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부모님지원+풀대출로 3년된 27평 아파트 들어왔고 마누라는 딱 3천들고와서 가구랑 이거저거사고 모자라서 대출 남은거로 더 삼.

몇달전에 설거지론 딱 터진 그날부터 계속 보면서 애써 웃으며 내 얘기 아닐꺼라 생각했지만 이제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마누라 임신 7개월차고 임신 알고부터 작년 말부터 직장 그만둠.

맞벌이하면서 서로 월급 한통장에 몰빵하고 대출금, 생활금 쓰고 각자 용돈 40씩 빼가썼음
난 세금떼고 실수령 350 중 용돈이랑 기름값빼고 300넣고 마누라는 190쯤 넣었는데 임신하고부터 자기는 못넣으니 걍 지가 생활비 관리함

그러면서 내 용돈은 기름값포함 30으로 줄었고 임신이란 핑계로 집안일 아무것도 안한다. 밥도 퇴근하고 집에가서 내가차림

청소는 주말에 내가하고 빨래도 내가돌리고 건조기 다되면 빼서 갰음.

씨발 암튼 오늘 엘든링이라는 게임나와서 플스는 아니더라도 스팀 6만원짜리 게임이라도 사려했는데

그거 가지고 제정신이냐고 자기는 산후조리땜에 아끼는는데 머리아프다는 소리듣고 쌓였던게 폭발해서 회사옥상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싸움.

암만 생각해도 내가씨발 350 벌었는데 6만원짜리 게임도 못사서 허락받는게 말이되냐 가사노동까지 내가 다하는데 말이되냐

하니 또 자기도 울면서 애한테 안좋은데 이거 평생 트라우마 남을꺼라하고 뭐암튼 좆같은소리 늘어놓는거 일단 진정시키고 집에가서 얘기하자함.

하 진짜 좆같다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