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해볼 것은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닭 차슈입니다. 요리를 만드는 난이도는 무척 낮으므로 따라하기 쉽습니다.

레시피 페이지입니다.

재료는 간단합니다. 닭다리 정육 1장 기준으로의 재료는 약간의 후추와 소금, 맛술 1큰술, 요리용 술 1큰술, 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마늘 튜브 3cm, 생강 튜브 3cm, 

참기름 1작은술 입니다. 저는 마늘튜브와 생강튜브가 없어서 생 마늘과 생 생강을 다져서 사용 하였습니다.

먼저 잘 씻은 닭다리살의 양면을 포크로 구멍을 내고 양면으로 소금, 후추 간을 해줍니다.

그리고 닭다리살을 위에 적어둔 양념 모두를 넣고 잘 버무려줍니다. 이때 만약 생강 다진것을 쓰시는 분 중에서 생강이 씹히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생강 다진 것을 면포 감싸 짜주어 즙만 넣어주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생강이 씹혀도 상관이 없어서 그냥 통째로 넣었습니다.

버무린 닭고기를 이쑤시개를 이용하여 모양을 잡아주고 전자레인지에 3분 30초를 돌린 뒤, 뒤집어서 다시 3분 30초를 돌립니다.

불로 만드는 것과 비교하기 위해 이번에도 양념을 똑같게 하여 불을 이용해서 차슈를 만들었습니다. 먼저 껍질부분부터 익혀준다음에

물과 양념들을 넣어 졸이기만 하면 완성입니다. 전 한 10분 졸인 것샅은데 본인이 원하는 색이 나올때까지 졸이면 됩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왼쪽이 전자레인지, 오른쪽이 불로 만든 닭다리살 차슈입니다. 전자레인지 부분은 중간에 수분이 부족했는지 약간 소스가 탔습니다.

쪽파와 계란을 기준으로 왼쪽이 전자레인지, 오른쪽이 불로 만든 차슈입니다. 먹어보자면 양념맛은 여러분들이 상상 하는 그맛입니다. 양념도 일본음식에서 자주 보이는 양념 조합이기에 무난하게 맛있습니다. 

 전자레인지와 불의 차이점은 아무래도 촉촉함 같습니다. 전자레인지로 만든 것은 겉부분이 약간 탈정도로 수분이 부족했어서인지, 약간 퍽퍽합니다. 불로 만든 차슈는 야들야들하게 맛있었습니다. 

그러나 먹어보고 든 생각은 "전자레인지로 만드는거도 맛있는데?" 였습니다. 제가 전자레인지로 닭을 익히는 중간에 상태가 어떤지 확인을 못해서 수분이 부족해 거고기가 퍽퍽한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것을 다시 시도 했습니다.

다시 만들때에는 닭다리살 정육 4조각으로 했습니다. 양념에 참기름도 들어가고 해서인지 약간 미끌거려 모양 잡기가 힘들었어서 이번에는 미리 모양을 잡아 보았습니다. 모양 상관 없으시면 양념을 버무린 후에 모양을 잡는게 더 좋습니다.

이번에는 양념도 정해진 레시피보다 한큰술 많이 넣었습니다. 닭다리살 4조각에 양념들을 5큰술씩 넣었습니다. 그리고 한번에 많이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넣으면 

잘 안익어서 2조각씩 나눠서 조리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3분 30초를 돌리고, 상태를 보고 물을 조금 붓고 다시 3분 30초를 돌렸습니다.

전자레인지로 돌린 결과입니다. 타지 않고 잘 익었습니다.

그리고 전자레인지로 닭을 익히고 남은 양념물들을 프라이팬에 설탕 1큰술을 더 넣고 조려서 타래 소스를 만듭니다.

닭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밥 위에 얹고 타래소스를 뿌려줍니다.

완성입니다.

 결과물은 좀 놀랐습니다. 적당히 닭이 부드럽고 양념도 잘 뱄습니다. 맛있었습니다. 전자레인지로 고기를 익혀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이정도로 결과가 괜찮을 줄은 몰랐습니다. 물론 "불로 만든 것 만큼 부드러운가?" 라고 물어보면 아닙니다. 그러나 불로 만든 차슈를 먹어보지 않은 사람이 이 차슈를 먹었다면 전자레인지로 익혔는지 모를 것입니다. 그만큼 고기의 질감이 괜찮습니다. 위에 뿌린 타래소스도 맛이 좋았습니다. 밥이랑 먹는게 아니여도 차슈에 타래소스를 뿌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음에도 닭차슈를 먹고 싶을때가 온다면 전자레인지로 만들거 같습니다. 불로한게 맛있지만 전자레인지에 7분만 돌려서 만드는 것은, 불 앞에서 이 더위에 10분 넘게 차슈를 졸이는 것과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간편한 정도가 맛의 차이를 극복하게 만듭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