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편 링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ibj&no=1191671

정신이 좀 멍한 채로 써서 좀 글이 난잡할 수도 있음. 이미지를 붙여야 하는지라 이번엔 컴으로 썼음.

+) 사진 다시 재업했어. 왜 깨졌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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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크툴루 신화 설

명일방주 플레이어들 몇몇이 예측하고 있듯이 해당 게임은 크툴루 요소가 내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표적으로 보이는 게 다른 겜의 스태미너 개념이라 할 수 있는 이성, 글섭 기준 Sanity라는 단어가 그 예시. 해당 용어는 크툴루 보드게임 중 하나인 아캄 호러에서 쓰이는 용어다. 이 이외에도 요소가 몇 개 더 있을텐데 이는 필자보다 더 경험많은 할배들의 정보글을 봐주길 바란다.

암튼, 상편의 북유럽 신화 설이 어비스 헌터스 멤버들의 이름이나 출신지 등을 통해 추론한 것이면, 이번 설은 게임의 전체적 세계관을 보고 추론한 것이라 생각해주면 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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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로고를 통해 추측해보는 적의 정체

어비설 헌터스의 로고를 먼저 봐보자. 문어로 보이는 생명체를 꿰뚫는 창의 형태를 하고 있다. 단체명을 생각하자면 저 문어로 추정되는 존재는 이들이 노리는 '사냥감', 혹은 '적대자'일 것이다.

그리고 마침 신화 명칭의 주인인 크툴루 또한 생김새가 문어 인간이다. 심해의 악령이라는 별명, 미지의 장소 르뤼에에 잠들고 있는 그레이트 올드 원. 듣기만 해도 킹리적 갓심이 들지 않은가?

다만, 필자가 중점을 두고 있는 건, 크툴루 본인(과연 人을 써도 되려나?)만이 아닌, 그의 후손이라 불리는 '크툴루 스타 스폰'이다.

서브컬처 계열만은 신빙성이 그럭저럭 높은 꺼무위키에서 출처했다. 저 붉은 괄호로 표시되어 있는 부분에 주목해주길 바란다. 생김새가 조상이랑 도긴개긴인 문어 얼굴이라고 한다. 게다가 힘도 킹왕짱 세서 원주민들을 몰아내고 지구 북반구 땅따먹기까지 성공한 무시무시한 놈들이다.

이 이후 행적이 묘연해졌다지만, 자기 조상님인 크툴루 따라서 르뤼에에 잠들었다는 설도 존재한다.

2.2.1.1. 봉인된 외신, 깨어날 때의 여파, 그리고 오리지늄

설명 링크:

https://namu.wiki/w/%EB%A5%B4%EB%A4%BC%EC%97%90

계속 언급되는 르뤼에라는 장소, 그 정체는 무엇일까? 문명과 장소를 동시에 일컫는 용어이다만, 일단 필자는 장소를 의미하는 말로 쓰겠다. 해양도달불능점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미지의 장소이자, 그레이트 올드 원을 비롯한 각종 이계 생물들이 봉인된 장소. 이 존재들이 깨어나는 순간에 세상에 광기랑 독기로 가득해진다고 하는데, 북유럽 신화 설 때 말했던 요르문간드랑 비슷한 냄새가 나지 않는가?

여기서 잠시 오리지늄으로 넘어가 보자. 광석병은 알다시피 감염되면 순환계랑 신경계쪽에 손상을 입히게 된다. 대개 순환계쪽에 감염된 경우가 많지만, 당장 어비설 헌터스의 멤버인 스펙터, 로도스에서 살고 있는 나이트메어 등도 신경계쪽에 광석병이 발생해서 정신적인 질환을 앎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크툴루 신화 모티브가 정답이라는 가정 하에, 저 '광기'를 신경계 광석병, '독기'를 순환계 광석병이라 해석한다면, 크툴루나 크툴루 스타 스폰이 모티브라 추정되는 어비설 헌터스의 로고의 문어의 정체는 크툴루를 모티브로 한 외계에서 온 오리지늄 생명체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오리지늄 관련된 상세 설명은 밑에서 추가로 할 예정이니 일단은 이 정도로 봐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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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각종 떡밥이나 요소들을 통합해서 보는 어비설 헌터스 멤버들의 정체, 그리고 사명

누가 봐도 어비설 헌터스의 멤버인 스카디/스펙터를 에기르인이라 보고 있지만, 프로필상의 종족은 '불명'이다. 스포일러라 할 수 있는 아미야조차 카우투스+키메라라고 명확히 밝혀져 있는데, 굳이 에기르인임을 자처하지 않고 '불명'이라 하는 것엔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해당 내용은 화람지심(한섭 명칭 '푸른 불꽃의 마음') EX6지역을 클리어할 시 볼 수 있는 내용이다. 얼라이브 언틸 선셋의 멤버이자 에기르인으로 추정되는 '알티'랑 로도스의 지도자 중 하나인 '켈시'의 대화에서 언급되었듯이, 어비설 헌터스는 일반적인 에기르인으로 취급되지 않는다. 또한 알티랑 같은 멤버인 프로스트가 말하길 '에기르인의 냄새랑 다르다'는 평가. 아주 떡밥을 솔솔 뿌리고 있지 않는가?

해당 표는 에기르인인 퓨어스트림이랑 위디의 종합검진표다. 딱 봐도 전술 계획력이나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평범하다. 물리적 강도, 생체 인내도, 전투 기술력이 월등하게 묘사되는 스카디나 스펙터에 현저히 떨어진다. 특히 비장의 카드라 언급되는 그 사람(높은 확률로 스카디를 일컫는 말일 것이다.)에 대한 언급, 상술한 에기르인의 냄새랑 다르다, 특별한 에기르인이라 불리는 묘사까지 더불어서 보자면, 오히려 에기르인의 평균 신체 능력은 퓨어스트림이나 위디에 가까운 거고, 오히려 어비설 헌터스가 별종인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즉, 어비설 헌터스 멤버들은 에기르인의 변종이거나 선/후천적인 진화개체일 가능성이 대두된다.

伝説によると、私の一族はあの厄災と長きにわたって戦ってきたと言うわ。もしかすると、私たちが町に住む貴方たちに迫る厄災を陸のそとに食い止めていたのかも知れないわね。だとしたら、私に一杯ご馳走して感謝の気持ちを示すべきじゃないかしら。
전설에 의하면, 내 일족은 저 재앙과 긴 세월 동안 싸워왔다고 해. 어쩌면 우리가, 마을에 살고 있던 너희에게 닥칠 재앙을 육지 바깥에서 막고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네. 그렇다면, 나한테 술이라도 한잔 사서 감사하는 마음을 보여줘야 하는 거 아닐까?

스카디의 신뢰도 2 대사다. 상술한 르뤼에에 대한 떡밥, 어비설 헌터스 멤버들의 독보적인 강함 등을 통틀어 봤을 때, 필자가 낼 수 있는 의견은 이렇다. '스카디의 일족은 르뤼에(랑 비슷한 장소)에 잠들어 있는 존재, 즉 살아 움직이는 거대 오리지늄(추정)의 봉인을 지키는 존재들이 아니었을까?' 일족이 오랜 세월 동안 '재앙'이 육지로 오는 것을 막으려 했다는 점, 그리고 결국 동족들이 전부 죽었다는 점 등, 의심해 볼 건덕지가 상당히 많이 보인다.

그럼 스카디의 일족의 근원에 있는 존재는 과연 누구일 것인가? 우선 크툴루 같은 그레이트 올드 원이랑도 쌈박질이 가능한 강함이 있어야 할테고, 육지로 가는 것을 막아 왔다는 점을 보아 육상 생물에 우호적이면서, 어비설 헌터스의 직역인 '심해의 사냥꾼'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자가, 딱 한 명, 크툴루 신화에 존재한다. 바로 러브크래프트 원작 유일의 엘더 갓, 노덴스.

설명 링크:

https://namu.wiki/w/%EB%85%B8%EB%8D%B4%EC%8A%A4

꿈도 희망도 없는 크툴루 신화에서 인류의 구세주 역할을 하시는 노덴스 할부지다. 유딱지를 하는 사람이라면 컵라면 할아버지로 더 유명할 것이다. 바다생물이 이끄는 전차를 타고 다니면서 르뤼에의 봉인을 감시하면서 그레이트 올드 원을 사냥하는 것을 취미로 하는 킹왕짱 쌔면서 인간에게 조건없이 도움을 주는 착한 할배다. 거기에 이명도 '심연의 군주'. 딱 봐도 어비설 헌터스 멤버랑 겹치는 요소가 많지 않은가? 심지어 엘더 갓은 전체적으로 약한 데 그 중에서 제일 쌘 노덴스가 동족들을 지켜주고 있다는 설정도 다른 에기르인이랑 격이 다른 신체능력을 보여주는 어비설 헌터스랑 비슷하다.

인간에게 우호적인 점은 어떻게 설명할 거냐고 물을 수 있는데,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게 범고래와 상어는 인간을 먹이로 식별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에게 다가가 장난을 치는 개체가 있을 정도로 인간에게 우호적인 포식자 층 동물들이다.

거기에 노덴스가 흰색 머리와 수염을 길렀다는 걸 증명하듯, 멤버인 스카디와 스펙터도 은발의 여성 형태를 띄고 있다. 즉, 어비설 헌터스는 노덴스가 가진 외형과 성격 특징을 그대로 전부 물려받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상술한 스카디의 대사, 어비설 헌터스의 신체적 특징, 노덴스와의 유사점, 그리고 필자가 내놓은 추측을 통틀어서 보자면, 어비설 헌터스의 정체는 노덴스(와 유사한 존재)의 후손이라 일컬을 수 있겠다. 또한 동시에, 어비설 헌터스의 로고에 붙어 있는 창의 존재가 무엇인지를 추측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그레이트 올드 원을 사냥하는 노덴스의 장창, 즉 선조 노덴스를 기리기 위해 새겨넣은 것이라는 것.

2.2.2.1. 올드 원?

설명 링크:

https://namu.wiki/w/%EC%98%AC%EB%93%9C%20%EC%9B%90

크툴루 신화의 곶통 담당인 올드 원이다. 북반구를 크툴루 스타 스폰에게 털리고 연이어 미고와 이스의 위대한 종족에게 삼연벙을 당하고, 마지막엔 자기들 피조물인 쇼거스에게 부관참시 당하는 불쌍하면서도 병신같은 종족이다.

화람지심의 내용에서, 그리고 스카디의 대사에서 언급했듯이, '재앙'이란 존재에 오랫동안 싸워 왔다가 죽었다는 묘사가 있는 걸 보면 어비설 헌터스가 올드 원이 모티브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충분히 든다. 비교적 강한 신체능력이라던지, 종적을 감췄다던지...

다만 필자는 이 점에 대해 반론을 하나 던지자면, 올드 원은 엄연히 인간을 먹을 것이나 애완동물 수준으로 취급한다. 위에서도 말했던 스카디/스펙터의 모티브로 보이는 범고래나 상어가 인간을 먹잇감으로 판단하지 않는 모습이랑 상반된다. 이 점 하나 때문에 올드 원 설은 신빙성이 비교적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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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참극을 막을 '물건'

해당 내용은 스카디 파일 자료 4다. 크툴루 '신화'라고 하듯, 해당 신화를 숭배하는 크툴루 종교 또한 존재한다. 만약 어비설 헌터스의 근원이 크툴루 신화라면, 필연적으로 스카디와 적대하는 조직은 크툴루 종교일 가능성이 생긴다. 상술했듯이 어비설 헌터스가 노덴스(와 유사한 존재)의 후예라면 그레이트 올드 원(에 준하는 존재)을 깨우는 것이 목표라면, 적대자들은 거꾸로 그들을 깨우는 것이 목표일 터이다.

이런 상반된 목적을 가진 두 진영이 공통적으로 노리고 있는 물건. 동시에 이 두 진영이 원하는 것을 이뤄줄 물건이 존재한다. 바로 크툴루 팬이라면 최소 한 번씩은 들어봤을 '빛나는 부등변다면체'.

설명 링크:

https://namu.wiki/w/%EB%B9%9B%EB%82%98%EB%8A%94%20%EB%B6%80%EB%93%B1%EB%B3%80%EB%8B%A4%EB%A9%B4%EC%B2%B4

현재 행방을 알 수 없는, 외신을 소환시키는 도구. 드래곤볼보다 더한 물건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 어비설 헌터스 입장에선 결코 있으면 안 될 물건이니 필사적으로 찾으려 하지 않을까?

2.2.3.1. 스펙터의 정신 이상, 그리고 기어오르는 혼돈

다만, 여기서 끝날 게 아닌 것이, 해당 설명을 보면, 빛나는 부등변다면체를 들여다보는 존재는 어둠의 유령, 혹은 출몰하는 어둠이라는 존재가 나타난다고 써져 있다. 이 존재에 대한 해석은 크툴루 팬마다 가설이 나뉘는데, 그 중 필자가 사용할 것은 그레이트 올드 원 중 하나인 기어다니는 혼돈, 니알라토텝이라는 설이다.

설명 링크:

https://namu.wiki/w/%EB%8B%88%EC%95%8C%EB%9D%BC%ED%86%A0%ED%85%9D

유일하다시피 르뤼에에 봉인되지 않은 외신이자, 빛나는 부등변다면체의 제작자, 말빨과 선동으로 상대를 tag: mind control, mind break시켜 버리는 악질이다. 동시에 그레이트 올드 원을 숭배하는 종교의 리더 같은 역할을 함과 동시에 크툴루와 우호 관계.

필자가 니알라토텝 설을 채용한 이유는 이 처자 때문. 광년이 수녀 스펙터쟝이다. 캐릭터 파일 자료를 보면 교회의 수녀라고는 하나, 북유럽 설에서 스카디가 언급했듯이, 스펙터는 원래 수녀복을 입고 있지 않았고, 사명을 잊어버렸다는 말이 있다. 광석병으로 인해 신경계가 손상되어 정신상태가 이상해진 건 덤.

위에서 필자가 크툴루 같은 그레이트 올드 원이 모티브인 적이 존재하는 데 그 정체가 거대 오리지늄 생명체라고 추정한다고 말했던 걸 기억하는가? 니알라토텝도 그레이트 올드 원의 일원이면서, 사람을 세뇌하거나 미쳐버리게 만들어 버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만약 이 니알라토텝을 모티브로 한 적이 존재하고, 거대 오리지늄 생명체이기 때문에 누군가의 신경계에 오리지늄을 쉽게 주입할 수 있다면? 그로 인해 광기에 휩싸인 존재를 조종할 수 있다면? 여러 방면에서 킹리적 갓심이 들 수 밖에 없다.

よし、今日もまた平和な一日だったわね。仲間を巻き込む巨大な触角もなければ陰に隠れた両手血まみれの狂ったモンスターもいない。戦場に出るだけなら、そうね、気が楽だわ。
좋아, 오늘도 평화로운 하루였네. 동료를 휘감는 거대한 더듬이도, 그림자에 숨어있는 양손이 피범벅인 미친 괴물도 없어. 전장에 나가는 것 뿐이라면... 그래, 마음이 편해.

무엇보다 스카디의 신뢰도 1 대사가 더욱 이 가설을 확신하게 만들어 주는 증거가 된다. 이게 뭘 의미하는 거냐고?

얼굴없는 자라는 별명을 가진 니알라토텝은 여러가지 아바타를 지니고 있다. 위의 SAN치핀치 외칠 것 같은 기괴한 이미지는 그 아바타 중 대표적인 놈으로 유명한 '어둠 속에서 울부짖는 자'. 얼굴 대신 촉수가 달린 거인의 모습. 또다른 이명은 '피범벅인 혓바닥의 신'(The God of the Bloody Tongue). 거기에 니알라토텝 자체의 이명인 '기어다니는 혼돈'. 스카디가 묘사하는 존재랑 소름돋을 정도로 비슷하지 않은가? 거기에 이 아바타를 숭배하는 피흐르는 혓바닥의 교단(The Cult of the Bloody Tongue)이라는 종교 단체도 존재한다. 그런데 잠깐, 스펙터도 교회(=종교 단체)의 수녀다. 그런데 스카디의 언급을 고려하면 자의적으로 수녀가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부가적인 설명 하나 더. 북유럽 신화 설에도 말했듯이, 스펙터(Specter)의 뜻은 유령이다. 그런데 빛나는 부등변다면체에서 등장하는 존재도 '유령'이다. 그런데 그 '유령'으로 추정되는 존재가 니알라토텝. 과연 이들 사이엔 어떤 상관 관계가 있을 것인가?

부등면다면체의 설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유령은 희생양이 될 존재의 몸을 삼키거나 불태워버린다는 묘사가 존재한다. 상술한 유령이란 키워드가 반복되는 건, 어쩌면 스펙터라는 존재는 이미 니알라토텝에게 잡아먹혔다는 메세지일 수도 있지 않을까? 다만 스펙터가 종종 제정신으로 돌아온다던가, '그 분'의 절망의 메세지를 전하러 왔다는 묘사가 있는 것을 보면, 아마도 아직은 세뇌단계에 그친 것일지도 모른다.

요약하자면, 필자는 이런 스토리라인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발단: 스펙터는 어비설 헌터스의 멤버로서 '빛나는 부등변다면체'를 찾으러 여행을 떠나고 있었다.

전개: 우연히 '빛나는 부등변다면체'의 소재지를 찾게 되고 단독으로 발견하는 것에 성고하나, 부등변다면체를 부수려는 순간, 그 안에서 니알라토텝(에 준하는 존재), 혹은 그의 아바타인 피범벅인 혓바닥의 신이 등장하게 된다.

절정: 전투를 하게 된 스펙터와 니알라토텝(에 준하는 존재). 전투 도중에 신경계에 오리지늄이 주입되면서 광석병에 걸리게 되고, 그 상태로 니알라토텝(에 준하는 존재)의 세뇌를 당했거나, 최악일 경우엔 죽은 다음에 니알라토텝이 육체를 차지한 상황일 수 있다.

결말: 몸도 정신도 메챠쿠챠가 된 상태로 '피흐르는 혓바닥의 교단'에 강제로 종교 개변당하고 수녀로 살아오다가, 어찌저찌 기회를 잡아 탈출해서 로도스에 들어오게 된다.

북유럽 신화에선 명확히 설명되지 않은 스펙터의 상태나 복장이, 이 설에선 비교적 잘 해석되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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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해당 가설 3줄 요약 & 총합적 결론

1. 어비설 헌터스 로고의 문어는 어비설 헌터스의 주 적인 그레이트 올드 원 크툴루(에 준하는 존재), 거대 오리지늄 생명체로 추정됨.

2. 어비설 헌터스는 엘더 갓 노덴스(랑 준하는 존재)의 직계 후손들이자 크툴루(에 준하는 존재)의 봉인을 지키는 존재들(이었던 것). 그래서 동족인 에기르인보다 훨씬 강한 힘을 가지고 있음.

3. 어비설 헌터스와 적대자들은 '빛나는 부등변다면체'를 가지고 피튀기는 보물찾기를 하고 있음. 이 배후엔 니알라토텝(에 준하는 존재)의 수작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스펙터는 작전 수행 도중에 변을 당하는 것으로 추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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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며

북유럽 신화 설과 크툴루 신화 설 2가지를 비교하면서 끄적여봤다. 각 신화에 맞는 점이 있고 그 동시에 결여되는 점이 있는지라 필자가 보기엔 둘을 짬뽕했을 가능성도 염두해두고 있다.

다만 간과하면 안 되는 것이, 결국엔 떡밥들을 조사하면서 꺼낸 필자의 뇌피셜이므로 진지하게 믿으면 골룸하다. 그냥 이런 의견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며 가볍게 봐주면 좋겠음.

무엇보다 피드백 대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