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더리움 가격이 지지부진해서 다들 지루해하시죠. 하지만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2026년에 예정된 글램스테르담과 헤고타 하드포크 이야기가 정말 뜨겁거든요. 단순히 가스비 좀 깎아주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이더리움의 엔진을 통째로 바꾸는 작업이라 이건 꼭 알고 가셔야 합니다.
1차선 도로가 갑자기 8차선 고속도로로 변합니다
지금까지 이더리움은 트랜잭션을 하나씩 순서대로 처리하는 1차선 도로 같았습니다. 앞차가 밀리면 뒤차도 무조건 기다려야 했죠. 그런데 2026년 글램스테르담 포크에 포함될 EIP-7928이라는 기술이 도입되면 완벽한 병렬 처리가 가능해집니다. 블록 액세스 리스트라는 지도를 미리 만들어서 여러 트랜잭션을 동시에 처리하는 방식인데요. 이렇게 되면 네트워크 처리 속도가 이론적으로 초당 1만 건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면 가즈아를 외쳐볼 만한 기술적 도약이라고 봅니다.
검증인들이 직접 계산기를 두드리지 않아도 되는 시대
더 흥미로운 건 검증인들의 역할 변화입니다. 지금은 모든 노드가 트랜잭션을 일일이 다시 실행해서 검증해야 하거든요. 하지만 앞으로는 10% 이상의 검증인이 영지식 증명 즉 ZK 증명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복잡한 계산은 누군가 미리 해서 결과만 가져오고 검증인은 그 결과가 맞는지 도장만 찍는 거죠. 덕분에 가스 한도가 지금의 600만에서 최대 3억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는 행복회로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데이터가 너무 무거워져서 집이 무너질까 봐 걱정되네요
문제는 이더리움에 쌓이는 데이터 양이 너무 방대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NFT 민팅이나 디파이 거래 기록이 쌓이면서 노드를 운영하는 비용이 감당 안 될 수준이거든요. 그래서 헤고타 포크에서는 버클 트리라는 기술을 통해 과거 데이터를 압축하거나 보관소로 보내는 작업을 준비 중입니다. 이 작업이 성공해야 개인이 집에서 노드를 돌리는 솔로 스테이킹이 유지될 수 있거든요. 이더리움이 진정한 탈중앙화를 지키느냐 마느냐가 여기서 결정될 것 같습니다.
기술은 완벽한데 우리 지갑은 언제쯤 웃을까요
결국 2026년은 이더리움이 레이어 2에만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스스로 체력을 키우는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기술이 좋아진다고 당장 가격이 폭등하는 건 아니겠지만 인프라가 탄탄해지면 결국 돈은 몰리게 마련이거든요. 다만 개발자들이 너무 어려운 용어만 쓰지 말고 우리 같은 개미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줬으면 좋겠네요. 일단은 2026년까지 존버하면서 이 고속도로가 어떻게 뚫리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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