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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리뷰북동의) 산덕 러부수다구래음(魚夫(婦)水多口勑愔)앱에서 작성

ㅇㅇ(182.172) 2022.01.10 18:56:40
조회 8559 추천 550 댓글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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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_sanduksanduk 덕임아, 이 날을 기억하느냐. 이 나무에 꽃이 핀 것은 아바마마께서 돌아가신 이후 처음이었지. 그래서 너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어. 어떤 의미가 있는건지 오래도록 생각했었는데, 우리가 이리 평생 함께일거라는 의미였나보다.
  덕임아, 난 절대 할바마마처럼 사랑하지 않는다. 난 끝까지 지켜낼 거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러부수다구래음 #별당의꽃나무 #너는내것이다
정조 5년 신축년. 19년 전.
heart_sanduksanduk 예, 저는 전하의 것이지요. 알겠으니 어서 가시옵소서. 정말 늦으셨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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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_sanduksanduk 마땅할 ‘의(宜)’. 너에게 내릴 글자다. 회임을 하였으니 원자를 낳는다면 넌 빈이되겠지. 너에게 내릴 빈호를 정했다. 말했지 않느냐, 난 너와 가족이 되고 싶다고.
#의가의실 #의가지락 #러부수다구래음
정조 6년 임인년. 18년 전.
heart_sanduksanduk ‘의’자엔 좋아한다는 뜻도 있지 않습니까. 있지요?
heart_sanduksanduk 알면섷.. 뭘 묻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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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_sanduksanduk 일전에 내게 물었지. 태중 아기가 아들이길 바라느냐고. 의젓한 아들이든, 천방지축 딸이든 정말 기쁠거다. 아이와 함께 너와 내가 정말 가족이 되는 거니까. 비로소 아비라는 소리를 듣게 되었으니 이것이 다행스럽다. 아기의 심장이 이 아비를 향해 콩닥콩닥 뛰는 것이 느껴져.
#태교수다구래음 #예비아비 #곧만나자아가야
정조 6년 임인년. 18년 전.
heart_sanduksanduk 벌써 느껴질 리가 있겠습니까. 
heart_sanduksanduk 아니다. 느껴진다!
heart_sanduksanduk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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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_sanduksanduk 덕임아, 우리가 정말 가족이 되었구나. 무슨 일이 있어도 너와 원자만은 반드시 지켜주마. 임금이 한 약조이니 믿어도 좋아. 원자가 너를 많이 닮은 것 같아.
정조 6년 임인년. 18년 전.
#가족수다구래음 #이산 #성덕임 #이순 
#자식바보 #육아수다구래음
heart_sanduksanduk 신첩은 전하를 닮은 아이어서 기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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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_sanduksanduk 덕임아, 이 짱돌을 기억하느냐. 그날의 내기는 사실 네 소원을 들어주고 싶어 만들어낸 것이었다. 너는 아마 이 나라 조선에서 임금이 소원을 가장 많이 들어준 사람일 것이야. 
#그래도이짱돌은조금심하지않느냐 #나의소원도들어다오
정조 7년 계묘년. 17년 전
heart_sanduksanduk 그것은 신첩도 알고 있었사온데, 그 돌을 지금껏 간직하고 계셨사옵니까. 놀랐습니다.
heart_sanduksanduk 그럼. 네가 내게 준 것이지 않느냐. 그러니 그 무엇도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
heart_sanduksanduk 전하께서 이루고자 하는 소원이 있으시옵니까. 신첩이 감히 들어드릴 수 있는지요.
heart_sanduksanduk 있지. 손만 잡고 잘 것이다. 지금 연화당으로 갈 터이니 어디 가지 말고 기다리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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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_sanduksanduk 오늘은 전하의 탄일을 기념하여 만두를 빚었다. 산달이 가까워지니 몸이 점점 무거워져 앉아있기 어려웠지만 탄일은 챙겨드리고 싶었다. 비록 백김치는 수랏간에서 내어 올렸지만 만둣국은 오롯이 내가 만든 것이다. 만두를 빚을 때만 해도 모양이 이러하지는 아니하였는데 솥에 쪄내니 조금은 흐트러졌다. 하오나 전하께서 내가 준비한 두 그릇 모두 깨끗이 드셔주시어 기뻤다. 
#주상전하탄일 #손수만든만둣국 #두그릇순삭 #요리수다구래음
정조 8년 갑진년. 16년 전.
heart_sanduksanduk 그래, 네가 기쁘면 되었다.
heart_sanduksanduk 본디 음식은 모양보다는 맛, 맛보다는 정성이지요.
heart_sanduksanduk 진맥은 매일 받고 있겠지?
heart_sanduksanduk 예,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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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_sanduksanduk 전하, 신첩과 함께 있어주시는 것은 망극하오나, 이제 정무는 편전에 가셔서 보시지요. 세자저하께서도 제 처소에 너무 자주 오시는 것은 보기 좋지 않사옵니다. 전하께서 제 처소에서 좀처럼 나서질 않으시니 저하께서도 당상관들도 모두 이리로 찾아오지 않사옵니까.
정조 8년 갑진년. 16년 전.
heart_sanduksanduk 너는 내가 연화당에 오지 않기를 바라는 모양이로구나.
heart_sanduksanduk 금일도 새벽 닭이 울 때 옆에서 망건을 꿰매드리지 않았사옵니까. 신첩도 이제 산달이온데 편히 쉬어야지요.
heart_sanduksanduk 흠.. 그건 내 생각해보마. 그나저나 연화당이 많이 낡아 해산 후에 새로 지어주려 하니 상세한 이야기는 대비마마를 뵙고 돌아가서 하마.
heart_sanduksanduk 망극하오나 그 결정은 거두어주시옵소서, 전하. 복을 아껴야 그것이 세자저하께 모두 가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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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_sanduksanduk 전하께서는 혹 임금이 아니라 평범한 사내이기를 바라신 적이 있으십니까. 신첩은 가끔 생각하옵니다. 제가 궁녀가 아니고 전하께서도 임금이 아니시라면 어떨까, 그저 평범한 사내와 여인으로 만났다면 어떨까.. 하고요.
정조 9년 을사년. 15년 전.
heart_sanduksanduk 음.. 모르겠구나. 잘 상상이 되질 않아. 넌 궁녀인게 어울리는데.
heart_sanduksanduk 예, 전하께서도 임금이신게 어울리십니다. 
heart_sanduksanduk 몸은 좀 괜찮으냐. 정초라 일이 많구나. 급한 일만 처리하고 규장각에서 바로 가마.
heart_sanduksanduk 예, 괜찮습니다. 전하, 셋째도 아들이기를 바라십니까. 너무 당연한 걸 여쭈었습니까.
heart_sanduksanduk 딸이라면 사랑스럽겠지, 곧 옹주가 될 둘째 그리고 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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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_sanduksanduk .
북풍은 차갑게 불고 눈은 펄펄 쏟아지네.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손 붙잡고 함께 떠나리. 
어찌 우물쭈물 망설이는가. 이미 다급하고 다급하거늘. 
북풍은 차갑게 휘몰아치고 눈비는 훨훨 휘날리네.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손 붙잡고 함께 돌아가리.
붉지 않다고 여우가 아니며 검지 않다고 까마귀 아니런가.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손 붙잡고 수레에 오르리.
.
전하, 봄이 되면 다시 꽃이 피겠지요? 그 때가 되면 전하와 함께 꽃을 구경하고 싶습니다. 
#혜이호아 #휴수동귀 
정조 10년 병오년. 14년 전.
heart_sanduksanduk 우리에겐 서로가 있으니 견딜 수 있어. 그렇지?
heart_sanduksanduk 전하께선 강인하신 분이지요. 그러니 괜찮을 것입니다.
heart_sanduksanduk 내일도 읽어다오. 네 목소리가 듣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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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kimmming님이 좋아합니다.
@heart_sanduksanduk 
영원히 이리 있을 수 있으면 좋겠어.
날 사랑해라, 덕임아.








魚夫(婦)水多口勑愔: 어수지친(魚水之親, 물고기와 물처럼 친한 사이)의 부부가 수다스러운 것은 서로에게 조용한 위로가 된다.




*산덕 러부수다구래음 가이드
  산이.. 아니 덕임이가 승은 입고 열흘 뒤 산이와 재회하던 날 러부수다구래음 계정을 새로 만들었고, 비공개 계정으로 둘 만의 추억을 담았어. 정무를 보러갈 때나 연화당에 가지 못할 때도 덕임과 잠시라도 떨어져 있고싶지 않아서 산이가 낸 아이디어.
  하나의 계정을 산덕이 공유하기 때문에 같은 아이디지만 누가 게시글 혹은 댓글을 적었는지 알아내는게 포인트야. 둘째 딸과 문효세자 사후에는 시경이 첫 게시글이야. 그리고 마지막 게시글에는 일부러 연도를 넣지 않았어. 누군가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좋아한다고 마음껏 표현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이 글은 온전히 리뷰북용으로 글쓴이 본인의 마음에 들었던 극 중 캐릭터들의 장면, 대사, 관련 사진들을 역피셜과 섞어 특정 어플의 형식으로 재구성한 리뷰이니 재미로만 봐주길 바라! (리뷰북에 실리고 나면 글삭 예정)


*글쓴이의 덧말
  산덕 인수다를 만들다보니 갑자기 하나 깨달은게 있어. 극 중 산이가 덕임이에게 계속 ‘내 것’이라고밖에 말하지 못한 이유를 알겠더라. 처음엔 부부수다구래음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정식부부가 아니어서 이 단어를 쓸 수 없었고, 순이 낳고도 부모수다구래음이라고 쓸 수 없더라. 부인이라고도 쓸 수 없고 글이나 해시태그를 적을 때 애정어린 호칭을 쓸 수가 없어서 답답하고 어렵더라고. 정조가 확실하게 칭할 수 있는 건 덕임이 ‘자기 여인’인 것과 덕임이 아이를 낳아 ‘자기 가족’이 된 것 딱 이 두 가지뿐이라서 위의 글에도 두 가지만 넣었어. 그래서 든 생각이 정조가 신하들 추천을 무르고 ‘부부사이의 화목함’을 의미하는 ‘의’자를 빈호로 정해서 이렇게라도 성덕임과 부부의 정을 드러낸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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