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결국 다시 오게 되다니..."

"그래도 어쩔수 없잖아?"

"결과를 낼려면 무조건 G.Bible이 필요하다구"

"잠시만..."
"저게 뭐야?"

"싱크홀.... 인가?"
"지난번에 왔을때 이런건 없었는데..."

"유우카가 전에 무슨 구멍이 생겼다고 한 게 이거 같네..."

".....저기.."

"응? 유즈? 왜?"

"전에 여기에 오토마타가 되게 많이 있다고 하지 않았어?"

"....어?"
"그러고 보니..."

"아까부터 모습은 커녕 소리조차 들리지 않네..."

"왠지 불안한데..."

"에이 무슨 일 있겠어?"
"그리고 웬만한 애들은 전부 아리스의 '빛이여' 한방이면 사라질껄?"

탁

탁

탁

"전투 없이 오니까 편하네~"

"....?"

"응?"
"아리스?"

"이쪽으로 가야 합니다."

"...?"

"일단 아리스를 따라가자."

"네"

탁

탁

탁

탁

"....?"
"저게.... 뭐야?"

"컴..퓨터? 켜져 있는거 같은데?"

삑

"Divi:sion system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항목을 입력하세요."

"!"
"얘들아."

"응? 왜? 선생님?"

"잠깐 좀 밖에 나가 있어줄수 있을까?"

"...?"

"...그래픽 카드 사줄게."

"한 1시간 뒤에 올게~"

.

.

.

"필요한 항목이 없으십니까?"

"......."
 

타닥

선생은 키보드로 key라는 글자를 눌렀다.

"........"
"당신은 AL-1S입니까?"

"....."
"solitudo"

"........."
"@##>>....!10"

"정말로..... 맞으십니까?"

"...... 그래."

"@#@@1"

"긴급상황 발생."
"전력 부족. 전력 부족."

"....!"

"뭐 담을게....."
"!"

"여기에 데이터를 옮겨."

"......?"
"전..송 가능 하긴 한데..... 하아...."

"오랜만에 보니까 군기 다 빠졌네."
"조용히 하고 데이터나 옮겨."

"...... 전송 완료."

"공간이 부족하진 않을거야."
"혹시 몰라서 ssd는 비싼걸로 끼웠거든."

"G.Bible도 함께 전송하시겠습니까?"

"애들이 찾던 게 이건가 보군."
"그냥 싹다 옮겨."

"확인."

'마침 요즘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사두었던 게임기가 있어 다행이다.'

.

.

.

.

"나왔어~"

"선생님!"
"GTX 9080으로? 알지?"

"그래픽 카드 대신에."
"엄청난 걸 들고 왔지."

"?"

"자, 확인해봐."

"G....Bi....ble????????????????"

"???"

"!?"

"!"

"어떻게 이걸..."

"혹시나 너네가 위험할까 봐 컴퓨터를 확인하다가 발견했지~"

"..?"
"비밀번호...?"
"선생님, 혹시 비밀번호 알아?"

"글...쎄?"
"그 자료를 옮기는 순간 컴퓨터 전원이 꺼져버려서..."

"괜찮아, 웬만한 비밀번호는 베리타스가 풀 수 있으니까."

.

.

.

.

.

.

.

"암호 해독은 아직 완벽하게 못끝냈어."

"에에?"
"실망이야! 마키!"

"우읏.. 나는 사실 크래커지 화이트 해커가 아닌데... 아무튼!"
"방법은 있어."
"'거울'만 있으면 말이야."

"그게 어디 있는데?"

"....우리가 가지고 있었지."
"불법이라며 학생회에서 압수하기 전까진."

"어쩌다가?"

"그냥 선생님 모모톡을 해킹하던것 뿐인데 말이죠..."
"그 어떤 불순한 의도도 없었구요...."

"불순한 의도 아닌거 맞아..?"

"거울을 찾지 못하면 부장이 나를 없애버릴거라구!"

"으음.... 그럼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이거야?"

"손을 잡고"

"거울을"

"턴다."

"아, 사실 사소한 문제가 하나 있는데...."

"응?"

"거기를 지키고 있는게 C&C야."
"사소하지?"

"사소하네~"

"........?"
"포기다!!! 게임 개발부 후진!!"

"아니 왜??"

"G.Bible이 필요한거 아니야??"

"그렇다고 C&C랑 싸우라고??"
"으으.... 털다가 네루 선배한테 들키는 상상만 해도....."

"안들키고 몰래, 몰래 챙겨오면 되잖아~"

"어떻게 그러냐고"

"현재 C&C에는, 네루 선배가 없어."

"......!!!!"

"흠....."

"잘만하면...."

"하자. 언니."
"우리 부실을 뺏길 순 없어."

"계획은 있는거지? 하레선배?"

"당연하지."

.

.

.

.

.

"멤버는 전부 모인거지?"

"엔지니어 부도 모였고.... 베리타스도.... 히마리 선배 빼면 전부 모였고..."
"작전 실행은 언제야?"

"이미 시작 됐어."

.

.

.

.

.

.

"끄,끄앙! 당했습니다!"

쿵

"허....."
"그냥 강행 돌파 였다니....."

"이 아이가 아리스 양이군요."
"귀여워라~"
"6번째 메이드로 키우고 싶어지는데요?"

"안돼."
"어디까지나 학생회를 습격한 범인이니만큼, 일단 학생회 내부에 있는 상담실에 가둬 둘거야."
"어이가 없네.... 지문 인식 시스템을 돌파하겠다고 문을 쏴버리다니..."
"흠....."
"원래는 엔지니어부한테 부탁했지만...."
"뭔가 불안하니, 엔지니어부의 작품을 제외한 가장 강력한 시큐리티를 구입해야겠네."

.

.

"큭..... 아리스!"

"일단.... 계획대로네."

"좀만 기다려! 금방 꺼내줄게!"

"엔지니어 부에서 트로이를 심는데 성공했다고 연락왔어."

.

.

.

.

"슬슬.... 가볼까?"

"가자!"

.

.

.

"대충 이정도쯤이 맞나...?"

"너무 깊이 온거 같은데...."

"아니요. 제대로 온거 맞습니다."

"?!"

"아카네 선배!"

"거기까지 에요 모모이, 미도리!"

"후후후....."

"이거, 제대로 속여 버렸네."

"???"

스윽

"아카네 선배, 안녕! 기숙사로 돌아가다 길을 잃어서~"

"마,마키? 코토리?"
"유우카! 이게 어떻게 된거죠?"

"감시카메라에는 분명 모모이랑 미도리가 A2로 향하고 있는게 보여!"
"근데..... 네 모습은 안보여... 아카네."
"큭.... 카메라 설정을 초기화 시켜! 클라우드 접속 차단하고 폐쇄회로만 틀고!"

.

.

.

"슬슬 들켰겠지."

"그래도 이정도 끌었으면 오래 끈거지."

"자, 이제 올라가 볼까?"

.

.

.

삐이이이익

"침입자 발생, 긴급 패쇄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쾅

"사이좋게 갇혀버렸네~"

"그럴리가요, 저는 여길 나갈 수 있는데요?"

삑

"올바른 지문이 아닙니다."

"...?!"

"세컨드 셔터가 가동합니다."

쾅

.

.

"아카네에게 노아를 보내!"

"노아도 갇혔답니다!"

"처음부터... 이걸 노리고?!"

.

.

"잘 작동 하나보네~"

"아스나 선배 위치는 아직도 파악 안돼?"

"응.."

"뭐, 별일 있겠어?"

"...저기다!!"
"잡아!!"

"...돌파하자."

"네. 선생님!"

.

.

.

.

.

.

"조금만 더 가면 도착이네~"
"이거,이거 너무 쉬운거 아니야?"

"엎드려! 모모이!"

쾅

"에엣?!"

"이정도 위력을 낼 수 있는 사람은...."

"카린 선배...!"

"미도리! 숙여!"

콰앙

.

.

.

.

"이정도면 알겠네."
"다음발은, 100% 명중이다."

"그럴까?"

"누구냐?"

타다다당

"윽!?"

"인사해."
"우리 귀염둥이 천둥이한테."

탕

"인사는 총알로 하는게 키보토스의 규율이지."

"위도 봐야지?"

"!?"

콰아아앙

"크윽.... 곡사포? 어디서..."

"위치를 발견해도 못쏠걸?"
"벽 네개와 천장 두개는 아무리 너라도 못뚫을 테니."

"크윽...."

.

.

.

.

.

"멈...췄다?"

"서둘러! 우타하 선배가 카린 선배를 막은거야!"

쿠구구구

"폭발...인가?"
"설마?"

.

.

"설명은 아직... 안끝..."

"아니, 그 많은 폭탄을 어데어 넣고 다닌거야..."

"학교 시설을 마음대로 부수는건 내키지 않지만..."
"유우카, 현재 게임개발부의 위치는?"

"거울쪽으로 간거 같..."

치직

삑

"!?"
"정전!?"

"이렇게까지..."

.

.

"정전이다."

"성공한거 같은데?"

"우헤헤! 바로 앞이 압류품 보관소야!"

"와아~ 도착!"
"어서와~ 게임개발부! 그리고..... 센배님? 센베이?"
"아, 선생님!"
"기다리고 있었다구~"

"아,아스나 선배!?"
"어떻게..."

"그냥 왠지 여기로 올거 같아서!"
"그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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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