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은 우리 식탁에서 빠지기 힘든 음식이다. 자극적인 맛과 간편함, 저렴한 가격까지 삼박자를 갖춘 덕에 가끔이 아니라 자주 손이 가는 음식이기도 하다. 건강에 좋지 않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완전히 끊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라면을 먹는 방식을 조금만 바꾸면 건강 부담을 훨씬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방법은 분명히 있다. 면 삶는 법부터 먹는 재료, 식후 행동까지 몇 가지 포인트만 조절해주면 죄책감은 줄고 만족도는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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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은 따로 삶고 국물은 남기는 습관이 기본이다
라면 면발은 대부분 기름에 튀겨진 형태로 만들어진다. 이 기름은 끓이는 과정에서 국물로 스며들고, 나트륨과 함께 건강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 된다. 그래서 라면을 끓일 때는 면을 따로 끓는 물에 한 번 삶아낸 후 체에 걸러 헹궈주는 게 좋다.
이후 맑은 물에 스프와 다른 재료를 넣고 다시 끓이면 불필요한 기름과 염분을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다. 그리고 국물은 가능하면 남기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라면 스프는 짠맛을 내는 조미료와 나트륨이 농축돼 있기 때문에 다 마시면 하루 권장 섭취량을 훌쩍 넘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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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을 넣으면 포만감도 좋고 혈당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라면에 버섯을 추가하는 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방법이다.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표고버섯 등 어떤 종류든 상관없고 손질도 간단하다. 버섯은 칼로리는 낮지만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고 라면 면발로 인한 급격한 혈당 상승을 완화해준다.
또 버섯에서 우러나는 감칠맛 덕분에 스프를 덜 넣어도 맛이 묵직해져 짜게 먹을 필요도 줄어든다. 무엇보다 채소류 중에서도 손쉽게 넣을 수 있는 재료라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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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하나로 포만감과 영양을 한 번에 챙길 수 있다
계란은 라면과 찰떡 궁합이다. 단백질 보충은 물론이고 식사로서의 균형도 맞춰준다. 라면 한 그릇만 먹으면 금세 배가 꺼지는 이유는 대부분 탄수화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계란 하나만 넣어도 단백질이 더해지면서 포만감이 오래가고 영양 밸런스가 좋아진다. 반숙 상태로 익혀 고소하게 먹어도 좋고 계란물을 풀어 넣어 부드럽게 먹는 것도 괜찮다. 삶은 계란을 곁들이면 따로 조리하지 않아도 되고 위에 부담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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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이나 유제품으로 식후 나트륨을 정리해주는 게 좋다
라면을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갈증이 심해지는 이유는 과도한 나트륨 때문이다. 이때 칼륨이 풍부한 과일을 후식으로 먹으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된다.
대표적으로 바나나, 오렌지, 키위 등이 있고 무가당 요구르트나 두유도 부드럽게 마무리할 수 있다. 이 조합은 위에 자극도 덜하고 혈압 조절에도 효과가 있다. 과일을 굳이 식사 직후 먹기 어렵다면 저녁 간식이나 다음 끼니에 챙기는 것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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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요한 건 끊기보단 조절하는 습관이다
라면을 건강하게 먹는다는 건 현실적인 절충이다. 아무리 나쁘다고 해도 누군가에겐 위로이자 즐거움인 음식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먹지 말아야지'보다는 '어떻게 먹을까'를 고민하는 습관이다. 면은 따로 삶고 국물은 줄이고 재료를 더하면 부담이 줄어든다. 식후 과일까지 챙기면 어느새 라면 한 끼가 훨씬 덜 자극적인 식사로 바뀌게 된다. 포기보단 조절이 더 쉬운 선택이라는 걸 기억하면 식탁이 조금은 더 가벼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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