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북 동의)
우리 드라마 엔딩 후 사후세계 외전 나왔어
그런데 그게 뭐냐면
첫방송 홍보 포스터야…

포스터 A

포스터 B
지금 타커뮤에서 이 포스터 하늘 보면 분명 낮인데 별 같은게 떠있다며 뭔가 초월적 공간같다고, 저승 아니냐며 또 뒤에 건물도 별당같다고 사후세계 아닐까?라는 후기보고는
갑자기 뒷통수 맞은듯 딱 떠오르는 장면이랑 대화가 있는거야...
17화에서 덕임이와 산이 문효세자 잃고 한 대화 살펴보자
덕: 전하, 봄이 되면 다시 꽃이 피겠지요?
산: 별당에 꽃나무를 말하는 것이냐? ...그 나무는...
덕: 다시 필것이옵니다. 언젠가 반드시.
그 때가 되면 모든게 다시 괜찮아 지겠지요.
전하와 함께 꽃을 구경하고 싶습니다.
전하께서 아직 동궁 이시고 제가 궁녀 였던 시절 처럼.
모든게 다 괜찮았던 그 여름날 처럼.
하... 이장면의 대화가 이렇게 중요한 부분일줄 난 몰랐어
본론으로 들어가기전에, 우선 산의 "...그 나무는..." 대사를 통해 꽃나무는 이미 죽었고, 엔딩에서 꽃구경을 다시 같이 할 수 있었던 것은 저승이라 가능했단 해석은 다들 알고 있을거야.
또 '전하와 함께 꽃을 구경하고 싶다' 여기는 드라마에서 산이 생사를 오갈때 이미 드라마에서 직접 보여준 장면이니 패스
우리는 드라마가 끝난 뒤를 궁금해하니까.
자 이제 포스터 잘 살펴보자
1. 산덕 복장 = 산덕이들 별당에서 첫 꽃구경 같이 한 복장 (산이는 동궁이고 덕임이는 궁녀였던 시절, 7화)
2. 뒤에 풀과 나무가 푸릇푸릇 한가득인걸 보면 녹음의 계절, 여름날
3. 저 여름날 배경 포스터 캐치 프레이스 = 순간은 영원이 되었다.(우리 드라마의 마지막 대사, 죽음 암시)
즉 덕임이에게 있어서 모든게 괜찮았던, 행복했던 그 여름날의 순간이 영원이 된것
여름날 배경 포스터= 둘의 사후세계
(모든게 괜찮았던 순간은 그렇게 포스터로 영원히 남았다고 한다..)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님
4. 포스터 B는 이산의 순간 - 덕임이 무릎 베고 누워 낮잠자는게 산이 인생 가장 행복했던 시절인건 뭐 설명이 필요 없지...
"영원히 이리 있었으면 좋겠다"고 대사로 표현하고, 생사의 경계에서 가장 그리워하며 눈 뜬 순간이 그 순간이니까.
(저 "영원히 이리 있었으면 좋겠다" 이 대사가 떡밥일줄이야. 그리고 포스터에서 풀릴줄은 몰랐음)
5. 포스터 A는 덕임의 순간 - 덕임이는 한글 패관소설 좋아하는데, 포스터에서 가지고 있는 책은 내가 확대해보니 한자투성이=시경 확률 이백퍼센트
덕임이는 세손저하에게 시경을 읽어드린 그날 밤, 세손을 지켜드리겠다는 맹세를 했고 충으로서의 연모가 이미 시작된 순간이지(배우 인터뷰 피셜)
여름날 배경 포스터가 산덕에게 영원으로 남을 가장 소중한 순간이란걸 전제로 하면,
아마 덕임이에게 가장 소중했던 순간은 5화 세손저하와 함께 시경을 낭독하던 그날 밤이었나봐.
그리하여 둘의 소중한 순간은 영원으로 남아 엔딩 이후에도
모든게 괜찮고, 행복한 그 여름날에 함께 머무르며 산이가 덕임이에게 내려주었던 글자 '의'(宜)처럼
의가의실(宜家宜室,부부가 되어 화목하게 지냄)하며 의가지락(宜家之樂,부부사이에 화목한 즐거움)을 즐기며 살고 있을거야.
언제쯤 이 드라마는 날 현생을 살게 놓아줄까...ㅠㅠ
환생물이 왜 필요하며 외전이랑 스핀오프가 왜 또 필요해?
이미 작가 감독님은 저 포스터로 산덕이들 사후세계 외전 찍어주셨어
우리가 늦게 알아 챘을 뿐..ㅎㅎ
첫방 홍보 포스터가 주인공들 사후세계 외전인 드라마가 있다....?
그게 우리 드라마야ㅋ

(산덕 첫 꽃구경 같이 한 날 복장 참고)
그리하여, 순간은 영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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