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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 4년 6개월 받은 남편" .. 5년 동안 남편 없이 지낼뻔했는데 '반전 결과'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06 07:59:49
조회 1634 추천 3 댓글 4
2026년 2월 2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는 배우 성유리의 남편 안성현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약 14개월 전인 2024년 12월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았던 판결이 완전히 뒤집힌 것이다. 안성현은 특정 암호화폐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는 대가로 수십억 원대의 불법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2021년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5년 가까운 시간 동안 성유리는 방송 활동을 사실상 중단한 채 남편의 ‘옥바라지’에 전념했다.

1심과 2심의 판단이 극명하게 갈린 이번 사건은 단순한 연예인 가족의 법정 다툼을 넘어, 한국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적 문제와 법적 판단 기준의 모호함을 동시에 드러냈다.

특히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과열됐던 암호화폐 시장에서 발생한 불법 거래소 활동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점에서, 법조계와 연예계 모두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죄 판결 이후 성유리의 본격적인 연예계 복귀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린다. 5년간의 공백을 깨고 다시 시청자 앞에 설 수 있을지, 법적 복권이 실질적인 이미지 회복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징역 4년 6개월에서 무죄로, 법원 판단이 갈린 이유




1심 재판부는 안성현이 특정 코인의 거래소 상장 과정에서 중개 역할을 하며 수십억 원대 규모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점을 인정해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과 배임수재 혐의가 모두 유죄로 판단된 것이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정반대의 결론을 내렸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핵심 이유는 ‘배임수재’의 직무관계가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배임수재는 단순한 뇌물 수수가 아니라 특정한 직무나 신뢰관계를 악용해 부정한 이익을 취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2심 재판부는 안성현이 거래소와 명확한 직무관계에 있지 않았다고 보고, 검사 측 입증이 합리적 의심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5년 공백의 무게, 암호화폐 광풍이 남긴 상처




성유리는 2017년 프로 골퍼 출신인 안성현과 결혼해 쌍둥이 딸을 낳으며 안정적인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2021년 남편의 사건이 불거지면서 배우로서의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다. 5년이라는 시간은 한국 연예계에서 결코 짧지 않은 공백이다.

성유리는 2024년 1월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한다”며 간접적으로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이후 홈쇼핑 진행과 tvN 예능 프로그램 ‘끝까지 간다’ 출연 등을 통해 조금씩 활동을 재개했지만, 본격적인 드라마나 영화 복귀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방송업계 관계자들은 “남편의 법적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작사나 광고주들이 선뜻 캐스팅을 결정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특히 금융이나 투자 관련 광고는 이미지가 중요한 만큼, 암호화폐 관련 사건에 연루된 배우자를 둔 연예인을 기용하기는 쉽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법적 복권이 실질적 복귀로 이어질까




성유리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차기작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SNS를 통해 꾸준히 근황을 전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2심 무죄 판결이 5년 공백의 터널을 벗어나는 진정한 전환점이 될지, 아니면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남아있는지는 앞으로 몇 개월간의 행보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법적 판단과 대중의 평가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성유리의 복귀는 단순한 연예계 이슈를 넘어 한국 사회의 용서와 재기 문화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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