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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만 믿었다가 이게 뭐예요"… 홀라당 속아넘어간 고령층, 전 재산 날리고 '통곡'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0.19 08:26:03
조회 15771 추천 53 댓글 109
AI 사기, 대통령 얼굴까지 도용
고령층 속여 돈 빼간 신종 수법
정교해진 딥페이크 영상 주의 필요



이재명 대통령이 투자처를 추천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졌다. 정부가 보증한 플랫폼처럼 보였고, 믿은 사람들은 돈을 넣었다. 하지만 이는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된 가짜 영상이었다.

최근 대통령의 얼굴과 목소리를 그대로 본뜬 AI 영상이 SNS를 통해 유포되며, 이를 이용한 투자 사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추천? AI가 만든 가짜 영상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최근 EquiloomPRO(이퀄룸프로)라는 이름의 투자 플랫폼이 사기 행위를 벌이고 있다며 내사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AI로 제작한 가짜 뉴스 영상과 인터뷰를 SNS에 올리며, 정부가 인정한 투자처처럼 홍보해왔다.

해당 영상에는 실제 뉴스 앵커로 보이는 인물이 등장해 이 플랫폼을 소개했고, 이재명 대통령으로 보이는 인물도 출연해 투자를 권유했다.

영상 속 ‘대통령’은 “30만원만 투자하면 수천만 원 수익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일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영상의 발음이나 문장 구조가 어색해, 외국인이 만든 딥페이크 영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퀄룸은 사이트 접속 후 이름, 이메일, 휴대전화 번호 입력을 유도하고, 최소 35만원 이상의 금액 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고령층 집중 노린 AI 사기… 급속 확산 중




경찰은 대통령 얼굴과 목소리를 활용한 딥페이크 영상이 사기 수법에 사용됐다는 점에서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영상은 2건이며, 내사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런 신종 사기는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 실제 피해자 중 상당수는 정부가 공식 인증한 투자처라고 믿고 전 재산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AI를 활용한 사기 수법은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딥페이크, 음성합성, 챗봇 등을 활용한 범죄가 늘고 있으며, 기존 금융기관의 보안 시스템도 무력화되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

최근 AI 기반 사기 신고 건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유명인 얼굴을 합성한 광고, 가족이나 기업 대표를 사칭한 송금 요청 등이 대표적 수법이다.

정부와 금융기관은 대응 기술을 개발 중이지만, 악성 AI 기술의 확산 속도가 더 빠른 상황이다.

“의심부터 하라”… 경각심이 가장 강력한 방패




AI 사기는 한 번 피해가 발생하면 회복이 어렵다.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출처를 알 수 없는 투자 권유나 금전 요구에 대해 반드시 확인하고 검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금융당국도 관련 주의보를 발령하고, 고위험군인 고령층 대상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술이 아무리 정교해져도, 확인 없이 믿는 태도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아무리 익숙한 얼굴과 목소리라도 먼저 의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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