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스러울 정도로 많은 분들이 작품을 출품해주셔서 우선 감사의 인사부터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품을 보면서 갤에 금손이 많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기서는 앞서 공지한 대로 말머리를 정확히 달고, 사슴을 그린 작품들 위주로 추려봤습니다.

심사는 여러분이 땀흘려 대충 그리신 작품이니만큼 저도 대충 했습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그림체를 확립한 의심할 여지 없는 금손의 작품입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강점이 있는 것에 자신감을 보이기 마련입니다. 작품을 두 장 제출했다? 똥손이 발휘할 수 있는 자신감을 아득히 넘어선 것입니다.

비밀정원 뮤비의 한 장면입니다. 작살이 꽂힌 채 튀어오르는 청새치가 아니고 말입니다.

간단한 그림 것처럼 보이지만 똥머리의 몽실몽실함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거장의 작품을 오마주한 것도 웬만한 실력으로는 어림없습니다.

소프트콘 같은 모양과 꼬리에 묻은 디테일까지 완벽합니다. 대회 이름이 똥그림 대회였다면 1등입니다. 한 가지 흠이 있다면 실은 사슴의 똥은 경단처럼 동글동글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동굴에 들어와 있습니다. 이 그림의 제목은 미라클입니다. 이 동굴벽화는 사냥에 성공한 미라클 야만전사를 그렸습니다.

이 그림을 표현하는 데엔 다섯 글자면 충분합니다. 뭔지는 맞혀보십시오.

슴슴슴슴으로 4슴을 표현한 금손의 재치가 돋보입니다. 썸녀한테 써먹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물결을 확대해 보십시오. 굵은 선과 얇은 선이 이중으로 사용되어, 3D 안경을 쓴 것 같은 입체감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금손의 기법이 틀림없습니다.

이런 섬세한 작업을 실행할 수 있는 손은 진흙탕 속에 빠져 있어도 빛이 날 것입니다.

박제된 사슴과 도레미송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입니다. 공통점이 있다면 즐겁다는 것이겠군요. 즐기는 자 모드는 무적입니다.

배경, 팻말, 얼룩무늬, 포마드를 발라 넘긴 사슴의 앞머리 등 금손의 열정이 묻어나는 작품입니다.

미니멀리즘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생략은 기본기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목에 있는 하얀 털이 실감나게 뽀송뽀송해서 그만 쓰다듬어 줄 뻔 했습니다. 금손의 컬러감입니다.

이 그림은 초현실적으로 보입니다. 사슴의 얼굴을 보십시오. 정면을 보는 것 같기도 측면을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방향성을 상실했다는 뜻입니다.

간결하면서도 인상이 깊습니다. 간판이나 로고로 사용되어도 손색없는 작품입니다.

살려주세요.

윈디데이 뮤비에 등장한 사슴입니다. 솔직히 놀랐습니다. 주둥이가 까만 디테일을 살린 금손의 관찰력입니다.

로고를 더 진하게 표현함으로써 입체감을 살렸습니다.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는 뿔도 완벽하게 그렸습니다. 사슴 얼굴이 박살나 있지만 정열적인 응원의 결과로 생각하겠습니다.

정말 많은 작품을 출품해주셨습니다. 사슴에 대한 넘치는 애정 잘 보았습니다. 현재 사슴 갤러리가 없는데 갤주로 등극하시는 걸 말리지 않겠습니다.

색감이 귀엽습니다. 승희인지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합니다. 사실 금손대회에는 한 가지 불문율이 있습니다. 색깔을 칠했다? 금손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이곳은 황금광맥 노다지입니다. 온톤 금손 천지입니다.

똥손작을 얼마나 가리기 힘들었냐면, 세 작품 뽑기로 해놓고 두 작품밖에 정하지 못했습니다.

공지대로 나머지 깊콘 하나는 추첨을 통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공동 1위

추첨결과

축하드립니다! 상품 받으실 분들은 갤록에 글 남기겠습니다.

제2회 옴갤 똥손대회는 이걸로 끝입니다. 똥손은 멸종하고 금손만 남아서 3회는 모르겠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옴갤러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