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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정육면체 <인내>

키우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11 19:45:01
조회 9768 추천 106 댓글 3
														




관리자와 나는 이후에 들어올 내 후배를 위한 규칙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6번 항목에는 뭐를 적어야 하나?"


"이제 슬슬 괴물들에 대한 걸 적을 때가 된 거 같아. 우선 벽의 얼룩부터 적어 줘."


"그래."


녀석은 펜을 잡을 수 없는 나를 대신해 규칙서를 작성하고 있다.

정말 다행이다. 이 녀석이 나를 도와줘서.

규칙서만 완성된다면, 나는 이 지긋지긋한 곳에서 마침내 탈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7번이다."


"어어, 7번에는..."


그렇게 내 조언에 따라 한 줄 두 줄 규칙서가 채워져 갔고,

어느새, 규칙서는 10번 항목까지 만들어졌다.


"이제 쓸만한 건 충분히 쓴 것 같은데, 더 쓸게 있나?"


"음..."


유령에 대한 사실을 적어볼까 생각도 했지만,

그러지 않기로 했다.

설명하기엔 너무 길기도 했고,

후배 녀석이 자신이 감시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침착하지 못하고 패닉 할 가능성 또한 있기 때문이었다.


"뭐, 이 정도면 충분한 거 같네."


"그래."


그렇게 우리는 규칙서를 완성했다.

총 10개의 문항을 기재해 두었으며,

관리자 녀석이 말해준 3개의 탈출 방법을 자세하게 적어놓았다.

이거라면, 내 후배가 금방 탈출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작성한 규칙서를 하얀 정육면체 바닥에 두고,

다시 회색 정육면체로 돌아왔다.


"수고했어. 그리고 진짜로 고맙다. 너 덕분에 드디어 희망이 생겼어."


"그래. 이제 너에게 남은 일은, 후에 들어올 죄인을 기다리는 것 뿐이다."


이 녀석의 말이 맞다. 더 이상 나는 불안해 할 필요 없이, 가만히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후배 녀석이 운이 좋다면, 나는 하루 만에 탈출할 수도 있는 거였다.


길고 길었던 여정의 끝이 보인다.


나는 후배를 기다리는 동안, 다른 정육면체들을 돌아다녀 보기로 했다.


혹시나 다른 탈출 방법을 알아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2018.02.07


하루가 지나갔다.


후배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


정육면체에 갇힌 사람들은 여전히 끔찍한 방법으로 살해당하고 있었다.


나는 그들에게도 규칙서를 하나씩 전달해 주면 안 되겠냐고 관리자에게 물었지만,


자신의 관할이 아닌 감옥의 죄인은, 자신이 관여해선 안 된다고 했다.


그 녀석이 나를 도울 수 있었던 건, 내가 그 녀석의 담당 죄인이기 때문이었다.


나는 비참하게 살해당하는 사람들을 돕고 싶었지만,


그들을 도울 수 있는 건, 그들의 담당 관리자들 뿐이었기에,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나는 심장을 찌르는 듯한 비명 소리를 뒤로 한 채,


다음 정육면체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탈출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2018.02.08


하루가 지나갔다.


지난번에 봤던 어린 소녀가 보인다.


겉보기엔 평범한 초등학생인 이 아이도,


자살 시도를 통해 이곳에 오게 되었단 말이지?


대체 무엇이 이렇게나 어린 아이를 이런 지옥으로 오게 만든 것일까?


나는 아이를 도와주고 싶었지만, 여전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설령, 내가 탈출 방법을 알고 있다고 해도 말이다.


나는 착잡한 마음을 이끌고,


다음 정육면체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탈출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2018.02.09


하루가 지나갔다.


지난번에 봤던 20대 초반 여자의 머리가 보인다.


괴물에게 당해 머리만 남아버린 것인 줄 알았지만,


머리는 소리를 내며 울고 있었다.


그녀가 이곳에 갇힌 지 오늘 딱 3년이 되었나 보다.


여자의 머리는 턱 부분부터 천천히 투명해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나는 착잡한 마음을 이끌고,


다음 정육면체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탈출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2018.02.10


새로운 개체를 발견했다.


그것은 나무젓가락 같은 길고 가느다란 체형에, 눈 코 입과 손가락이 없는


온몸이 하얀 괴물이었다.


그가 기다란 팔을 이용해 정육면체를 감싸 안자,


안에 있던 남자의 머리카락과 옷에 불이 붙었고,


곧, 남자는 한 줌의 재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이 녀석은 내가 갇혀있던 3년간,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던 괴물이었다.


새롭게 생겨난 괴물인가?


아니면 그저, 내가 만나지 못했을 뿐인가?


빨리 이 녀석에 대해 알아내어,


규칙서에 대처법을 적어야만 했다.




2018.02.11


바닥에서 수십 개의 하얀 손들이 튀어나와,


할머니가 있던 정육면체를 사방에서 두드리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몸을 덜덜 떨기 시작하더니,


얼마 가지 않아, 온몸이 꽁꽁 얼어붙어 버리고 말았다.


곧, 하얀 손들 중 하나가 환풍구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얼어붙은 할머니를 주먹으로 깨부쉈다.


할머니는 산산조각 나버렸다.


이 손들 또한 3년간, 내가 한 번도 마주하지 못했던 개체들이다.


어제 마주했던 가느다란 하얀 괴물도 그렇고,

이 손들도 그렇고,


나는 아직 모르는 것들이 많았다.


어서 이것들의 정보를 얻어야만 했다.




2018.02.18


일주일이 지나갔다.


내 후배는 아직도 들어오지 않았고,


새로 알아낸 탈출 방법 또한 없었다.


오히려 새로운 괴물들의 등장으로 인해,


사람들의 탈출 난이도만 올라가 버렸다.


이래선 안 돼.


어서 정보를 얻어야만 해.


나는 오늘도 조사에 나선다.


새로운 탈출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2018.02.21


환풍구 사이로 갇힌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괴물을 새로 발견하였다.


처음에는 그곳의 관리자가 아닐까 싶었지만,


가까이서 모습을 확인하자, 바로 알 수가 있었다.


그것은 인간이 아니었다.


그것은 머리가 있을 자리에 머리가 아닌,


미트볼에 눈이 달린 듯한 꿈틀거리는 무언가가 달려있었고,


이유 모를 타이밍에 갑자기 환풍구 사이로 들어가,


미트볼 사이에서 나온 가느다란 빨간 촉수로 아저씨를 바느질하기 시작했다.


사실 말이 바느질이지, 난도질이란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난도질이 끝난 후의 아저씨의 모습은,

마치 미트볼 형태의 고깃덩어리로 변해있었다.




2018.02.22


어린 소녀가 탈출에 성공하였다.


소녀는 자기 또래 어린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자,


친절하게 무슨 일이 있냐고 지렁이에게 물었다.


지렁이는 소녀에게 자신이 배가 고픈데 돈이 없다고 말했고,


소녀는 자신 또한 배가 고프다며 근처에 있는 어른들에게 같이 도움을 요청하자고 말했다.


그러자, 지렁이는 성인 남성의 목소리를 흉내 내며 환풍구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 후, 평소와 똑같은 살육이 벌어질 줄 알았지만,


지렁이는 믿기 힘든 행동을 보였다.


소녀의 얼굴을 확인한 지렁이는,


"충분해" 라는 의미 모를 말을 하더니, 소녀를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 주었다.


지렁이가 어째서 소녀를 보내 주었는지는 알지 못한다.


이런 행동을 보인 것은 처음이었다.


분명 비명을 참는 것이 탈출 방법이라고 했는데 말이다.


역시 나는 모르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2018.02.25


나는 슬슬 불안해져가기 시작했다.


후배가 아직도 들어오지 않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후배가 운이 좋다면 하루 만에 탈출할 수 있겠느니 뭐니 하며 설레발을 쳤건만,


후배가 들어오지를 않으면 어쩌라는 소리인가?


안 그래도 처음 보는 괴물들이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데 말이다.


설마 이대로, 몇 년간 아무도 오지 않으면 어떡하지?


나는 계속 사람들의 비명이나 들으며, 괴물들에 대해 연구나 해야 하는 것인가?


아니, 절대로 그럴 순 없어.


나는 이미 규칙서까지 준비된 상태라고.


아무나 좋으니 빨리 자살해 줘.


난 여기서 나갈 거라고.


더 이상은 안돼.


제발, 아무나 와줘.













2026.02.05


후배는 아직도 들어오지 않았다.


8년 전, 돌연히 나타난 새로운 괴물들에 대해서도, 나는 알아낸 것이 없었다.


그것들은 기존의 규칙적으로 행동하던 괴물들과 달리,


행동 패턴을 읽기 힘든 불규칙한 모습들을 보여왔다.


급속도로 늘어났던 새로운 괴물들 탓에,


사람들의 탈출 확률은 점점 낮아져만 갔다.


나는 답답한 마음에 무턱대고 규칙서의 항목을 5개 더 추가하긴 했지만,


아무것도 알아낸 게 없었던 나는, 도움 안 되는 의미 없는 항목들을 규칙서에 적어 내려갈 뿐이었다.


더 이상 죄 없는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던 나는,


작년부터 조사마저 때려치우고, 정육면체 안에서 1년을 그저 멍하니 보냈었다.


오지 않을 후배를 기다리면서 말이다.


8년 전, 이곳에서 처음으로 가졌던 희망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절망으로 뒤바뀌었고,


나의 의지는 이 지옥과도 같은 공간에서,

서서히 갉아 먹혔다.


정신이 아득하다.


앞으로 또 몇 년이나 기다려야 하는 걸까.




2026.02.06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후배가 들어왔다.


8년이란 시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들어왔다.


드디어.


개 씨발 드디어.


드디어라고 드디어.


이제 난 이 지옥에서 나갈 수 있어.


11년 동안 개같이 고생한 끝에,


드디어 여기를 나갈 수 있다고.


왜 이제야 들어온 거야 씨발 새끼야.


좀 더 일찍 뒤졌어야지.


내가 널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


너를 위해서 규칙서까지 준비해 놓았는데,


너가 이제서야 들어오는 바람에 탈출 난이도가 예전보다 더 높아졌어.


그동안 수십 마리의 괴물들이 새로 나타났다고.


발견한 탈출 방법은 여전히 3개뿐인데 말이야.


그러니 제발, 네가 운이 좋은 놈이기를 빈다.


3년 안에 여길 탈출해 줘.


네가 살아야 나도 살아.


진짜, 제발 부탁한다.


후배는 당황한 표정으로 주위를 한참 둘러보다,

바닥에 놓여진 규칙서를 발견하여 그것을 정독하기 시작했다.


"...씨발, 내가 왜 이런 미친 곳에 갇혀버린 거지?"


녀석은 지금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는지,

큰 소리로 혼잣말을 하기 시작했다.


"젠장, 오민구. 15년 인생 최대 위기다!"


?


"아직 저번 주에 시킨 피자를 다 못 먹었는데!!

상해버리기 전에 어서 나가야 해!!"





나는 뭔가 좆됐음을 느끼고 말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TMI: 탈출한 4명이 자살 시도를 했던 이유


김미정(7655번) - 지독한 가난 (탈출 후 자살 재시도)

이유진(6999번) - 학창시절에 당한 왕따로 인해 생긴 병적인 애정결핍 (탈출 후 자살 재시도)

방동욱(7801번) - 사업 실패

강희원(어린 소녀) - 모친의 자살로 인한 극심한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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