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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김) 도로롱과 청년 2 (엔딩있음) - 도로롱 인물 갤러리

https://gall.dcinside.com/person/board/view/?id=dororong&no=1866&page=1 (존나 김) 도로롱의 이야기 - 도로롱 인물 갤러리오렌지 도로롱 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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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전편 링크도 있음 

결말까지 쓰고 나니깐 에필로그를 적어야 내 마음이 완전히 치유될거 같아서 좀 더 써봄 좆같아도 봐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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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를 받은 청년은 도로롱을 안으며 오열했고 도로롱도 청년과 함께 울었다 

한참을 같이 울던 둘은 개울가에 같이 앉아 약간 물러졌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달콤한 오렌지를 나눠 먹었다 

오렌지를 다먹은 청년은 도로롱을 안고 우선 병원으로 향했다 

다행히 도로롱의 다리는 아직 치료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생명에도 지장이 없었지만 

아무래도 상처가 오래되어 영구적인 후유증이 남을 수 있었다

그런 의사의 말에 청년은 잠시 울것 같은 표정이 되었지만,

그런 청년을 본 도로롱은 할머니를 안심시키던 그 때와 같이, 그때보다는 조금 커진 주먹으로 자신의 가슴을 툭툭 두드리며 

"아우으!"

라며 청년을 다독였다

그 모습에 청년은 붉어진 눈시울을 가리기 위해 도로롱을 껴안았고 도로롱은 작은 팔로 청년의 등을 토닥여주었다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 받은 도로롱의 손을 잡고 청년은 상인을 찾아갔다

청년은 상인에게 그날 도로롱이 보였던 행동의 이유에 대해 이야기 했고 도로롱은 오렌지를 훔친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했다

진실을 알게된 상인은 오해한 것에 대한 부끄러움과 도로롱에 대한 미안함으로 눈물을 삼켰고, 도로롱을 향해 진심으로 사과를 표했다

도로롱은 그 사과를 받아들였고 마지막으로 청년은 도로롱을 데리고 도시로 돌아 갈것이라고 전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상인은 앞으로 도로롱을 위해 오렌지 수확철이 올때 마다 오렌지를 보내주겠다고 약속했고, 

도로롱은 그 말에 환하게 웃어 보였다

그렇게 둘은 이번에야말로 함께 마을을 떠나는 열차에 올랐다 

두사람이 떠난 후, 다리 밑 오두막이 있던 담벼락에는 어른과 아이가 조약돌로 함께 그린 벽화와 두개의 오렌지가 놓여 있었다

에필로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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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티한테 마지막에 넣을 삽화그려달랬는데 생각만큼 안나오네 무능한 새끼;

그나마 맘에 들게 나온거 삽화로 넣어봤음 

자기 위로용으로 썼지만 나처럼 오렌지 도로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