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창기엔 쿄고쿠구미 인싸인 쿠가도 많이 불편해했고 사코 심하게 괴롭혔을 땐 본인이 직접 주의까지 주기도 했었잖음. 사코한테 하는 짓 보면 아무리 봐도 가지고 노는 거긴 한데 이제 모리와카 입장에서는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형성해본 적이 없으니까 감정이나 애정 표현이 심하게 뒤틀리고 서투른 거지. 악의를 가지고 그러는 게 아니라 자기는 진짜 장난이라고 생각해서 그러는 건데 행동 하나하나마다 미친 짓거리를 하는 거고...

그래서 사코한테 그런 행동하는 건 본인 딴에는 잘 챙겨주려 그러는 거고 애정표현 같기도 함. 누가 봐도 도가 지나친 게 문제지만

당장 우류만 봐도 자기 스승 만나기 전까진 뭘 먹어도 맛이 안 느껴진다 그랬고, 츠루기도 모리와카랑 비슷하게 감정이 별로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츠루기 얘는 자길 즐겁게 해줄 놈을 찾는 거지 사람을 갖고 노는 건 아님

그런데도 우류 츠루기 얘네들은 어떻게든 자기 문제점을 고치기야 했는데 모리와카는 별로 그런 것도 없음. 처음부터 지금도 변함없이 아예 사람을 가지고 놀아버리니까 암살자로써 가장 후유증이 빡센 애가 아닐까 싶네. 어떻게 보면 제일 불쌍한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