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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도스에서의 일을 어느정도 끝낸후 선생은 다음 행선지로 향했다.

"다음은...."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의 동아리 중 하나인 게임개발부에서 폐부를 막아달라는 요청이 들어왔어요!"

"밀레니엄이라..."
"전에 갔을때는 이공계 적으로 뛰어난 학교이긴 했지만 그 정도 규모는 아니였는데..."
"밀레니엄의 동태도 살필 필요도 있으니까.."
"가볼까.."

선생은 자리에서 일어나 간단하게 코트와 지갑, 싯딤의 상자를 챙긴 뒤 밀레니엄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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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선생님!"
"우리가 바로 게임 개발부야!"
"이제 선생님이 있으니까 폐허에 갈수 있겠네!"

"일단 상황 설명부터 해줄래?"

"..거기에 대해선, 제가 직접 설명하죠."

"이, 이 목소린!?"
"나왔구나! 학생회의 사천왕 중 하나! 허벅지 마왕!"

"사람을 그런 이명으로 부르지 말아줄래.."
"그리고.."
"선생님."

"반가워 유우카."

"하아... 뭐 어쩔수 없나.."
"모모이, 아무래도 포기가 느린 모양이네. 폐부를 막겠다고 샬레까지 끌어 들이다니.."
"하지만, 무의미한 짓이야."
"동아리의 운영은 각 학원 학생회의 고유 영역이니까."
"폐부는 이미 결정 됐어."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일이야."

"아, 아직은 아니야!"
"부원 수나 성과를 내지 못하면 폐부라고 했잖아!"
"우리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그, 뭐시기 정상참치가 필요해!"

"정상 참작이야.."
"아무튼..."
"학교안에 파칭코 파크를 설치해 대규모 도박장을 만들질 않나."
"고전 게임기를 찾는다며 고대역사연구회를 습격하지 않나.."
"이게 일반적인 보고서냐구!"
"말이라도 해봐!"

"결,결과보다는 의도가 중요한 게 아니겠..."

"뭔말이야 그게!"
"변명을 하려면 결과를 내란 말야!"

"우리도 결과 있어!"

"맞아요! <테일즈 사가 크로니클>은 실제로 어느 공모전에서 상위 입상을 하기도 했으니까.."

"그래... 수상은 수상이지.."
"올해의 똥겜 상에서 1등 한 게 수상은 맞지..."

"이런 상은 해리 케인도 거절하겠다.."

"하,함부로 말하지마!"

"어쨌든, 지금 있는 결과가 이런거 밖에 없는데 어쩔수 있나?"
"폐부를 막고 싶다면, 부원을 늘리던가 좀 더 제대로 된 결과를 내란 말이야."

"알겠어!"
"밀레니엄 프라이스에서 증명해주면 되잖아!"

"......."
"좋아, 기다려 줄게."
"선생님, 모처럼 만났는데 사무적인 대화만 해서 죄송하네요."
"그럼 이만 전 가보겠습니다."

철컥

쿵

"언니..."
"차라리 부원모집이 낫지 않을까?"

"그건 이미 한달 동안 했잖아.."
"하지만... 우리에게는 폐허가 있지."
"꼭 폐허에 가서 결과물을 얻겠어!"
"얻어서! 이 옛날 게임들이 고물이 아닌 보물이란 걸 증명할거야!"
"폐허에 가서 그걸 찾아야 해."

"?"
"그게 뭔데?"

"아."
"선생님 혹시.."
"G.BIble이라는거, 알아?"

"으음.... 어디선가 들어 봤던 거 같은데.."

"G.Bible이란건 전설적인 책인데."
"그 안에 최고의 게임을 만드는 완벽한 비법이 적혀져 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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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말 그대로 폐허네..."

"베리타스가 준 이 좌표를 따라가기만 하면 나올꺼야!"

"!!!!"

철컥

"로봇이 우릴 봤나봐!!"

"..저쪽으로 숨자!"
"내가 지휘할테니까 말을 따라줘!"

"응!"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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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라?"
"여기 안으로 들어오니까 로봇들이 접근을 못하네."

"......여긴."

"응? 선생님? 여기가 어딘지 알아?"

그때였다.

"접근 금지 접근 금지."
"대상의 신원을 확인합니다."
"사이바 모모이."
"자격 없음."
"사이바 미도리."
"자격 없음."
".........!!!"
"총 관리자 확인."
"하단문 개방."

"그래...... 어쩐지 익숙하다 했네.."

"선생님! 총 관리자라니?"
"이 건물이랑 친해?"

"근데 분명 하단문은.."

"?"
"끼야아악!!!"

"바,바닥이 열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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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뭔가 밑에 있는..."
"선생님!?"

"다들 괜찮지?"
".....하..."

"역시 예상은 한번도 빗나가질 않는구나."

"!!"
"여,여자아이!?"

"선생님, 쟤 알아?"

"......"

"AL-1S"

"으,응?"

"언니! 여기 와봐!"
"얘 몸에 뭔가 쓰여 있어!"
"A..L-1S?"

"이,일단 여분 옷이 있으니까 이거부터 입히자"

"? 그, 그건 내 팬티잖아!"

"이건 내꺼야. 표정이 다르잖아."

"...좋아 됐어."

삐빅

"상태 변경, 휴면 상태 해제."

"? 이,일어났다!"

"...?"
"상황 파악, 불가."
"설명, 요구."

"너,너는 누구야?"

"본기의 자아,기억,목적. 소실 확인."
"해당 데이터 없음."

"무슨말인진 모르겠지만...."
"공격하진 않겠다는거지?"

탁

탁

탁

"? 선생님?"

"......그나마 다행이네."
"방주는 사용할수 없는건가."

"방주."
"해당 데이터 스캔중."
".......!"
"한개의 데이터를 밝ㄱㄱㄱㄱㄱㄱㄱㄱㄱ견?????????/"
"오류 오류"

"왕녀 보호 프로토콜 작동."
"Divi:sion에게 지원 요청 중...."

"..........아"
"망했네."

"지원요청 성공."
"무명수호자 20기, 호출."

"모모이, 미도리."
"튀어."

"으,응?"

"도망쳐! 얘는 내가 부실까지 데려갈게!"

"아,알았어!"

탁

탁

탁

탁

"후......"

"총 관리자 권한 허용."
"모든 문 개폐."

"확인."
"모든 문이 닫힙니다."

지이잉

철컥

쾅

"하....."

"이걸 어떻게 해명하지..."
"일단, 왕녀부터 정상화 시켜야겠지.."
"...리부팅."

"권한 인증이 필요합니다."

"나야."

"...권한 인증 완료."
"리부팅 시작...................완료."
"으음......"
"상황 파악 불가."
"설명 요구."

"그건 이따가 설명해 줄게"
"일단 나랑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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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짧습니다.

그리고 제가 시험기간이라 당분간은 못 올릴거나 짧게 올릴거 같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