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황인찬모바일에서 작성

캣츠B(222.106) 2025.04.25 21:40:10
조회 76 추천 0 댓글 0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양산보는 스승인 조광조가 유배되었을 때, 세상의 뜻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가 소쇄원을 짓고 거기 은거하였다


소쇄원은 한국의 민간 정원 가운데 최고로 꼽히고 있다

(이상 소쇄원에서 휴대폰으로 소쇄원을 검색해보니 결과)


아름다움 어렵네 

정말 그렇네


오래된 건물이 서 있고 그 주변으로

작은 물이 흐르고


대나무숲은 사시사철 푸르고 그런 것이

아름다움이라니


모르긴 몰라도

아는 사람은 다 알아보겠지


 소쇄원에 우리가 함께 갔다면 우리는 서로의 사진을 몇

장 찍고

 함께 찍기도 했을 것이다


 꽃과 나무 같은 것도 몇 장 찍었다면, 그때 우리는 남는

것은 사진뿐이야 그런 말을 주워섬기며 사진을 찍었을 것이

고, 다른 사람들도 그러고 있었을 것이다


 그때는 지나고 보면 그 모든 것이 아름답게 느껴지리라 생

각을 했을 것이다


 그게 이 시대의 아름다움이겠지

 그런 생각도 했을 것이다


 사진 속에 남아 고정되고 기억 속에서 영원히 반복되는 이

미지들 사랑한다고 생각하며 사랑하고 너무 좋다고 생각하

며 너무 좋아하면서


 언젠가 누군가와 남도의 풍경에 대해 이야기할 때 거기 정

말 좋았어요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말하게 되는 그 순간에

아름다움이 만들어지는 것이겠지


 나는 너와 소쇄원의 오래된 건물 사이를 걸었을 것이다 나

무에 매달린 꽃들에 렌즈를 가까이 들이밀려 소쇄원이 보이

지 않는 사진을 찍었을 것이고


너무 작아서 오래 걸을 것도

오래 볼 것도 없는 곳에서


우리에게 남는 것은 무엇일까 몇 장의 사진들 말고

기록된 사실 말고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남는 것은 사진뿐이라는 말이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황인찬


 내가 좋아했던 것은 너였을까 너와의 추억이었을까

 이 시를 읽으니 선재업고 튀어에서 이 대사가 생각나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류 모델하면 매출 폭등시킬 것 같은 아이돌 스타는? 운영자 26/01/05 - -
AD 함께하는 즐거움! 명품 BJ와 함께~ 운영자 25/10/24 - -
AD 겨울 스포츠&레저로 활력 충전 운영자 25/12/22 - -
2823 <목련의 꿈> - 이경 시빌런(211.114) 25.06.25 92 0
2822 <아버지와 연> - 구봉완 시빌런(211.114) 25.06.25 92 0
2821 <안개 속 풍경> - 정끝별 시빌런(211.114) 25.06.25 112 0
2820 <쿠킹 호일> - 유종인 시빌런(211.114) 25.06.25 101 0
2819 <눈 내리는 아침> - 박희선 시빌런(211.114) 25.06.25 87 0
2818 <아버지의 선물> - 허혜정 시빌런(211.114) 25.06.25 82 0
2817 <외뿔고래> - 유미애 시빌런(211.114) 25.06.25 89 0
2816 <유등 연지 1> - 이태수 시빌런(211.114) 25.06.25 69 0
2815 <성묘> - 이사라 시빌런(211.114) 25.06.25 64 0
2814 <연탄 떨어질 때까지만 살고 싶다> - 송희 시빌런(211.114) 25.06.25 84 0
2813 <황조롱이> - 박현수 시빌런(211.114) 25.06.25 64 0
2812 이쯤에서 이만 물러난다 시빌런(211.114) 25.06.24 70 0
2811 <늙은 꽃> - 문정희 시빌런(211.114) 25.06.24 98 0
2810 <사랑법> - 강은교 시빌런(211.114) 25.06.24 122 0
2809 <파트너> - 박판식 시빌런(211.114) 25.06.24 74 0
2808 <계란을 생각하며> - 유안진 시빌런(211.114) 25.06.24 60 0
2807 <가난한 성에서> - 문동만 시빌런(211.114) 25.06.24 51 0
2806 <아침에> - 위선환 시빌런(211.114) 25.06.24 51 0
2805 <벚꽃 지다> - 박주희 시빌런(211.114) 25.06.24 44 0
2804 <좋겠다> - 고운기 시빌런(211.114) 25.06.24 56 0
2803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 김수영 시빌런(211.114) 25.06.24 165 2
2802 <음성> - 박영희 시빌런(211.114) 25.06.24 49 0
2801 <기억해 내기> - 조정권 시빌런(211.114) 25.06.24 47 0
2800 <옛날의 그 집>- 박경리 시빌런(211.114) 25.06.24 128 0
2799 <달팽이 약전略傳> - 서정춘 시빌런(211.114) 25.06.24 39 0
2798 <일부러> - 박영기 시빌런(211.114) 25.06.24 48 0
2797 <입술> - 이홍섭 시빌런(211.114) 25.06.24 45 0
2796 <당나귀> - 이재훈 시빌런(211.114) 25.06.24 62 0
2795 <가을 담쟁이 2> - 박순자 시빌런(211.114) 25.06.24 53 0
2794 <옥상의 가을> - 이상국 시빌런(211.114) 25.06.24 41 0
2793 <이별> - 함태숙 시빌런(211.114) 25.06.24 28 0
2792 <빙어> - 주병율 시빌런(211.114) 25.06.24 44 0
2791 <섭리> - 문인호 시빌런(211.114) 25.06.24 8 0
2790 <새해 첫 기적> - 반칠환 시빌런(211.114) 25.06.24 316 0
2789 안희연, <너를 보내는 숲> 中 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6.24 44 1
2788 이원, "이쪽이거나 저쪽" 中 망가진솜사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6.22 23 0
2787 조용환, "파이터를 위하여" 中 [2] 망가진솜사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6.20 49 1
2786 최승자,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中 [2] 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6.18 50 3
2785 이중도, "한창 푸르렀던 시절에는" 中 망가진솜사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6.17 42 0
2784 라경주, <폭설로 오십시오> 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6.13 80 2
2783 이용헌, "풀 위의 낙서" 中 망가진솜사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6.13 76 0
2782 이쯤에서 이만 물러난다 시빌런(211.184) 25.06.11 77 0
2781 <눈물> - 이선영 시빌런(211.184) 25.06.11 79 0
2780 <다른 소리> - 유종인 시빌런(211.184) 25.06.11 69 0
2779 <야채탑을 보았다> - 문성해 시빌런(211.184) 25.06.11 70 0
2778 <湖水 1> - 정지용 [2] 시빌런(211.184) 25.06.11 126 0
2777 <폭설의 다음> - 함태숙 시빌런(211.184) 25.06.11 77 0
2776 <이 비릿한 저녁의 물고기> - 박주택 시빌런(211.184) 25.06.11 60 0
2775 <미문> - 김산 시빌런(211.184) 25.06.11 63 0
2774 <희망> - 강은교 시빌런(211.184) 25.06.11 6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