공기를 가득 메운다. 축축한 돌 냄새 안에 더 달콤하고 유기체적인 냄새가 치민다. 갓 시작된 부패의 달콤한 악취다. 강한 냄새는 아니지만, 무거운 공기가 흔들림 없이 드리웠기에 온 사방에서 풍긴다. 바람의 숨결조차 찾을 수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바람 소리가 들린다. 낮고 요동치는 웅웅대는 소리, 신음처럼 들리는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을 듯 들려온다. 마치 가을의 강풍이 박공과 굴뚝, 방울진 지붕을 따라 한숨을 쉬는 것 같은 소리다. 간혹 바람에 날리는 낙엽의 바스락거림이, 썩은 경첩에 매달린 문의 흔들림이, 창틀에 박힌 낡은 창문의 덜컹임이 들린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흔들 바람도 없고, 다른 원인의 흔적도 찾을 수 없다.


올의 목에는 긴장이 차오르고, 그의 눈꺼풀에는 경련이 인다. 아무것도 없고 아무도 없는 곳임에도, 걸음을 옮길 때마다 누군가가 그를 지켜보는 것처럼 느껴진다. 낡은 창의 더러운 유리 위로 비쳐 보이는 자신이 때때로 거울 속에서 나름의 의도를 갖고 뒤돌아보는 것처럼 보인다. 그의 말초적 시야가 많은 것의 움직임을 느끼지만, 고개를 돌릴 때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무언가가 가까이에서 살아 숨쉬며 그들을 관찰하고 있다. 올은 그것이 이 도시 자체인지, 아니, 도시가 아니라… 뭐가 됐건 이곳이 그들을 감시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한다.


분명 이곳의 일부는 도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부분은 그들의 여정이 시작되고 끝났던 또 다른 도시, 즉 거대하고 오만한 황궁이다. 올은 곳곳에서 그 흔적을 본다. 지저분하게 부서진 자갈로 뒤덮인 대지가 갑자기 깔끔하게 절단된 빛나는 바닥재나 우슬릿이 깔린 것으로 변하고, 제국의 장식이 얽힌 형상들과 오라마이트로 빛나는 벽이 비친다. 서서히 동력이 사라지며 깜박이는 전자 조명이 매달린 드높은 아치. 그리고 기둥과 대리석으로 빚어진 열주들의 흐름. 전설 속의 장면들을 풍성하게 되살려낸 태피스트리는 게으른 바람에 흔들린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구석에 금과 설화석고로 빚어낸 조각상이 보이기도 한다. 몇은 부서진 대지 위에 비스듬히 내려앉고, 몇은 자라는 데에만 몇 년은 걸렸을 이끼로 뒤덮인 채다. 마치 조각상들도 그들을 바라보는 것처럼 느껴진다.


황제의 황궁이 여기 있다. 최소한 부분적으로나마.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는 곳이다. 마치 대극장의 무대 뒤편처럼, 새로이 무대가 단장되는 동안 한 장면의 풍경과 다른 장면의 풍경이 뒤섞인 꼴이다.


마찬가지로 아무렇게나 드리운 또 다른 장면은, 반역자의 기함이다. 복수하는 영혼. 힘을 과시하기 위해 단조로운 구조와 전쟁의 장식이 새겨진 공간. 황궁의 인상적인 황금빛 구조와 반역자의 기함이 뒤얽힌다. 마치 두 가닥의 DNA가 엮여 기묘한 키메라가 빚어진 것처럼 보인다. 긴 여정의 동행자들은 배기 차단문과 방폭 해치, 그리고 갑판 위치를 가리키는 일련번호가 스텐실로 새겨진 격벽 영역을 지나친다. 갑판의 격자 패널 사이를 기어 움직인다. 때때로 저 멀리서 웅얼대는 공기 세정 장비와 기후 조절 시스템의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이곳은 함선이다. 이곳은 황궁이다. 둘 모두이기도, 둘 모두 다 아니기도 한 공간이다. 대부분은 기함의 흔적이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상의 것들이 있다. 함선과 황궁의 유물 속에서, 그 유물들을 둘러싸고 자라난 이름 없는 도시. 벽돌과 돌, 기와와 나무로 진작 죽은 손이 쌓아 올린 낡고 곰팡이가 피어오른 곳. 경사와 뒤엉킴, 무너짐이 한데 얽힌 부패한 태고의 장소. 움푹 패인 자갈길이 추악하고 계획된 바 없는 건물들 사이를 감싼다. 기와를 두른 지붕의 능선은 서로 맞닿고 겹친 채, 마치 송곳니처럼 서까래를 드러내기도 한다. 유리병 바닥을 만드는 데 쓰이는 두꺼운 유리로 만들어진 창문은 결로로 뿌옇게 흐려지거나 거미줄처럼 갈라진 채다. 홈통은 축 늘어져 있다. 느슨한 벽돌 사이로 풀과 잡초가 자란다. 하늘은 창백하다. 모든 것이 회색이다. 비가 올 느낌이 들지만, 올은 그 비는 영원히 내릴 것이라 위협만 하고 실제로 내리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올은 어딘가를 떠올린다. 자신의 긴 삶에서 살아 온 도시들을 떠올리며 그 메아리를 헤집는다. 아주 오래전 사라져 버린 수도들의 더러운 심장부를 가득 메운 지저분한 슬럼이 떠오른다. 나무 기둥을 두른 상인 자치 도시의 음침한 빈민굴을 떠올리게 한다. 프라그(Praag)의-


그리고 다음 순간, 올은 이 도시가 그가 살아 온 모든 도시를 떠올리게 함을 깨닫는다. 이곳은 그가 가 봤던 모든 곳, 그리고 가 보지 않은 모든 곳이다. 제 지리학적 기반에서 미끄러진 곳이요, 제 기반에서 떠도는 곳이며, 마침내 황궁과 함선이 뒤섞인 이곳에 잡동사니처럼 뒤엉킨 곳들이다.


또는, 아직 자신이 어떤 위치가 될 것인지 결정하지 못한 채 뒤섞인 곳일 수도 있으리라.


올은 이곳이 두렵다. 그 조용한 상태가, 그 휴지 상태가 악의적으로 느껴진다. 마치, 그를 기다리며 기습의 시간을 준비하는 느낌이다. 그를 만약 기다리고 있던 것이라면, 아주 오랜 기다림이었으리라. 올은 궁금해한다. 정말 이곳이 특별히 그를 기다렸는지. 택했건 안 택했건, 모든 길과 경로가 항상 이곳으로 이어졌을 것인지를 궁금해한다. 이제 돌이킬 길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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