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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정도면 좀 희귀한 정신병 아니냐?

808ki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19 14:08:37
조회 29 추천 0 댓글 0

엄마 말로는 유치원 때부터 잘 우는 아이였다고 하더라고


초1 담임선생님이 우리 엄마한테 전화 걸어서 얘는 진짜 이상하다 왜 이래요? 이렇게 질문했대


그때 내가 뭔 행동을 했는지는 어렸을 때여서 잘 모르겠음


일단 내 기억은 초3 때부터 있는데 초3 때부터 수업 중에 뛰쳐나가기 시작한 것 같음


선생님이 수업하고 있는데 걍 교실문 열고 밖으로 뛰쳐가서 학교 산책했음


그러다 지루해지면 다시 몰래 뒷문에 숨어서 선생님이 무슨 수업하는지 훔쳐 듣고 그랬음 (근데 들어가지는 못했음)


초5 때부터는 이런 관종짓이 심해져서 담임선생님을 손톱으로 할퀴고 이빨로 물어뜯고 막 싸우려했음


수업중에 선생님 눈 마주치면 인상 엄청 찌그리고 째려보고 그랬음


어떤 날에는 수업 중 뛰쳐나간 나를 찾겠다고 선생님이 왔는데 높은데 올라가서 여기서 뛰어내린다고 협박했음


5학년때 이후로 학교와 선생님들이 경찰도 많이 부르고 교권위원회도 열리고 여러 일이 많았음


초등학교 때 영어학원 잠깐 다녔었는데 영어학원에서 주는 가짜돈 있잖아?


뭐 수업잘듣고 그러면 그 돈 준다음에 나중에 연말에 상점 열어서 장난감이랑 먹을 것 살 수 있게 하는 돈 ㅇㅇ


그 돈을 다 찢어버렸음 그리고 교과서도 다 찢어버리고 그랬음


영어선생님이 헉 놀랐음


어떤 날에는 갑자기 영어 수업 중 교실밖으로 뛰쳐나가 차도로 가서 자동차한테 들이박으려 하고 그랬음


그거 보고서 그 학원쌤이 엄마한테 전화해서 "얘는 못가르치겠다 환불해드릴테니 오지마라" 이렇게 전했다고 하더라고.


그 이후로는 딱히 학원 안다녔음


어쨌든 초등학교는 간신히 졸업함


그래도 중1 돼고서는 좀 대가리가 자랐는지 교실에서 뛰쳐나가고 그런건 안했음


초등학생때는 거의 매일 했거든


그런데 그렇게 학교 다니다 결국 부적응하고서 중1 2학기때 학교 안나오는 노쇼하고


자퇴해버림


그 이후로는 중학생 기간동안 히키 1생활이 지속됨


아마 그 때부터 부모님한테 칼 휘두르고 밥상엎고 벽지에다 칼로 욕 쓰고 그런거 같음


아닌가? 기억이 희미해서 모르겠는데 초등학교때도 한두번 칼 들었던거 같기도하고.


아무튼 그래서 집에서 히키 1생활 하는 동안 경찰을 엄청 불렀음


경찰이 본인은 살인미수로 처벌할 수 있는데 부모님이 원치 않아서 안한다고 막 말했음


뭐 그때부터 했던 이상한 짓들은 나열하면 끝도 없음


하나만 예를 들면 본인은 너무 아기가 되고 싶어가지고 아기 기저귀를 산다음에


거기에 똥오줌 지리고 유치원에 찾아가서 제발 아기가 되게해주세요 아기로 받아주세요 ㅈㄹ했음


그러다가 중3 되고서 급하게 중졸 검고 쳐서 고등학교 입학함


고등학교는 1년 정도 다녔음 1학년때는 온클이 있어가지고 뭐 다닐만 했던거 같음 (근데 개힘들긴 개힘들었음 그리고 학풍이 엄청 자유로운 학교였음 염색 파마되고 교복 안입어도 되고 수업도 3시에 끝나고 야자없고 그랬음 남녀공학 일반고인데 그랬음)


근데 2학년 되고서 위드코로나 되고 온클 사라지자 바로 무단결석 자퇴해버림


사실 1학년 겨울때부터 무단결석 하긴 했었음


참고로 본인이 진짜 성격 엄청 드럽거든?


근데 고등학교 다니는 동안에는 티가 안남


애들이 너무 착해가지고 나한테 하나같이 엄청 친절하게 대해줌


근데 온클 중에 어떤 애가 질문하자 내가 댓글로 답변해줬더니 "오..." 이렇게 쳤던 애 있었음


이거 누가봐도 비꼬는거잖아??


그래서 그거때문에 하루종일 학교에 칼들고 가서 걔 죽여야겠다 그 생각만 들었음


근데 디씨에 글쓰면서 잠시 이성을 붙들고 생각해보니 걔도 참 나한테 엄청 친절하게 대한 애였던거임


그래서 아 비꼬는 용도로 쓴건 아닐거야 하고 간신히 정신줄 붙잡고서 학교 등교함


등교한 이후 걔는 나한테 친절하게 엄청 잘대해줘서 아 그래 하고 넘어가버림


정신과는 고등학교때부터 다니기 시작했음


좋은 정신과 가고 싶어서 디씨에 질문해서 나온데로 갔음


근데 정신과 다닐때 내가 마포대교 가서 떨어지려했음 진짜 떨어지기 1초전에 경찰이 잡아서 살았음


거기가 난간이 높은데 간신히 올라가서 진짜 완전히 발밑이 물이였고 손도 미끄러지는데라 그냥 진짜 안잡았으면 100% 확률로 떨어졌을 상황이였음


근데 진짜 놀랍게도 바로 옆에 순찰하던 경찰 2명이 있어서 잡아서 살았음


ㅋㅋ


그 사건 이후로 의사선생님이 진료의뢰서 써주고 대학병원 가서 제대로 검사받고 치료받으라함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대학병원 갔지


근데 거기 교수가 개별로였음 본인은 그때쯤 본인 병이 adhd랑 관련 있을거라 생각했고 adhd 약을 먹으면 치료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음


근데 그 의사가 완전 강경하게 약을 먹으면 너같은 케이스는 공격성이 증가한다고 말림


(내가 대학병원에서는 꽤 자세하게 내 이야기를 했거든 칼 휘두른다는 것까지 ㅇㅇ)


그래서 개빡쳐서 대학병원 나감


하루종일 그 의사 칼로 난도질하고 팔다리 토막내서 개한테 먹이로 주고싶다 그 생각만 했음


너무 증오스러웠음 그 의사가 나를 엄청 망쳐놓은 것만 같았음


그리고 일반병원 가서는 증상 자세히 안말하고 cat 검사후 adhd 약 처방받는중 ㅋㅋ


근데 요즘 우울이 너무 심해서 그 대학병원 다시 가서 입원 치료 해보려하는데 어떨까??


그 의사는 본인 엄마한테 이 애는 폐쇄병동에 가야한다 입원해야한다 엄청 주장했던 사람이였음

(근데 본인 엄마는 내가 가스라이팅 해버려서 그냥 내말만 듣는 애라 ㅋㅋ)


아마 입원한다하면 두팔로 환영할거임 대신 문제는 내가 증오하는 의사랑 같이 상담을 하면 치료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는거


그리고 난 아직 adhd 약의 힘을 믿고 있는 입장이라 adhd 약을 처방 안해주면 어떻게 하지 그런 생각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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