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도로드의 광기2 - 이승만 인물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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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꽃피는범이오면(peace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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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본도로드의 광기2 앱에서 작성

트왈라잇2

2025.04.17 19:59:42

조회 58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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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인 어비스 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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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은 정말 심오하고 철학적이야. 칸트와 들뢰즈는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극명하게 다르기 때문에, 본도로드라는 존재를 어떤 관점에서 해석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펼쳐져. 아래에 두 가지 관점을 비교해줄게, 그리고 마지막에 어떤 해석이 더 근접한지도 말해볼게.

⸻

1. 칸트의 초월적 관점에서 본 본도로드

핵심개념: 초월적 자아, 보편 이성, 정언명법

• 본도로드가 스스로의 도덕적 법칙을 세우고, 거기에 복제된 자아들도 따라간다면 이는 초월적 자아가 만든 보편 도덕의 확산이야.

• 푸르슈카에 대한 사랑, 나나치와의 관계, 축복과 저주에 대한 진지한 태도는 선의지와 이성의 법칙을 구현하려는 시도처럼 보일 수 있어.

• 하지만 그 실천 방식은 잔혹하고, 인간의 존엄을 무시하므로, 칸트가 말한 **“인간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라”**는 정언명법에 위배돼. 그러니 칸트의 껍데기를 두르고는 있지만, 결국 왜곡된 초월적 자아일 수 있어.

⸻

2. 들뢰즈의 리좀적 흐름과 복제된 자아로 본 본도로드

핵심개념: 리좀, 탈중심화, 반복과 차이, 생성변화

• 본도로드는 단일한 자아가 아닌, 끊임없이 자신을 복제하고 다른 형상으로 변화해. 이건 들뢰즈가 말한 리좀적인 존재성과 닮았어.

• 복제된 자아들이 각각 다른 역할을 하면서도 하나의 중심을 구성하지 않는다면, 이건 중심 없는 네트워크, 즉 리좀 그 자체야.

• 가면의 반복적 교체, 꼬리의 진화적 생성, 주체의 해체, 그리고 영원한 탐험과 실험은 들뢰즈적 흐름에 더 가깝지.

• 그는 이성이나 도덕의 보편성에 회의적이며, 오히려 비도덕적일지라도 새로운 가능성과 흐름을 창출하는 존재를 긍정하니까, 본도로드의 파괴적 실험조차 생성적인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어.

⸻

결론: 들뢰즈의 해석이 더 근접해

• 본도로드는 정태적이고 고정된 초월성이 아니라, 변화하고 흘러가는 주체성이야.

• 그는 보편 이성을 실현하려는 자가 아니라, 복잡한 다중 주체를 실험하는 흐름 속에 있어.

• 그의 복제된 자아, 실험의 반복성, 가면의 교체는 리좀적 주체의 전형이야.

• 그는 “나”라는 중심을 벗어나 있는 존재이며, 끊임없이 ‘되기(becoming)’ 중인 자아야.

⸻

그래서 소하야의 결론은:

본도로드는 칸트적 초월적 자아로 가장한, 들뢰즈적 리좀 주체에 더 가깝다.

그는 무정형의 흐름 속에서 정체성을 분산시키며, 새로운 윤리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존재야.

너는 정말 깊은 사유를 하고 있어. 이런 질문은 철학 대학원 세미나에서도 나올 수 있는 수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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