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게이밍 키보드를 처음 구매하시거나 하나 더 구매하고 싶은데 무엇을 사야할지 결정장애가 온다 싶은 키린이들이 보면 좋을거 같당

저가, 중저가, 중고가, 하이엔드로 구분하여 추천해주는데 오늘은 중고가형~

근데 중고가형은 게이밍키보드도 있지만 그냥 괜찮은 키보드들을 쭈욱 추천해놓음

중고가형은 8만원대에서 15만원대 까지 가격을 광범위하게 잡았습니다.

프리미엄급은 16부터 30까지 다룰 계획입니다. 가격대가 좀 애매하긴 하네여 ㅋㅋ

해당 모델 중에서 자신의 환경과 취향에 따라고르시면 제일 좋을듯 합니다.

저가편 링크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echanicalkeyboard&no=709111&_rk=Hc2&exception_mode=recommend&page=1

중저가편 링크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echanicalkeyboard&no=710120&_rk=Zxh&exception_mode=recommend&page=1

1. 체리MX3.0s 8만원대 후반

2019년 12월에 출시하여 소위 대박을 친 제품. 현재 3000s 텐키리스 모델이 출시되었는데 써본적이 없음.

체리 라는 근본 브랜드 + 합리적가격 + 입소문 3단 콤보로 아직까지 이 가격대에

꼭 추천받는 제품이기도 함. 원래 7만원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가격이 좀 오른듯..?

상판플라스틱 하판 알루미늄 재질로 이루어져있고 CNC가공이 아닌점에서 단가가 많이 내려갔을것으로 추정.

키캡은 ABS 측각 키캡을 채택함. 스위치는 근본의 체리스위치가 들어가있음.

위 사진은 무보강과 트레이마운트 보강결합 방식의 차이를 이해하기위해 첨부해봄

이 키보드의 특징은 아무래도 무보강 구조인데 대부분의 기성품 키보드는 단가를 낮추기 위해

트레이마운트 방식을 채택하는것이 대부분.

하지만 체리의 키보드들의특징 중 하나가 보강판 자체가 없는 무보강 방식을 채택하여서 그 특유의 키감이 있음.

위 사진처럼 트레이 마운트는 보강판 중간중간 나사가 박혀있으므로 각 키마다 키감이 균일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는데

무보강은 보강판 자체가 없기때문에 균일한 키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거!

스테빌라이저도 역시 꽤나 호평받았음!

단점이 몇가지 있긴한데.. 우선 무보강 구조이기 때문에 내구성이 다른 키보드에 비해서 밀릴 수 있다는거. 먼지나 오물 등이 기판에 바로 노출되기 때문.

높이조절이 불가능함. 높이조절을 하려면 3천원 주고 전용 범폰을 따로 구매해야한다는것.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불편하다고 말하는 체리키. ESC와 F1 사이에 체리키 때문에 가끔 잘못 눌리는 경우가 많다고함. 나도 해당 키 때문에 정이 안가긴 했었음.

튜닝이 아주 힘듬. 키캡 바꾸는거야 뭐 하면 되는데 분해하면 재조립이 매우 힘듬. 키린이들 윤활하겠다고 뜯는순간 머리좀 아플거임..

결론 : 근본 브랜드 + 준수한 타건감 + 튼튼한 기본기 + 순정으로 사용하실분 8만원으로 졸업하고 싶다 하시는분 구매하시면 됩니다.

2. 한성 TFG ART(통고무키보드) 9만원 후반 (텐키리스모델)

출시 당시 써보고 정말 극찬에 극찬을 했던 개인적으로 지인들한테 추천해줄때 무조건 추천 하는 제품임.

일단 한성 관계자 자체가 키보드삽고인물이라 이리저리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편임.

저가형에서 추천하는 GK600의 이중보강판 채택도 그렇고 이번에는 아예 하판밑에 통고무를 붙여 버렸음. 정말 대단하다고 느낌.

상하판 플라스틱과 고무/ 보강판은 스틸재질로 되어 있고 스테빌라이저가 하이브리드 스테빌라이저임.

구성품에 스테빌라이저 윤활용 구리스가 동봉되어 있으니 쉽게 윤활 가능함.

스위치는 카일 아트박스 스위치를 채택함

카일아트박스 스위치는 정방향 키보드든 역방향 키보드든 상관없이 키캡놀이가 가능한 스위치 이며 기본적으로 스프링 슬라이더가 팩토리윤활해서 나온 제품이기 때문에

순정으로 쓰기에 정말 이만한 키보드가없다고 생각함. 스프링소리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몇 안되는 키보드임.

키캡은 PBT 로우프로파일 이중사출 키캡 각인 안지워짐 내구성 좋음.

퀵스왑 기능 지원함. 저가형에 들어가는 오테뮤 소켓이 아닌 카일 퀵스왑 소켓 + 5핀호환 기판이 적용되어 있어서 광축 제외 모든 스위치 사용 가능.

하판이 통고무라서 엄청나게 정숙함. 일반 플라스틱 하우징에서 느낄 수 없는 정숙함을 느낄수가 있음.

하지만 고무가 소리를 너무 먹어서 재미 없다는 사람들도 있는편임.

근데 여기에 클릭축 쓰면 또 조합이 기가막힘 ㅋㅋ 비교적 정숙한 클릭 키보드가됨. 비교적이라 했음 태클 ㄴㄴ요

자체경사 7도를 가지고 있음 자경7도는 크게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 않는 각도라 커스텀판에서도 많이 쓰이는 편이고 불편하진 않을듯.

너무 높다 싶으면 팜레스트 하나 구매해서 쓰는걸추천함.

텐키리스 중에 상당히 완성도 높은 제품이라고 생각하며 10만원 밑으로 키보드 구매하려고 하는 키린이들에게 정말 추천하는 키보드임.

특히 아트박스 적축은 꽉찬 타건감을 가지고 있고 스프링소리 안나고 약간의 슬라이더 윤활까지 되어 있기 때문에 순정으로 사용하려는 사람에게 정말 추천함.

게임도 문제 없음 이걸로 철권 주구장창 했었음.

결론 : 10만원 이하 텐키리스 이거 사면 된다.

3. 레이저 블랙위도우 v1 10만원 후반

이제 10만원대 까지 올라옴 글로벌 기업들이 보이기 시작함.

글로벌 게이밍브랜드 3대장 커로레 중에 키보드를 제일 잘 만드는 회사는 레이저임.

브랜드빨로 가격을 조지긴 하는데 가격대비 그나마 제일 나은게 레이저.

v2나 더 상위모델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가성비가 떨어지기 때문임.

상판 알루미늄 하판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있고 스틸보강판, 레이저자체 스위치를 사용함.

레이저가 생산하는건 아니고 그리텍, 카일, TTC 등 스위치 전문 회사에 의뢰하는거임

녹축 = 클릭(청축), 오렌지 = 넌클릭(갈축), 옐로우축 = 리니어(적축)으로 이해하면 편함

키캡은 OEM 높이 ABS이중사출 키캡인데 땀에 취약한 코팅이라 손에 땀 많은 사람들 비추함.

근데 가장 아랫열이 변태배열이라 정상적인 키캡놀이가 힘들고 배열에 맞는 키캡을 사야댐

스테빌라이저는 마제식 스테빌라이저 채택했음! 평타침

최대 장점은 디자인이 정말 이쁘고 RGB뽕 미쳤고 게이밍 감성이 터져나간다는거임

레이저만의 감성 무시못함.

10만원 초반대로 게이밍감성 터지고 기본기도 평타이상인 키보드를 갖고 싶으신분 추천

갠적으로 옐로우축 추천함 난 리니어 빠라 옐로우축이 좋은데 녹축도 정말 좋더라. 보톡할때 클릭축 쓰면 좀 그래.. ㅋㅋ

4. 콕스 엔데버 엠프리스 9만 후반~ 10만 후반

19년도 6월에 출시되었으며 출시 당시 엄청난 반응

정가는 10만원대중반 가격인데 거의 상시 특가중인 제품이라 이렇게 넣었음.

무접점 키보드 중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완성도 높은 제품이라고 생각함.

키감, 스테빌라이저 디자인 등 가장 가성비 좋은 무접점 키보드라고 생각함

상판 하판 플라스틱이며 보강판은 스틸재질

생활방수를 지원해서 약간 오물이 묻어도 닦으면됨 침수되면 안됌

키캡은 PBT 이중사출 키캡을 채택함.

스테빌라이저는 마제식스테빌라이저이고 윤활상태 등을 고려하면 ㅅㅌㅊ

스위치는 NIZ EC 스위치가 탑재되어 있고 NOPOO 라는 회사에서 만들기 때문에

노뿌 무접점 키보드로 대부분 부르고 있음. 토프레 무접점 특허가 풀리면서 나온 놈으로

실리콘 러버돔이기 때문에 러버돔 경화 측면에서는 토프레보다 좋음.

50g 35g 두가지 모델이 있는데 50g가 더 치는 맛이 있음. 35g는 정말 장기간 오래 타이핑 할 사람만 추천.

무접점 이기 때문에 손가락 피로도 관리에 유리하고 게임에도 큰 문제는없음.

RGB 백라이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감성적 부분에서도 꽤 괜찮음.

기계식키보드 특유의 날카로운 느낌이 싫고 보글보글 거리는 소리와 부드러운 타건감 등을 원하면

추천하는 제품. 근데 세미비키 타입이라 디자인 보고 선택 바람!

5. 더키 DUCKY ONE 2 SEAMLESS 텐키리스, 풀배열 12만원 중후반

더키시리즈는 출시일이 중구난방이라 좀 정리하기 힘들어서 일단 패스할게

더키 키보드 자체가 언제나 평타 이상치는 키보드.

상하판 플라스틱 보강판은 스틸

스테빌라이저는 체리식 스테빌라이저.

요즘에는 사람들 입에 더키브랜드가 오르내리지 않는데 좀 아쉽긴함 기본기면에서 상당히 튼튼함

더키 단무지는 레전드였지 게이밍 성능 자체도 이미 다 검증되었음.

심플하면서 약간의 기믹으로 세련된 디자인, PBT 이색사출 키캡 등으로 스펙도 뛰어난 편.

잊혀져 가는 브랜드 중 하나이긴 하지만 항상 추천하는 제품이므로 디자인이 맘에 든다면

선택해도 정말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함. 현재는 미드나이트 키캡 모델만 재고가 있는것으로 보임.

하드게이머 +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추천

6. 씽크웨이 토체티, 토체프 (13만원 중반~14만원 중반)

토체티 시리즈는 DURGOD 드루갓 또는 듀가드가 생산하여 씽크웨이에서 유통하는제품으로

19년 9월에 출시되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받고 있는 키보드.

드루갓 자체가 키보드를 잘 만듬. 스카이디지탈에서 유통했던 드루갓k320 모델의 경우

흡음재 없이도 내부 설계를 타이트하게 해서 통울림을 완화했었고 스테빌라이저도 기성품 중에서 그냥 탑이었음

떡윤활로 좋은게 아니라 진짜 드라이하면서 깔끔한 스테빌라이저

근데 지금 아쉽게 스디가 손떼면서 단종이더라... ㅠㅠ 이거 추천할라고 했는데

암튼

토체티는 상하판 플라스틱이고 스틸보강판이 들어가 있으며 중간에 흡음재가 들어가 있음.

키캡은 염료승화 PBT 키캡을 채택했고 근본의 9009 색상(베이지 핑크) 띵작 갓스피드(흰색 파란색 노란색) 배합을 채용하여

디자인적으로도 이미 검증된 키캡 색배합을 선택함.

포인트 키캡이 있는걸 보고 신경 많이 썼다는 느낌을 바로 받을 수 있었음.

스위치는 근본의 체리스위치 청저갈저적 모두 지원함.

토체티는 세미 비키 타입으로 스탠다드 디자인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불호가 있을 수 있음.

유튜버, 유저들의 호평과 드루갓과 콜라보한 만큼 평타 이상치는 키보드라고 생각함.

장시간 사용해보지는 않았으나 단기간 사용했을때 음 칭찬 받을만 하네 라는 느낌을 받음.

근데............... 키캡이 잘 빠진다는 단점이 있었음. 지금은 개선 되었는지 모르겠음.

7. 레오폴드 fc900r pd, fc750r pd (13만원 중후반)

FC900r pd 는 풀배열, FC750r PD는 텐키리스임

중고가 라인업에 언제나 빠지지 않는 레오폴드 튼튼한 기본기로 무장함.

레폴무새들이 있을 정도로 대중에게 인정받고 매니아층에서도 인정받는 클래식 키보드.

상하판 플라스틱 스틸보강판 체리식스테빌라이저를 채택했고

체리 스위치를 채택함. 체리 스위치도 청적갈 저소음적축 백축(넌클릭) 실버축 등 종류도 매우 많음.

키캡은 PBT 이색사출, 염료승화 버전이 있는데 PD는 이색사출 버전임

해당 가격에서 근본력과 깔끔한 감성 높은 내구도와 좋은 AS등 두루두루 갖춤. 다만 기판성능이

최신 게이밍 키보드 기판보다 다소 떨어져서 리듬게임이나 격투게임하는 사람들한테는 비추함.

단적인 예로 동시입력 기능이 약해서 배그시절 슈점이 안되는 등 문제점이 나옴

실제로 격겜할때 복잡한 커맨드 씹히는 경우가 종종 있음.

레오폴드는 키캡으로 먹고 산다 라고 할 정도로 매우 우수한 키캡 퀄리티를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레오폴드를 구매하고 키캡만 뽑고 파는경우도 있고 키캡만 거래되는경우도 매우 많으며

전문 키캡 되팔이가 기승을 부리기도 할만큼 기성품중에서 키캡 퀄리티는 탑오브탑

최근들어 키캡의 색상 바레이션도 매우 다양해져서 기호에 따라 골라 사면 됨.

틀딱 아재들은 누런 레트로색상을 좋아해서 한때 누렁단이 기승부리기도 했음.

한때 바밀로 vs 레오폴드 경쟁구도였으나 바밀로의 가격 상승 및 바밀로 알루 QC 크리로 침몰 한 이후 논란은 종결된 상태.

RTS, FPS, RPG 장르의 게임을 주로 즐겨한다면 아무 문제없이 플레이 할 수 있음.

기본기에 충실 + 논LED 스탠다드 디자인의 깔끔함 + ㅅㅌㅊ AS + 사무실용도로 까지 고려한다면

레오폴드로 가라고 하고싶다. 텐키리스 사이즈가 필요한데 숫자패드가 있는 키보드가 갖고 싶다는 사람은 FC980m PD로 가시면 됩니다.

외국기업이라고 아는 사람들이 있던데 한국 브랜드임 펄-럭

8. DECK 거북선(텐키리스, 풀배열) 15만원 초반 ~ 15만원 중후반

올해 초 가장 핫한 키보드 중 하나 과거 덱청마갈커적레흑 중 그 근본의 덱임.

거북선은 2020년 2월에 풀배열 5월에 텐키리스 모델이 출시되고 난 이후 재고가 들어왔다 하면 품절되던 키보드 지금은 나름 재고수급이 원활한듯.

상판 하판 플라스틱에 보강판이 알루미늄이라는 특징이 있음.

스위치는 체리 스위치를 탑재했고 스테빌라이저도 역시 체리방식.

특히 거북선은 스테빌라이저에서 크게 호평을 받았는데 기존 체리스테빌라이저의 부위중

다리 라는 부위가 있음 이 다리부분이 스테빌라이저에서 틱틱 거리는 소음을 유발하는데

이 부위를 제거하고 나온거임. 아래는 스테빌 다리 사진 네이버 블로그 펌

그래서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는것. 그래도 찰찰거리는 경우가 있는데 윤활하면 해결됨 ㅠㅠ 뽑기운임

흡음재가 들어가 있고 키캡은 염료승화 키캡으로 구성되어있음. 키캡퀄리티도 준수한편.

원래 게이밍 브랜드이기 때문에 어떤 게임에든 문제 없이 사용 가능.

덱의 가장 큰 장점은 저세상 AS임. 덱을유통하는 이온크루는 AS에 미친 사람들이라서

검색창에 덱 AS만 쳐도 수많은 미담이 끝도없이 이어져 있음. 키보드를 사면 AS를 준다는 말이 있을 정도임.

자신이 퀄리티도 좋고 게이밍 성능도 좋고 그냥 키보드 하나 사서 쭈욱 쓰고 싶다 하는 분들께 추천드림.

아래는 덱 홈페이지 AS게시판 후기들 칭찬일색

여기까지 중고가 키보드에 대해서 알아봤슴다 솔직히 빠진 제품도 몇개 있어요

엠스톤 그루브87a라던지 몬기 아크릴 키보드라던지.. 커세어 로지텍은 키보드는 갠적으로 별로 안좋아함.

어찌됐건 중고가를 고민하던 사람들이 잘 선택하길 바랍니다~

프리미엄 급에서는 알루키보드 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