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부성 정보 찾아봐도 죄다 연구유학생밖에 없고 학부유학생 관련된 글이 그나마 있어도 문과라서 문부성 학부 이과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 좀 써본다. (그렇다고 문과에게 아예 도움이 안되는건 아니니까 문과생도 이왕 들어온거 끝까지 한번 읽어보셔봐)
주딱센세 공지 격상 압도적 감사합니다 그랜절 오지게 박습니다
댓글로 질문하기 전에 글 정독 좀 하고, 곧바로 답변이 올 거라는 기대는 하지 말것.
글에 버젓이 나와있는 내용 질문좀 하지 마라. 여긴 난독증 환자 진료상담소가 아니다.
진료상담만 자꾸 오면 글 내림. 나도 이제 귀찮다.
Q1. 나이 본다는거 사실인가요?
A. 반은 맞고 반은 틀림. 아 물론 니가 생각하는 그 "나이 보는"건 확실히 틀렸음.
이게 뭔소리냐 하면
모집요강 보면 알겠지만 학부유학에 접수할 수 있는 나이에 제한이 있음. 원래 만 22세까지였다가 2018년부터 만 24세로 변경됨. 자세한건 그냥 모집요강에 지원자격 정독 한번 해 봐라. 굳이 여기서 두번 말하기 귀찮다.
근데 가끔 내가 문부성 지원하기 전에 몇개 있지도 않은 정보글 좀 찾아보면서 "3수 이상은 암묵적으로 떨군다, 합격한 사례가 없다"는 얘기가 몇번 보이더라. 심지어 이 바닥에선 다들 아는 모 학원에서도 삼수생부터는 상담하러 오면 똑같은 말 하면서 돌려보낸다던데, 이건 100% 구라임. 3수 이상인 애들이 하나같이 시험에서 죽을 쒔거나 아니면 현역인 애들이 졸라게 잘했거나 둘중 하나일 것 같은데 솔직히 나는 전자일 확률이 높다고 본다. 당장 내 동기에도 n수생 많음. 혹시 "나 n수생인데 떨구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은 이거 보고 걱정 좀 풀었으면 좋겠다.
Q2. 검정고시는 지원 못하나요?
A. 위 질문이랑 함께 거의 매번 듣는 질문의 투톱을 달린다. 일단 위 질문이나 이거나 내가 제일 먼저 말하고 싶은건 "제발 모집요강좀 읽어라"다.
고등학교 졸업 자격만 있다면 지원을 못할 이유가 없음. 다만 추천서에 관한 문제는 조금 생길거다. 근데 난 초중고 학교를 다 나온지라 검정고시에 대해서는 잘 모름. 아마 개별접수 대상자로 빠질 것 같긴 한데 결국 자세한건 본인이 직접 대사관에 전화해서 물어보는게 좋다.
Q3. 독학임?
A. 독재했다.
Q4. 필기시험 몇점 받았는지?
A. 모집요강에도 나와있겠지만 필기시험 성적은 공개를 하지 않는다. 나는 나름대로 다 풀기는 했는데 당연한 얘기지만 풀었다고 해서 그게 무조건 맞는 것도 아니니까 이건 뭐라고 말을 못하겠다. 나도 내 필기시험 성적 모른다.
Q5. 필기시험 준비 어떻게 함?
A. 나는 접수만 한 뒤에는 시험 열흘정도 전까지 EJU에만 올인했음. 그 뒤에는 문부성 기출문제 풀고. 문부성이 난이도가 많이 들쭉날쭉하긴 한다만 그래도 EJU에서 플러스마이너스 하는 정도.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보통 EJU≤문부성 인 경우가 많더라)
유형 자체만 따지고 보면 EJU랑 크게 변하는 거 없음. 대신 문부성 일본어에는 한자 읽기/쓰기가 나오는 경우가 있고(이거는 년도에 따라 복불복인 것 같으니 낭패보기 싫으면 공부해라), 수학/과학은 EJU는 객관식이고 문부성은 주관식이라 답을 직접 기입해야 한다 그 차이. 근데 EJU를 찍어서 맞추는 게 아닌 이상에야 EJU를 풀 정도면 문부성이 주관식이라 해도 큰 문제 없을듯.
5-1. 영어 공부법
문제유형 분석부터 들어갑니다잉
I, II, IV는 문장 일부를 빼먹고 그 공간을 보기중에 알맞는걸로 채우는 유형. I, II는 주로 숙어 위주고 IV는 일반적인 단어 위주.
V는 전형적인 독해문제. 본문이랑 일치하거나 그렇치 않은 내용을 찾는 식임. 이 글을 보는 니가 토플 시험을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토플 독해랑 완벽히 똑같음.
III이
많이 거지같은데, 밑줄 친 문장들 중에 문법적으로 틀린 문장이 하나 있음 찾아보셈 ㅋ 하는 전형적인 일본식 문법문제 스타일임.
근데 이게 on 말고 in을 쓴다든가 하는 뭐 그런 짜잘한 변형이 많기 때문에 무슨 숨은그림찾기 하는 것 같음. 이거는 ㄹㅇ
문법을 통암기하는거 말고는 답 없다. 예전에 일공시험에는 밑줄친 문장도 있고 마지막에 No error까지 있었어서 진짜 하다가
쌍욕나올정도로 더러운 문제였는데 문부성은 그게 없는게 그나마 위안임.
근데 결국에는 학교 내신영어 열심히 하고 그 다음에 단어/숙어 공부 좀 해둔다면 무난하게 할 수 있을거라 생각. 그다음에 시간나면 기출문제를 좀 돌려보든지. 대신 단어장이나 숙어집은 나도 따로 본 적은 없기 때문에 추천은 못해준다.
누가 영어 유형이 막 바뀌기 때문에 이렇다 할 공부법이 없다는 얘기를 하고 다니는 모양인데, 영어 유형이 바뀐 적이 있는 것 자체는 사실임. 근데 공개된 문제 + 내가 실제로 시험장에 가서 푼 문제 기준으로는 2010년에 딱 한번 바뀌고 그 뒤로는 같은 유형 쭉 유지중이다.
5-2. 수학 공부법
이과냐 문과냐에 따라서 답변이 나뉜다.
1. 이과에 일본어 노베다? 거기다 2학년이다? 너네 지금 발등에 불 떨어졌다. 아니, 이미 너네 발등 타는 냄새가 여기까지 난다. 당장 갤 끄고 정석 실력편 미적분, 확통, 기벡, 행렬/벡터/복소평면(대신 행렬은 안나오므로 스킵) 싹다 사서 공부해라. 1년 정도밖에, 아니면 너네가 이 글을 보는 시점에 따라선 1년도 채 안 남았는데 어느 세월에 일본어 닦고 그다음에 수학 공부할래? 수학을 공부하면서 일본어 공부를 곁들여라. (사실 1년도 채 안 남은 시점에서 이 글을 보고 공부를 시작하려 한다면 사실상 재수 확정이라고 생각하는게 속 편할 것이다. 그렇다고 느긋느긋한 페이스로 공부하지 마라. 그러다가 재수도 실패한다.)
딱
나때까지만 해도 "복소평면만 빼면 굳이 추가적으로 더 공부 할 필요 없이 학교에서 하는거만 열심히 하면 된다"라는 말이 있었고 실제로도 복소평면 외에 별다른 공부 따로 안하고 오는 애들이 있었지만
이젠 정말 말 그대로 옛날 얘기다. 나 고1때 수II, 고2때 미적분I 미적분II 확통 기벡에서 배웠던 걸 이제는 죄다 2~3학년 선택과목으로 빼버리는 골때리는 상황이
발생해서 "학교에서 공부하던대로 하면 된다"가 더이상 성립하지 않아. 하다하다 이젠 수능에서도 미적분 확통 기벡 이 셋중에 아예
하나만 골라서 친다며? 이거 현행 교육과정대로 하면 절대 못따라감. 중요하니까 강조하는 의미에서 두번 말한다. 당장 갤 끄고 공부해라.
2. 이과에 일본어 베이스 있다? 따로 빼뒀지만 사실 너네도 똑같다. 정석이 됐든 차트가 됐든 빨리 진도 빼라.
3.
문과다? 너네는 정석 쓰긴 좀 애매하다. 일본 범위상으로는 I II A B 다 나오는데 한국에서 이것만 딱 맞게 커버를 해줄 범위가
없는데다가 그렇다고 그 일부를 위해서 책을 사자니 교집합이 너무 작음. 지수/로그/삼각함수 그거 조금 공부하자고 자연로그에 음함수
미분에 지수/로그/삼각함수 미분적분까지 싹다 들어있는 "미적분" 사기엔 좀 돈낭비라고 생각됨. 그냥 너네는 아예 차트 사는게
속편할거다. 어차피 일본어가 더 중요하기도 하고 문과면 일본어를 이과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안하지는 않았을거 아냐.
그 뒤에는 EJU나 문부성 등 기출 돌리면 될 것 같다.
정석 보는 사람들 한정으로 다 보고 나서 차트식을 또 사서 볼거라는 사람들이 가끔 있는데, 내 생각에 이건 시간과 돈이 남아도는 사람은 그렇게 해도 된다. 한 5년쯤 뒤에 시험 볼거라든가 하는 그런 사람들만 그렇게 하고, 그게 아니면 그냥 각종 기출문제로 바로 넘어가거나 굳이 정말로 내가 기출문제로 넘어가기 전에 책 한번 더 봐야겠다 싶으면 그냥 정석 2회독 해라.
5-3. 물리 공부법
0. 아무리 한국/일본 교과과정이 서로 차이가 많이 난다지만 그래도 학교에서 물리I 수업은 잘 들어둘 것. 트랜지스터니 무슨 작동원리니 하는건 그냥 스킵해도 되지만 "계산"에 필요한 공식(예를 들어 이제는 문과도 아는 F=ma라든가, Φ=BS라든가) 정도는 탄탄히 익혀둬라. 앞으로 펼쳐질 수험 인생에 하루도 빠짐없이 써먹을 것들이다.
1. 일본어 베이스 있으면 에센스(物理のエッセンス), 노베면 리카이(理解しやすい物理)(내가 알기론 학원에선 "시그마 물리"라고 부름) 번역본을 어떻게든 구하든가 6차 하이탑 물리II(탐구력 향상 문제는 안풀어도 됨)로 기초 다지기. 일본어 노베인 사람은 이때 일본어 기초도 같이 쌓아둘 것.
2. 명쾌해법강좌(明快解法講座)로 단골급 문제유형 익히기. (전체 97문항으로 문항 수가 많지 않은데, 거꾸로 말하면 물리 공부하는 데 있어서 이정도 문제는 모르면 간첩이라는 뜻이다.)
3. 카제(良問の風) 최소 2~3회 돌리면서 문제 풀이법 익히기
4. (선택) 모리(名問の森)로 실력 굳히기
5. EJU, 문부성, 본고사 등 기출 풀어보기
참고로 위에 열거한 교재들은 모두 모 학원에서 번역본(대신 내가 알기로는 에센스는 예외로 개념 설명이 없고 문제만 실려 있음. 어차피 개념 설명을 리카이로 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을 판다. 단점은 풀이가 없음.(아마도 해설은 번역하기가 힘들기도 하고 어차피 강의때 강사가 해설을 해 줄테니 일부러 안 만든 듯.) 나는 기초공부한다고 학원 다닐 때 받아놓은게 있지만 비학원생에게도 책을 파는지까지는 잘 모르겠다.
5-4. 화학 공부법
0. 일단 학교에서 화학I 수업 잘 들어둘 것.
1. 일본어 베이스 있으면 리카이(理解しやすい化学) 내지는 오분샤 Do시리즈(鎌田の理論化学の講義, 鎌田の有機化学の講義, 福間の無機化学の講義). 얘네 둘은 취향을 타기 때문에 뭐라고 말을 못해주겠다. 설명해주는 방식이 하이탑같은 책 좋아하면 전자, 수능특강같은 책 좋아하면 후자가 좋을듯. 노베면 리카이 번역본(물리처럼 얘는 "시그마 화학"이라 부름)을 어떻게든 구하든가, 6차 하이탑 화학II로 기초 다지기. 일본어 노베인 사람은 이때 일본어 기초도 같이 쌓아둘 것.
2. 화학 입문문제정강(入門問題精講)
3. 화학 기초문제정강(基礎問題精講)
4. 화학 중요문제집(重要問題集)
5. EJU, 문부성, 본고사 등 기출 풀어보기
이거 말고도 다른 교재를 몇개 더 알고는 있다만 학원에서만 구할 수 있는 교재이거나 위의 교재로 충분히 대체가 되므로 패스.
수능 화학은 아무짝에도 쓸모 없으니 "한국 화학 과정으로 베이스 만든 다음에 일본쪽으로 틀어야지" 하는 생각은 접을것.
5-5. 생물
난 평생을 생물 지학과 담을 쌓고 살아온 사람이니 다른 데 가서 알아볼 것. 이것만큼은 내가 도움을 못 줘서 미안하다. 대신 다른 과목들처럼 어차피 출제 범위는 일본 고등학교 범위이므로 물리나 화학처럼 일본 참고서 쓸만한거 찾아서 풀면 될 것 같다.
TryIT이라고 무료로 공개된 일본 인강이 있는데 그것도 기초 쌓는데 도움됨. 근데 말 그대로 딱 기초개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므로 가능한 한 빨리 문제집으로 갈아타는게 좋다.
일본어는 내가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공부해 온지라 일본어 팁은 나도 줄 수가 없다. 일본어가 정 급하면 학원을 가라. 일본어 시험 유형이 2023년에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이건 뭐 문제가 공개되지를 않았으니 뭐라 말은 못해주겠지만, 그렇다고 EJU 수준을 넘지는 않을거다.
Q6. 접수는 어떻게 하나요?
A. 이게 좀 은근 복잡하긴 하지? 일단 모집을 시작하는 절차부터 얘기해보자.
4월쯤에 일본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모집 안내를 함. 그 후에 대사관에서 전국 교육청으로 공문이 감. 그걸 받으면 각 교육청은 자기 관할 고등학교에 그걸 또 뿌림. 그러면 학교 게시판이나 교실앞 칠판같은 곳에 게시를 시킬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음.
게시가 된다면 뭐 그때는 굳이 내가 설명할 필요는 없을거같고, 게시가 안되는 경우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자. (사실 워낙에 마이너한 제도인지라 게시가 안될 확률이 높을것 같긴 함.)
일단 게시가 안된 경우라면 애시당초에 학교도 정말로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관할 교육청 장학금 담당한테 전화걸어서 먼저 물어봐라. 학교는 몰라도 교육청은 웬만하면 다 알거임. 교육청 장학금 담당에 전화해서 어디어디 고등학교 졸업생(또는 재학생) 누구누구인데 이번에 일본 학부 국비유학 제도에 지원을 하려고 하니 학교에 통보를 좀 해주십시오 하고 말을 해놓으셈. 그 후에 학교를 찾아가든가 해야지 다짜고짜 행정실부터 찾아가면 "우리 이런거 들어본 적도 없고 모른다"는 답변이 돌아올 확률이 매우 높음. 아니 거의 100%임.
어찌저찌 학교에 이야기를 해놓았다면 이젠 당연히 서류를 준비해야겠지? 서류작성법까지 내가 굳이 설명을 해 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근데 이게 모집요강을 자세히 보면 "응모자가 추천기관에 제출하는 서류"에 "담임 교원 또는 최종 출신 학교장의 추천장"이 있고 "추천기관이 당관(일본대사관)에 제출하는 서류"에 "학교장 명의 추천서"가 또 있음. 나나 학교나 처음엔 "아니 ㅅㅂ 추천서가 왜 두개야 이러면 어쩌라는거임" 이러고 있었는데 전자에 대해서는 밑에 질문 참고하고 후자는 그냥 "위 학생을 20xx년도 일본정부초청 국비유학생 전형에 추천합니다" 하는 그거임. 그 왜 상장 보면 "상장 이름 누구누구 위 학생은 학업 성적이 우수하여 타의 모범이 되므로 이 상장을 수여함" 하는거 있잖아. 그거랑 비슷한 형식임.
Q7. 추천서 내라는데 어떻게 하면 되나요?
A. 추천서가 사실 말이 좋아 추천서지 그거 그냥 니가 자뻑질 이빠이 해놓은 글이고 그걸 학교에 갖고가면 교장은 거기다가 도장찍어주고 땡임. 자기소개서를 타인의 시선에서 쓴다고 생각하면 쉬울거다.
신청 서류 받는 페이지 들어가면 자기소개서 샘플이 있는데 나는 거기 나와있는 질문 따라서 그냥 한국어로 1부 영어로 1부 써갔음. 나는 내가 나온 고등학교에다가 물어봤더니 학교가 하는 말이 "영어선생님께 의뢰해줄수는 있는데 오역 등에 대한 책임은 못진다"였음. 그냥 뭐 사실상 안된단 얘기나 마찬가지지. 사전 졸라 뒤져가면서 썼던 기억이 나네. 대사관에서도 번역공증같은건 필요 없다고 하니 그냥 본인이 알아서 번역을 해가면 되시겠다.
아참 Grammarly라고 니가 글을 쓰면 문법 교정을 해주는 사이트가 있는데, 굉장히 도움이 되므로 추천한다. 이건 추천서를 쓸 때 뿐만이 아니라 그냥 평소에 영어 작문할 때도 도움이 된다.
Q8. 필기시험 문제가 영어로 나온다던데?
A. 이거 정말 아무데서도 말 안하는거같던데, 문제가 영어인건 사실임. 근데 대사관에서 문제를 한국어로 가번역한 용지(본 답변에 한해서 편의상 이하 "번역본"이라 칭함)가 딸려옴.
시험 시작하면 문제지랑 같이 번역본을 받고 그다음엔 뭐 다들 알다시피 이름이랑 수험번호를 적겠지?
근데 번역본에 이런 내용이 있음.
"본 용지는 문제지를 당관에서 가번역한 것이며, 일부 오역이 있을 수 있음. 이로 인해 점수가 감점되는 경우 책임지지 않으며 동의하지 않는 경우 이름과 수험번호를 기입하지 말고 본 용지를 반납하시오."
근데 이게 ㅋㅋ 진짜 골때리는게 ㄹㅇ 검수도 안거친 말그대로 "假"번역이라 용어를 잘못 번역한 경우가 있을 수 있음. (대충 예시를 지어내 보자면 calcium sulfide 를 황화칼슘이 아닌 황화칼륨으로 쓴다든가, 수평을 수직이라 쓴다든가) 경우에 따라서는 문제 자체가 완전히 뒤바뀌는 경우가 생기므로 하다못해 학술용어 정도는 익히고 가는걸 추천. 어차피 EJU 문제 보면 학술용어같은건 괄호로 영어 병기도 해주니까 그거만 익혀둬도 큰 문제는 없을거다.
Q9. ~~대학에 보통 몇명정도 배치받나요? 예비교육 성적이 얼마나 좋아야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A. 니가 응시하는 전형은 모집할때만 한국인끼리지 실제로 합격하고 나서는 상대는 전 세계 각국에서 시험을 뚫고 온 사람들이다. 한국인이 어느 대학에 몇명정도 배치받는지는 매년 달라질 수밖에. 그리고 예비교육 대한 사항은 나도 몰라. 최근들어 태국애들이 상위권을 싹쓸이하네 뭐네 하는 풍문이 있었는데 실제로도 보니까 헛소문이기도 했고 애시당초에 나같으면 그딴거 신경쓸 시간에 1분이라도 더 공부한다. 니가 남들 대학가는거 신경써서 뭐할래?
Q10. (TOEFL, JLPT, EJU 등)어학성적이 있는데 제출 가능한가요?
A. 당연히 제출 가능.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학과목 필기시험이 면제되지는 않는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얘기겠지만. 그런데도 굳이 제출을 할수 있다고 하는거 보면 아마 서류점수에 반영이 되지 않을까 싶음.
Q11. 내신 ~등급인데 지원 가능할까요? 서류에서 탈락할 가능성 없나요?
A. 성적표 등을 보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서류에서 떨어질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고 보면 된다. 왜냐하면 어지간해선 미달이거든. 참고로 나는 내신 평균 4등급임.
Q12. 면접에서 뭐 물어보던가요?
A. 정말로 알려주고싶어서 입과 손가락이 근질근질한데 미안하지만 비공개. 면접 대기실에서도 경고받은 내용이지만 면접 내용을 외부에 발설하면 합격이 취소가 된다. 근데 굳이 말하지 않아도 왜 일본으로 가고자 하는가 같은 상식적인 수준의 질문에 대한 답 정도는 마련해 뒀겠지.
Q13. 예비교육때는 뭘 배우나요?
A. 이과 기준이 되는 점 양해바람. 문과는 나도 몰라.
당연히 일본어 수업 있고, 일본사정이라고 해서 일본 사회, 문화, 역사 등에 대해서 배운다. 그외엔 수학 화학 물리/생물(전문분야에 따라서 다름)인데, 이건 전체적으로 봤을땐 대학교 시선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복습한다는 표현이 알맞을 것 같다.
수학이 조금 예외인데, 베주 항등식이니 중국인의 나머지 정리니 하는 전공 분야에 따라선 평생 볼 일도 없는 괴랄한 정리가 다 나온다. 설상가상으로 교재도 안그래도 굉장히 가독성 떨어지는데 괴랄한 수학기호까지 나오니, 시간 좀 나면 수학 기호의 의미 정도는 알아두는게 좋을 것 같다.
요즘 예비교육에서 영어과목이 새로 생겼다고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선 돌려말하는거 하나 없이 이야기를 해야겠는데, 말 그대로 오만 나라에서 다 오는데 영어 못하는 새끼들은 한국새끼들밖에 없으니 사실상 이과 원툴로만 생각해서 오는 수준떨어지는 한국인들 때문에 생겼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임. 제발 영어공부좀 해라. 맨날 심심하면 예비교육 불합격 받고 정식 배치 받고 나서도 영어 재수강 받고 개지랄떨지 말고. 일본 대학에서 영어라 해봤자 한국 수능 수준도 안된다. 거꾸로 말하면 이것조차도 못하는 니들은 그 수준조차도 안된다는 거다. 영어만큼 학점 따기 쉬운 과목 없다. 정말로.
오사카대학 가뜩이나 예산 없어서 원래 있던 강사들도 지금 못 부르고 있고 이젠 교육기관이면 다 되는거로 알려진 줌 프리미엄도 안되는데 그와중에 과목 하나 새로 개설한다고 예산을 깎아먹고 있으니. 막말로 국비유학생 모두가 돈 빨아먹는건 맞지만 니들은 남한테 피해주면서까지 돈 빨아먹는 하마새끼다.
너네들은 대사관 선발 붙었다고 끝이 아니라 그때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착각하지 마라.
다시 말하는데 질문할거면 글 먼저 정독하고 해라.
자꾸 난독증 진료상담만 오면 글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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