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받은 악역영애는 괴물에게 동화를 들려준다 어쩌구
엔딩까지 강스포





일단 말로만 폭군 , 괴물무새하지 않고 진짜 남주가 비인간적임

악역영애네 나라 상층부들 단죄갈길때 목에 양동이 걸어놓고 참수해서 잘린 목이 양동이에 들어가는 걸 좋아하고

좀 인간의 감정에 공감은 못하는 타입



그리고 작가가 악역영애물 클리셰를 살짝 비틈

원작히로인이 트롤짓한 것도 '억지력' 당해서임

왕자한테 애정이고 뭐고 1도 없는데 악역영애가 원작 성격이랑 다른 것 보고 얘도 환생/빙의해서 악역영애물 클리셰처럼 역단죄 갈길거라는 죄수의 딜레마에 몰려서 선빵친거임

근데 이것도 알고보면 '억지력'의 통수였던게.. 원작히로인이 전생의 기억을 기억하는 것 까지 짜여진 악역영애물의 억지력이었음

그래서 원작히로인은 평범한 성격인데 미쳐날뛰고 왕국 상층부는 지능 한자리수로 떨어져버림

결국 악역영애 입으로도 말하는, 왕도소설의 악역영애와 악역영애물의 원작히로인은 똑같이 악역이고 대칭되는 존재(이기 때문에 악역영애가 행복하다면 원작히로인도 행복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관점이 좀 신선했던 것 같다

적어도 원작히로인이 트롤짓하는 이유가 납득이 갔음


번외) 그래서 악역영애 가족들은 단죄당함?
공작(아버지)은 우리 딸애가 그랬을 리 없다면서 항의했는데도 심증만으로 무려 공작영애를 추방한 왕실 보면서 이 나라 좆될듯ㅋ하면서 해외로 런함

오빠는 악역영애 구하려 가려다 공작한테 감금당함
나아아아중에 남주랑 만나는데 싸패남주가 여동생 안만나면 걔 평생 행복하게 해줌ㅋ하니까 ㅠㅠ알써ㅠㅠㅠ하면서 안보고 떠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