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유 이과 유입을 위한 걸음마 유학가이드

Doctrine · 2020.12.16 06: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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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친구들

일본대학 미니갤 생겨서 조금이나마 보탬되려고

내가 정말대학을 잘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디시 외대갤엔 문송이 ㅈㄴ 많아서

이과들을 위해서 글 적어줄게

다른 애들처럼 막 못하겠지만 일단 조금 적어줌

내 얘기, 주변 사람들 얘기 어째저째 모아서 적을게

지금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나 합격한 사람들은 대ㅡ충 훑고 잘못된 거나 부족한 점 있으면 지적해줘

화이팅이야 얘들아

0. 일본 유학 가기 전에 필요한 포인트

당연하듯이 일본어, 이과 실력은 필수겠지?

일본어의 경우 JLPT 성적도 동시에 필요해

그리고 영어도 시험 성적 필요해 토익 토플

그리고 된다면 교장추천서 있으면 좋아

그리고 만약에

수능이나 내신 망쳐서 도피유학 올 거라면 오지마

진짜 일본에서 대학다니고 싶은거 아니면 오지마

정말 인생 망하는 지름길이다

일본에서 공부하길 '원해서' 오는거면 좋은 선택이고,

'한국에서 성적 망쳐서' 오는거면 인생망이니까

성적 망친 친구들은 디시 끄고 빨리 수능 공부나 하러 가는거 진심으로 추천할께

아래 내용들은 일본유학 확고한 희망이 있는 친구들이 보자

1. 일본어 공부 가이드

먼저 일본어 공부할 때, 그렇게 책이 많이 필요하지 않아

한권으로 끝내기 시리즈는 정석이지?

한권으로 끝내기 시리즈로 공부하면 JLPT 성적, 기본 일본어 실력, EJU도 어느정도 커버 가능해

책 안에 문법, 독해, 청해, 단어 다 들어있으니까 만약에 일본어 입갤하는 새끼라면 N5부터 찬찬히 꼼꼼히 보도록 해

EJU 일본어 시험은 이걸로 공부했어

이 책은 EJU 과거문제들로 구성돼 있으니까, 이걸로 수능 과거문제 공부하듯이 공부했어

의외로 일본어는 책 많이 안 필요했어

근데 내가 살짝 다른 점이

청해는 뭐 애니만 보면 될 줄 알지만 애니용어보다 실상용어 전문용어가 많이 나오니까 일본 뉴스로 공부했어

독해는 일본 뉴스라던가 그런것들 많이 봤고

EJU시험을 보면 정말 '이게 무슨 뜻이지 시발'할 정도로 JLPT 이상의 단어나 문제가 수두룩하게 나오거든 청해든 독해든

청해의 경우 JLPT를 엄청 웃도는 실력이 필요해

그래서 나는 뉴스랑 신문기사 같은거 보면서, 빨리 일본어를 파악하고 문장을 이해하는 실력을 키운 것 같애

이러다 보면 문법은 자연스럽게 머리에 들어오더라고

단어같은 경우는 최대한 암기식으로 했어 최대한 많이 알아야 되니까

공책에 빽빽이 적고, 뜻 가려서 모르면 처음부터 다시 외우고... 다 끝나면 일본어 가려서 모르면 처음부터 다시 외우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외워진 너를 볼 수 있어

2. 이과 공부 가이드

이과의 경우, 일본 교육과정이랑 한국 교육과정이랑 살짝 차이점이 좀 존재해.. 그래서 되도록이면 한국 책으로 공부하고 EJU 범위 맞추는 것 보다는 일본 원서나 EJU 전문 서적을 보고 공부하는 걸 추천할게

나는 근데 원서나 일본 강의로 공부했어서... EJU 전문서적 아는 사람 얘기해줘

나는 물리 화학 공부했어

물리

이과 원서는 理解しやすい가 정석이야

수학의 정석같은 느낌 나는데, 꽤 괜찮은 것 같았어 연습 문제도 있고, 진짜 포인트만 콕콕 찝은 듯했어

그런데 이 책은 EJU 범위보다 좀 더 많이 들어있어서

그거에 맞춰서 공부하든지 다 공부하든지는 입맛대로 해 근데 대학 들어와서 편하려면 다 공부하는게 나음

문제집 같은 경우는 良問の風를 썼어

살짝 어려운데 쉽기도 하면서 EJU 형식이랑 비슷해서 많이 괜찮았어 책 두께도 얇아서 들고다니면서 이거 맨날 봄

화학

화학은 좀 책이 필요한게 화학에서 제일 좆같은게 무기화학, 유기화학이란 말이지

무기 유기는 책마다 조금조금씩 다르게 나와서, 여러 책을 바탕으로 합쳐서 공부할 수밖에 없겠더라고

역시 일단 理解しやすい를 베이스로 공부했어 이게 괜찮긴 괜찮아 정말로

근데 이것도 EJU보다 살짝 앞서가있고, 문제가 많이 없어 그래도 이거면 될 것 같아

이건 らくらくマスター라는 책인데 정말 기본적이고 쉽게 물리화학 공부할 때 썼어

다른 문제집과는 다르게 한 파트 문제 뒤에 바로 답이 있어서 오답체크가 존나 쉬웠음 꽤 좋았었어

유기 무기는 鎌田の無機•有機化学の講義로 공부했어 이 책에서 무기화학, 유기화학 거의 다 나온다고 보면 돼 진짜 체계적으로 잘 되어있어 유기 무기 공부할 때 꼭 추천해

이론화학도 물론 좋으니까 추천해

화학 문제집은 マーク式基礎問題集化学를 썼어

이론화학 무기화학 유기화학 다 있고, 이것도 살짝 어려운데 쉬우면서 EJU 형식이랑 맞아서 꽤 잘 쓴 것 같아

역시 이론 중심이고 그걸 풀어야 되는 물리는 의외로 책이 많이는 안 필요했고 외우는게 반인 화학은 좀 책이 필요했어

3. 수학 공부 가이드

수학도 한국이랑 일본이랑 교육과정이 좀 달라 이과의 경우 더 그렇고

근데 수학은 책 두개만 있으면 거의 다 커버 칠 수 있어

수학 개념은 チャート式数学에서 青本이라는 책으로 했어 책이 파래서 파랑책인데, 이걸로 공부하면 문과 이과 다들 가능할거야 정말 잘 돼있어

그리고 기출문제는 赤本이라고 부르는 이 책으로 공부했어

잘 찾아보면 자기 학교 이름으로 된 책도 있고, 일단 종류가 엄청 많어

이 책의 경우 대부분 문제가 좆같이 어렵고, 문제 하나당 개같이 긴데, EJU 또한 똑같이 어렵고 기니까 이런 책으로 공부하면 되더라고

4. 영어 공부 가이드

영어공부는... 일단 TOEIC, 아니면 TOEFL을 준비해야 해

대학의 종류에 따라서 토익 성적 가져오라는 곳도 있고 토플 성적 가져오라는 곳도 있고 둘다 되는 곳도 있고 천차만별이야 잘 체크하도록 해

토익 토플 난이도를 따지면 토익<<<<<토플이야

토플이 정말 좆같고 토플치다 토익보면 진짜 개쉬워

그러니까 토익 토플 둘다 되는 학교면 토익 잘쳐서 넣는게 오히려 잘 될 수도 있어

토익 토플은 그냥 한국에서 공부하듯이 하면 돼

나같은 경우에는 해커스 토익•토플로 다 다졌음

그거랑 해커스 인강 결제해서 다 했어

일단 기본적으로 높은 곳을 가려면,

토익 최소 750, 토플 최소 70점 가지고 가야 돼

경우에 따라서 점수 허들이 높아질 수도 있지만,

저거보다 낮아지는 경우는 딱히 없어 빡세게 공부해

만약에 토익 토플 점수가 개잘나오면, 대학 들어오고 나서도 그 점수가지고 1년정도 수업 면제받고 개꿀빨수도 있으니까, 꼭 열심히 해두길 바랄게

5. 학원, 인강 가이드

일본유학은 학교에서도 안 가르쳐주고 거의 반 노베이스라서, 독학하기는 좀 힘들고 학원 들어가는걸 추천할게

일단 서울권에서는 일공학원이 1빠따야

아니 그냥 전국 1빠따일 수도 있어

일공학원에서는 국립대학 존나 많이 보내고, 국비유학생 준비도 철저히 해서, 빡세게 보내는 걸로 알고있어

국비유학생 같은 경우는 나중에 얘기하겠지만, 국비유학생 독학해서 서울 올라가서 시험 치는데, 애들이 전부다 똑같은 책 꺼내는데 거기에 '일공' 두글자 적혀있길래

'좆됐다 씨빨..' 생각했던 적 있어

그런데 일공학원은 아마 성적이 어느정도 돼야 다닐 수 있을꺼야 그래서 좀 빡셈 디게 빡셈

그리고 일공학원의 경우 일본어보다 이과를 더 중시하고, 시험 대비를 오지게 하는 방향으로 가르쳐

일본어 잘 돼있고, 이과 공부하고싶으면 상경해

그리고 좀 작긴 한데 스루기 학원이라고

울산에 있는 학원인데 거기로 가면 일본어 하나는 마스터+알파로 할 수 있어

일본인 선생님이 반 이상이고, EJU 공부를 존나 빡시게 시킨대

그래서 아마 거기 다닌 애들은 일본어는 진짜 현지인 클래스야

그런데 여기는 일공이랑은 다르게 종합과목(문과)를 더 가르치고, 이과 공부는 수학 말고는 잘 안 시켜

그래서 이과 친구들이 여기 다니면 각자 알아서 해야 되긴 해

여기는 일공이랑은 반대로 일본어랑 문과를 더 중시하고, 대학에 들어간 뒤를 더 포커스 맞춘다고 생각하면 돼 이과는 되는데 일본어가 안될 때 추천해

그리고 스루기에서는 국내 유일이었나? 일본한자검정 시험장이야 대학 입시에는 아무런 관계는 없지만 그냥 스펙 하나 갖고싶으면 가서 쳐봐

인강의 경우, 일본 인강을 들었는데

Try It라고 유튜브에 치면 눈빛 그윽ㅡ한 선생님들이 개쉽게 설명해줘

Try It은 이과 문과 다 있으니까 괜찮아

이걸로 인강 들으면 청해에도 살짝은 도움이 되더라고 나름 마음에 들었어

근데 여기서 나오는 연습문제를 바탕으로 공부하진 마 진짜 애미터지게 쉬운 문제밖에 없으니까

이 인강으로 공부할 때 개념체크 정도로 해주면 좋고, 나머지는 위에 있는 책으로 공부하는 게 나아

이 인강이 좋은게 아마 대학 과정도 살짝 나가주는 걸로 알고 있어 합격하고나서 좀 보고 가면 좋을 것 같다

6. 국비유학생

국비유학생이라는건 말 그대로 '국비로 유학을 가는 것'이라는 거야

국비유학생 시험을 합격하게 되면, 나라에서 공식적으로 유학 비용을 주고, 위원회에서 결정하긴 하지만 구제국 대학 중에 한 곳을 무조건 입학시킨다는 개 미친 짱짱맨 시험이야

의외로 아는 사람들이 적은데

일공학원에서는 그거에만 포커스를 맞춰서 공부 시키는 케이스도 있더라

국비 유학생의 메리트는 '돈을 존나게 아낄 수 있고, 가능한 경우 오히려 돈을 벌면서 유학을 할 수 있다'는 거야

국비로 들어오는 장학금이 EJU 점수 높게 받고 주는 장학금보다 차원이 다를 정도로 커

한 달에 117,000엔이니까 존나 많은거야

그 정도의 돈이 계속 들어온다고 쳐 봐 국립 학비 그냥 껌값임

그런데 단점은, '언제 폐지될 지 모른다'는 거야

내가 학원 다닐 때, 이게 폐지되네, 안 되네, 하면서 존나 말 많았었어

그러니까 좀 불안정한 시험인 거지

아 물론 일단 합격한 사람은 보장해줘

그런데 그 기회가 언제 사라질 지 모른다는 거야

국비유학생 절차는 이래

•신청을 한다

•서울 한 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본다

•그중 40~80명을 선별한다

•대학에서 연구할 것, 즉 '연구계획'에 대한 면접을 본다

•합격하면, 쏠쏠하게 대학 다닌다

문제는, 이게 일반 일유생한테는 좀 어렵다는 거야

내가 시험 칠 때에는 한국어 번역본도 같이 주긴 했지만

시험이 영어로 되어있고, 답도 영어로 적어

문제 형식은 매년 비슷하고, 과거 문제도 홈페이지에 나와 있어서 공부하기는 쉬워

하지만 일공 학생들을 이기기는 어려울거야..

그리고 진짜 어려운게 이 '연구계획'인데, 이건 나도 못 올라가봐서 모르지만, 대학에서 연구할 걸 입시 기간에 준비해야 한다는 거야

신청할 때 연구계획서를 같이 제출하는데, 이때 대가리가 터져가지고 그냥 거의 백지로 냈어..

진짜 할 게 못 되는 시험인데, 붙으면 인생이 쫙 펴는 시험이야

만약에 능지가 높고 연구할 게 확고하면 해봐

근데 언제 폐지될 지 모른다는거..

자세한 건 사이트에서 확인해봐

https://www.kr.emb-japan.go.jp/cult/study_government.html

7. 고등학교에서 알아야 될 점

뭐 지금 열심히 재수하는 분들한테는 상관없는 이야기겠지만

고등학교에서 몇가지 알아야 될 점이 있어

먼저, 고등학교 성적은 일본 대학 입시에 영향을 거의 안 줘

고등학교 성적은, 나라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그걸 바탕으로 학생을 뽑는다던가 할 방법이 딱히 없어

그래서 교수들은 거의 그걸 '학교 잘 다녔는지' 정도로, 참고로만 보지 꼼꼼히 보지 않아

나같은 경우에서도 성적 포기하고 787876877 넘쳐났는데 대학 합격했어

그래도 한번 대학 합격 후기 같은것들 찾아보길 바랄께 100% 안본다고는 못하니까..

두번째, 교장추천서를 받으면 꽤 좋아

교장추천서라는 것은, '학교에서 그 대학으로 가길 원하고있다'라는 뜻으로도 해석되니까, 아마 영향이 좀 있을거라고 생각해

교장추천서 받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해

학교에서 존나 이름알려진 병신이라면 좀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냥 평타 디시인이라면 그냥 선생님한테 가서 물어보면, 언젠가 교장선생님이 너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데 써줄거야

아 근데 좀 안좋은 고등학교인 경우에는, 자기가 직접 추천서를 써서 교장선생님께 갖다주고, 그 문장 그대로 영어로 만들어 주는 경우도 있어

이같은 경우에는 찬스라고 생각하고 너가 어필하고 싶은 문장 넣어서 만들도록 해

마지막으로, 선생님이랑 상담을 잘 해야 해

선생님이랑 담판을 좀 지어야 될 학교들이 좀 있을거야 내 주변에는 거의 다 그랬고

몇몇 학교들은 일본대학 가는걸 꺼려할 경우가 있어 그때, 선생님한테 상담을 정말 잘 해야 해

'나는 일본 대학을 가는 걸 결정했고,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부모님과는 설득을 끝냈고, 어느정도 준비도 마쳤다'는 어필을 잘 해야해

안그러면 학교에서 존나 꼽주니까 조심해

내 케이스가 그랬어

근데 담판 오지게 치고 나서, 학교는 1교시만 다니고 조퇴 조진 다음에 바로 학원으로 가서 자습했어 급식이 그리워졌음

8. 자소서, 면접 팁

나는 EJU성적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그런데도 대학 잘 다니는 걸 보면 자소서나 면접에서 된 것 같아

자소서의 경우, 군소리는 진짜 넣지 마

진짜 쓸데없는 이야기들 있잖아 막 TMI가 막 손으로 저절로 써지고 하는거

그런거는 진짜 안돼 제발 안돼

그리고 진짜 임팩트 있게 적는게 포인트야

소설 볼 때도 앞에서부터 재미없으면 뒤에가 재밌다 해도 존나 안보잖아

그거랑 똑같이 자소서도 앞에가 재미없으면 뒤에를 안 보고 쓰레기통행이야

임팩트를 빡 주고 '아 이새끼 진심이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게 포인트야

자소서의 경우에서는, 분명 혼자서 적기에는 무리가 있어 뭐가 이상한지는 절대 모를거야 혼자서

그러니까 학교 선생님이나 학원 선생님 같은 분들한테 검토해달라고 하고 정말 꼼꼼히 체크하도록 해

나같은 경우에도 한 6~7번? 아니 그것보다 더 많이 수정하고 다시 적고 그랬어

대학에 따라서 자소서 분량이 또 천차만별인데, 어떤 학교는 딱 5~6줄로 끝나는 반면 어떤 학교는 1100자~1800자 정도까지 적어야 하는 학교도 있었어 각자 잘 알아보고, 잘 적도록 해

중요한 건, 여러 학교에 출원할 때 아무리 같은 학과라고 해도 똑같은 내용으로 돌려막기 하는건 좀 위험해 잘못 적었다가 학교 헷갈려서 좆되는 경우가 있으니까

면접의 경우에서도 임팩트가 필요해

면접을 할 때, 이과의 경우 문제 물어보는 경우가 있어 그런거는 진짜 어렵지는 않는데 분위기상 존나떨려서 존나 어려워질 수도 있으니 조심하고

면접 준비할 때 포인트는

• 자소서랑 일치하는 내용이냐

• 학교를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

• 학과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느냐

• 자기 미래를 어떻게 설계해 놨느냐

가 포인트야

자소서랑 다른 얘기를 막 씨부리면, 누가 봐도 '아 이거 면접용 멘트구나' 하고 싹자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연관성이 더 필요해

가능하다면 자소서 내용에 추가적으로 살을 붙이거나 다듬어서 말하면 좋아

학교에 대해서도 많이 알아놓는 게 좋아

유명하면 유명한 학교일 수록 내용도 많고, 자랑거리도 많아

일단 위키 찾아보고, 홈페이지 소개글 찾아보고, 뉴스도 찾아보고 하는게 좋아

유튜브에 나와있는 학교 홍보 영상도 2번 챙겨보고

학과에 대해서도 알아놓는 게 좋아

일본은 좀 특이한게 한국같이 거의 다 일정한 학과 이름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진짜 배우는 내용은 똑같은데 이름만 다른 학과들이 많이 존재해

그러니까 그 학과를 어떤 경로로 알았느냐도 좀 중요해

학교 홈페이지 들어가서, 학과 소개글이랑, 연구실 홈페이지도 들어가서, 무슨 연구를 하는지, 그리고 커리큘럼도 보고 하는게 좋아 교수님들 얼굴도 꼭 확인해

그런데 여기서 알아야 될 건

무슨 연구를 하는지는 알아보는 게 나은데

그걸 완벽하게 파악할 필요는 없다는거야

막 시발 교수님들이 피눈물 짜내면서 만든 논문을 고작 대학 입학도 안한 새끼가 이해하리라는 생각은 교수들 중에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해

진짜 두루뭉실한 정보만으로 괜찮아

예를 들어서 '광촉매를 연구하는구나'로 끝내야지

'광촉매인 TiO2가 이런저런 반응을 해서...어쩌구저쩌구'까지 안 가도 된다는거야

미래도 어느정도 생각해 놔

너무 크게는 하지 말되 적당히 큰 꿈을 생각해놔

작게는 대학에서 어느 전공을 하고, 무슨 생활을 할지

크게는 대학을 졸업하고 어떤 기업이나 연구를 할 지

이걸 생각해놓는게 큰 포인트야 무조건 물어보거든

9. 원서 보낼때

원서 보낼 때, 처음으로 외국에 뭔가를 보낸다면 꼭 명심해

EMS 말고 DHL로 보내

국제로 보낼 때, EMS로 보내면 존나 2주에서 3주정도 걸려

그런데 DHL은 EMS보다 돈 조금 더 내고 날짜 설정해서 원하는 날짜에 보내질 수 있게 할 수 있어

내 친구들 중에 몇명은 날짜 못 맞춰서, 신청도 못했었거든 진짜 그러면 안돼 아까워 시간이

그냥 우체국을 가면 EMS인데, 가면 한국 주소 일본주소 적고 보내면 되긴 해

그런데 도착시간을 물어보면 대개 2~3주 걸린다고 하거나

아예 도착 날짜를 잘 모른다고 할 수도 있어

전기에 제출 할 경우에는 혹시나 태풍 같은것 때문에 지연될 수도 있으니까 EMS는 많이 위험해

(참고로 나는 원서제출 때도, 면접 때도 태풍와서 진짜 좆될뻔 한적 있어... 진짜 명심해)

그리고 DHL은 두가지 방법이 있어

• 인터넷으로 신청해서 우체부가 직접 오는 방법

• DHL회사로 내가 직접 가서 부치는 방법

둘다 날짜설정 가능하고 정말 빨리 도착해

그런데 돈이 조금 더 들고, 뭐 보험 어쩌구 같은거 하면 또 더 들어

그런데 아마 인터넷으로 신청하는게 좀 편할거야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우체부 아저씨도 시간 지정해서 올 수 있고, 도착하는 것도 시간 정할 수 있어서 나름 편해

DHL 회사는 부산 회사의 경우 존나 한적한 곳에 있어서 차타고 가야되더라고

일단 이정도 했어

일본유학 화이팅이고, 이과 친구들 흥하자

추가사항 있으면 수정하도록 할게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줘 댓글로 수시로 대답해줄게

아 그리고 갤주야 만약에 이거보면

나 파딱좀 주라.. 뭔가 다른사람들이 달라고 달라고 하니까 뭔가 갖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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