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 월심이가 이선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었던 말앱에서 작성

ㅇㅇ(117.111) 2024.01.08 21:40:45
조회 6912 추천 183 댓글 70








나는 검무를 추는 기녀였다

74ec8077bd811cf72399f590449c701ca1deba7c805b4a77368c42897d8b65b2f2105559992b91f2b221b35e79b677fa7d369e96







소중한 친구를 잃고 한양에서 쫓겨난
그 시절 내 인생은
그저 덧없는 삶이었다

78ea837fb5856c8723e684e5349c701c64a4c955202017db6556cb8384243e77ac723bc05e0b169353d726cd5419634aa678f6ac







그런 내 인생에 어느 날 불쑥 나타난
서이선이란 남자는 낯설었고

7b998507bdf660ff239986e0429c706b2c824951e8bea2669d5c2121aebf26248d8dd26969f5e540689ee9305411a33936528735

799ff476b0f06e87239cf097439c70199b871befd6bcda677b54a32e82c377141adf86c6f568cf30d2c9947b6517da2ff3d96324






다른 양반들과는 다른 그가 조금은 궁금해졌으며

7be4f407b5f4688323e9f490419c706eb13ef104af6dd544e2d983926b90bae6a17c1da40f4c0a0d926d2783e39d21e230269ed97a

75e58903c1861d872399f7e2469c706447b619cc7f68e4a020523095f8ba777bd2a7b41da4acec80f18980a4a60203f3bf314b67

08eaf107b3856af123eb81e6439c7068b9ddc743cb0d3d0bece5b78c3822707174f7e16fcd0c4b91fe1cac50e60e6231ecbcf1ab








안 되는 걸 알면서도 그에게 한발짝 더 다가가고 싶었다

7898f67ec68b1af623ecf3e3349c701b6eeb5bb4e67febb4bfffb04c7b3de229d5adaeded5984cc16fb4d90fd1ff536799ea7279

0f9c8172b68268f023eb83ed4e9c7069540ce5ee463c964a6150851e3a2209ac33bc7c207c0c91336791d27a84a816df4d11ed42







연모의 마음은 사람을 약하게 만들고
나락으로 떨어트릴 뿐이라 믿었던,
아니 어쩌면 그리 믿고 싶었던 나에게

연모의 마음이 사람을 살린다는거를 보여주겠다는 그를
만약 나락으로 떨어지는 걸 막을 수 없다면
기꺼이 나와 함께 떨어지겠다는 그를 
어찌 마음에 품지 않을 수 있었을까

7be98907bdf76d8323edf7e7439c701f6209810306cee80a832cabfe68ee094b329cad253848c4044eaf0fe05072d9099bef070d







사랑에 빠졌지만 신분의 벽에 가로막힌 우리에게
평등을 말하는 새로운 학문은 마치 구원과도 같았다

함께 행복할 수도 있다는 그 연약하고 위태로운 믿음에
우리는 열병에 걸리듯 순식간에 빠져들었고
한겨울 눈이 녹아들듯 서로를 전염시켰다

7899857eb68160f423eb84e3339c7019408191354d4c83a878647a66eb3b2b3de2b896b6b8206911f8d38ca10e44bcb0f3f7a526

7ded8004c1856af723edf0e3309c706834bfb5b595b74409979cbc85715d20ddb10ad8ef650cf90618ef6555401c6fe86e5df37268

79ed8275c4f160f523ec8f974e9c701b5d73576b2da738308002201d7f5384b58c311aa8ef37e295be9ae42ce1fb58239e25da7731






그것이 몰고 올 끔찍한 후유증도 모른 채

0be98003c4811af223ed87ec4e9c7065a68321f9006b0361228f9a9af3cfadce6c09d6f566c65e4c07d2246dba3b48b908640241






도련님 말하지 못한 것이 있습니다

세상이 바뀌기를 기다리는게 아니라
우리가 우리일 수 있도록 세상을 직접 바꾸겠다는 도련님은
덧 없던 제 인생의 한 줄기 빛이자 구원이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믿은 것은 천주가 아닌 도련님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7ce9887fb6f01c8423e887e3309c706b36b8c587cad5467ef6df4aa7d8511e821dd150c7ac9e0f95e6e7932a3346ad1c299baf78d6

7b9ef572b2846af723e982e2359c706a703445174d9065394331d1d57a0a2a2de2bc506a5b50582c65c99263c9ccb49dbd901696







도련님이 그러셨죠
도련님 자신을 잊더라도 저를 잊지 않으시겠다고요

욕심내어 저를 잊지 말아달라 말했지만
도련님은 저를 마음 한켠에 묻고
도련님이 꿈꾸던 세상을 만들며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7b99f372c484698523ef84e44e9c706d0adecb78f8599fc7b64a8c59ec93c0fac3182a29c92f9ebb6f2bf5ad373088693ec651e37181







그저 가끔 우리 언젠가 함께 봤던 어둔 밤하늘에
밝은 보름달이 뜨거든 웃으며 그 때를 기억해주셔요

7d9c8473b5f71ef323edf290349c706a1e4426723469b42e34b8a45881ce3add5c7cc55b3a2e50d9380fdcb61e5aca386e47cbb3da






아주 오랜 먼 훗날
서로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는 세상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

많이 연모했고
또 연모합니다

7ae48205c6f4698323e6f390409c706a456a165bc38d50aa32b9b232ada1916d7bb607369341787366794cfd4e04837aba50aa3a86

0e99f277b1f71dff239a82e3309c70180a0a05c17fff401221a763e9e933897dbe566e6ccac4f7d70b50f3252a5098ec636ab790a3

7dedf27fb1861cf423ef87e5379c70686982a6f908fec315b84abb9ce754b46c5bb9a768b2116ec59277a5c15e3f4489d4b42af2c33b






- - -





월심이도 죽기 전 이선에게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이 있었지 않을까 상상하며 월심이 시점으로 전생 풀어봄

(With you ost가 월심 시점에 잘 어울리니까 같이 들어봐)


잊지말라는 말을 했었지만
월심이는 이선이 자신과 함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고
살아가길 바라지 않았을까

도희도 구원이처럼 전생 기억났으면 좋겠다ㅠ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183

고정닉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 설문 내 며느리, 사위로 만나면 부담스러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3/09 - -
- AD 주방용품, 상반기 주방페어 운영자 26/03/05 - -
7448 공지 안녕하세요 김장한입니다 [205] 김장한(175.193) 24.03.19 17199 1403
5312 공지 신고게시판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1.23 3162 0
345 공지 마이데몬 미니갤러리 가이드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22188 6
11870 일반 몬탱모닝 [10] ㅇㅇ(118.235) 10:43 193 1
11869 일반 구원시 ㅇㅇ(175.214) 00:25 74 2
11868 일반 도원시 ㅇㅇ(118.235) 03.13 75 2
11867 일반 도희시 ㅇㅇ(118.235) 03.13 76 3
11866 일반 몬탱모닝 [12] ㅇㅇ(118.235) 03.13 202 8
11865 일반 구원시 ㅇㅇ(175.214) 03.13 77 8
11864 일반 도원시 ㅇㅇ(118.235) 03.12 83 8
11863 일반 도희시 ㅇㅇ(118.235) 03.12 91 8
11862 일반 몬탱모닝 [13] ㅇㅇ(118.235) 03.12 217 11
11861 일반 구원시 ㅇㅇ(175.214) 03.12 86 12
11860 일반 도원시 ㅇㅇ(118.235) 03.11 89 12
11859 일반 도희시 ㅇㅇ(118.235) 03.11 100 13
11858 일반 몬탱모닝 [9] ㅇㅇ(118.235) 03.11 228 18
11857 일반 구원시 ㅇㅇ(175.214) 03.11 101 15
11856 일반 도원시 ㅇㅇ(118.235) 03.10 91 16
11855 일반 도희시 ㅇㅇ(118.235) 03.10 99 15
11854 일반 몬탱모닝 [13] ㅇㅇ(118.235) 03.10 223 20
11853 일반 구원시 ㅇㅇ(175.214) 03.10 95 15
11852 일반 도원시 ㅇㅇ(118.235) 03.09 94 15
11851 일반 도희시 ㅇㅇ(118.235) 03.09 100 15
11850 일반 몬탱모닝 [12] ㅇㅇ(118.235) 03.09 235 21
11849 일반 구원시 ㅇㅇ(175.214) 03.09 91 15
11848 일반 도원시+3 ㅇㅇ(118.235) 03.08 96 15
11847 일반 도희시 ㅇㅇ(118.235) 03.08 101 15
11846 일반 몬탱모닝 [13] ㅇㅇ(118.235) 03.08 239 21
11845 일반 구원시 ㅇㅇ(175.214) 03.08 98 15
11844 일반 도원시 ㅇㅇ(118.235) 03.07 103 15
11843 일반 도희시 ㅇㅇ(118.235) 03.07 100 15
11842 일반 몬탱모닝 [12] ㅇㅇ(118.235) 03.07 236 20
11841 일반 구원시 ㅇㅇ(175.214) 03.07 96 16
11840 일반 도원시 ㅇㅇ(118.235) 03.06 87 16
11839 일반 도희시 ㅇㅇ(118.235) 03.06 93 16
11838 일반 몬탱모닝 [12] ㅇㅇ(118.235) 03.06 229 21
11837 일반 구원시 ㅇㅇ(175.214) 03.06 96 16
11836 일반 도원시 ㅇㅇ(118.235) 03.05 84 16
11835 일반 도희시 ㅇㅇ(118.235) 03.05 96 16
11834 일반 몬탱모닝 [12] ㅇㅇ(118.235) 03.05 234 21
11833 일반 구원시 ㅇㅇ(175.214) 03.05 98 16
11832 일반 도원시 ㅇㅇ(118.235) 03.04 96 16
11831 일반 도희시 ㅇㅇ(118.235) 03.04 100 16
11830 일반 몬탱모닝 [14] ㅇㅇ(118.235) 03.04 213 21
11829 일반 구원시 ㅇㅇ(175.214) 03.04 98 17
11828 일반 도원시 ㅇㅇ(118.235) 03.03 94 16
11827 일반 도희시 ㅇㅇ(118.235) 03.03 99 16
11826 일반 몬탱모닝 [12] ㅇㅇ(118.235) 03.03 230 22
11825 일반 구원시 ㅇㅇ(175.214) 03.03 91 15
11824 일반 도원시 ㅇㅇ(118.235) 03.02 87 15
11823 일반 도희시 ㅇㅇ(118.235) 03.02 96 16
11822 일반 몬탱모닝 [11] ㅇㅇ(118.235) 03.02 231 23
11821 일반 구원시 ㅇㅇ(175.214) 03.02 107 1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