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 시련 미니 갤러리

시련 갤러리
미니

흔한갤

생존일기

매니저

진짜귀여운다람쥐(haechoa)

부매니저

없음

개설일

2023-04-04

[일상] 일기앱에서 작성

해로이

2024.05.01 03:13:18

조회 17 추천 0 댓글 2

03bcdf2de4e73da861f1dca513d604038ecd3c48d8d7b60ab8

오늘 쉬는 시간에 빵을 먹고 있는데 같은 학년인 분이 말을 걸어왔습니다.

그 친구는 저와 같은 실험 수업을 다른 분반에서 듣는 친구인데 그 수업의 평가방식에 대해 불만을 말하더라고요.

해당 수업은 각 조별로 중간, 기말 발표를 하여 교수 평가와 다른 조들 간의 상호 평가를 합산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그 분반에서 친한 조들끼리 서로 높게 점수를 주기로 하는 합의가 있었던 모양이에요.

그 결과 자신의 조가 교수 평가는 최고득점이지만 상호평가에서 최저점을 받은 것에 대해 항의할 것이라며 서로 졸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으로 대화가 끝났습니다.

이 대화로 든 2가지 생각? 에 대해 쓸까 합니다.

보통 이번과 비슷한 일로 항의하면 더 반박하기 애매하게 대응하는 경우가 많아서 전보다 더 답답하고 불쾌해질 때가 있습니다. (학교 외 다양한 상황 및 장소에서)

그래서 저는 어차피 안 바뀔테고 더 불쾌해질 바에는 그냥 좀 손해보고 다른데서 메꾸거나 중요한 건 진실(진심, 승자, 정답 등)로 외적인 요소는 사소하다며 넘어나는 편이에요.

일을 키우지 않는 현명함, 효율적인 판단이면서도 다르게 보면 체념하여 말하는 변명이자 자기방어, 회피라고 할 수 있죠.

제 방식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제가 교육 받아온 것과 일반적으로 정답이라고 알려진 것은 저와 반대되는 행동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용기내고 행동하는 그 친구의 행동력을 보고 대단함, 신기함을 느낌과 동시에 자기반성을 느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있었던 과거의 일들이 떠올랐어요.

타 부대의 상점 부여가 과하다며 서로 시기질투하여 밀고하고 (상점을 쌓으면 휴가를 받습니다)

똑같은 군인인데 내가 더 힘든 일하니, 너가 더 쉬운 일하니 시답잖은 걸로 싸우고

성인이 됐는데도 사춘기 청소년처럼 허세 부리며 행동하고

실력, 노력으로 보는 승부가 아닌 친분이 있는 사람들끼리 담합하거나 부정을 눈 감아주고

남들도 다 하는데 왜 나한테만 그러냐, 운이 나빠서 걸린거라고 말하는 경우 등등..

이런 일들을 보면 유치해서 또래라는 게 부끄럽고 이해가 안 될 때가 있습니다.

젊은 2030대든 나이든 40~90대든 나이만 성인이 됐지, 한참 미성숙한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여러모로 생각이 많았던 하루였네요.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NaokaUeno.jpe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8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2870	이슈	[디시人터뷰] 웃는 모습이 예쁜 누나, 아나운서 김나정	운영자	24/06/11	-	-
2838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290	일상	6.13. [2]	해로이	02:04	6	0
289	일상	오늘 일기 [2]	진짜귀여운다람쥐	06.12	11	0
288	일상	알바보다 노동시간은 적은데 피곤한 이유를 알았어요 [1]	진짜귀여운다람쥐	06.12	5	0
287	일상	6.11. [1]	해로이	06.11	5	0
286	일상	생각해보니 흡연자들이 너무 불리한 싸움을 하고 있음 [2]	ㅇㅇ(223.39)	06.11	8	0
285	일상	6.10. [2]	해로이	06.10	8	0
284	일상	와 오늘 진짜 힘들었어요 [2]	진짜귀여운다람쥐	06.10	6	0
283	일상	방금 지하철에서 공황 올뻔함.. [3]	진짜귀여운다람쥐	06.10	10	0
282	일상	인턴하면서 이거저거 느끼는 점 [4]	진짜귀여운다람쥐	06.09	40	0
281	일상	6.8. [4]	해로이	06.09	10	0
280	일상	6.6. [2]	해로이	06.07	9	0
279	일상	쉬는 날이라 오랜만에 책 한 권 읽었네요 [2]	진짜귀여운다람쥐	06.06	5	0
278	일상	6.4. [2]	해로이	06.04	10	0
277	일상	6.3. [2]	해로이	06.03	13	0
276	일상	부서배치 후 첫 근무 [2]	진짜귀여운다람쥐	06.03	11	0
275	일상	소소한 완료 [2]	진짜귀여운다람쥐	06.02	12	0
273	일상	6.1. [3]	해로이	06.01	10	0
272	일상	5.31. [2]	해로이	05.31	9	0
271	일상	오늘 일기 [2]	진짜귀여운다람쥐	05.30	10	0
270	일상	5.30. [2]	해로이	05.30	21	0
269	일상	5.29. [2]	해로이	05.29	10	0
268	일상	인턴 첫 날 후기 [2]	진짜귀여운다람쥐	05.29	14	0
267	일상	6월 1일부터는 진짜 금연합니다 [2]	ㅇㅇ(223.39)	05.27	12	0
266	일상	오펜하이머 후기 [4]	해로이	05.27	20	0
265	일상	요새 색소침착에 이거 바르고 있거든요 [4]	진짜귀여운다람쥐	05.27	71	0
264	일상	k패스 신청후기 [2]	진짜귀여운다람쥐	05.27	248	0
263	일상	k패스를 신청해봤어요 [2]	진짜귀여운다람쥐	05.26	20	0
262	일상	5.26. [2]	해로이	05.26	9	0
261	일상	오랜만에 일기 [2]	진짜귀여운다람쥐	05.26	14	0
260	일상	5.25. [2]	해로이	05.25	8	0
259	일상	5.24. [2]	해로이	05.24	10	0
258	일상	내일 한국사 시험인데 자신이 없어요.. [2]	진짜귀여운다람쥐	05.24	9	0
257	일상	5.23. [2]	해로이	05.23	10	0
256	일상	5.21. [2]	해로이	05.22	15	0
255	일상	헐 대박 저 인턴합격했어요ㅠㅠㅠㅠ [4]	진짜귀여운다람쥐	05.21	20	0
254	일상	5.20. [2]	해로이	05.21	27	0
253	일상	5.19. [2]	해로이	05.19	10	0
252	일상	5.18. [2]	해로이	05.18	14	0
251	일상	그냥 열심히 사는 사람이 보답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2]	ㅇㅇ(223.62)	05.17	13	0
250	일상	엄마 동생 싸우는걸 말릴 방법은 진짜 없을까요 [26]	진짜귀여운다람쥐	05.17	65	0
249	일상	오랜만에 피부관리일기 [2]	진짜귀여운다람쥐	05.17	121	0
248	일상	유지장치 너무 불편한 것 같아요 [2]	진짜귀여운다람쥐	05.17	16	0
247	일상	5.16. [4]	해로이	05.17	18	0
246	일상	인강 보고 잘 가르친다 생각해본적 딱 3번임 [2]	진짜귀여운다람쥐	05.16	15	0
245	일상	국비 수강한거 짧은 후기 [2]	진짜귀여운다람쥐	05.16	19	0
244	일상	5.15. [2]	해로이	05.16	7	0
243	일상	어제 완료 [2]	진짜귀여운다람쥐	05.15	9	0
242	일상	5.14. [2]	해로이	05.15	13	0
241	일상	5.13. [2]	해로이	05.14	43	0
240	일상	오늘 완료 [2]	진짜귀여운다람쥐	05.14	1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