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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가든 상플] 그 사장, 그 비서 - 제 22 부

전기돌고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6.01 22:25:36
조회 438 추천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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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완결까지 작성이 끝난 상태임..


근데 분량 조절을 못해서.. 1회 연장해서.. 25부로 끝날 예정임..


갤이 전정이라.. 연속으로 올린 것 같지만..


전편은 1주일 전에 올린 것임.. 절대로 연속으로 올릴려고 한 건 아님..




< 상플 전체 좌표 모음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235871




< 그 사장, 그 비서 복습용 좌표 >


01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205937

02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260453

03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6500

04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7077

05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8705

06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8816

07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9460

08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9490

09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9689

10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61145

11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61791

12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62093

13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62172

14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62222

15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62236 

16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62240

17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62260

18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62268

19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62277

20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62287

21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62294




=========================================================================


< 제 22 부 >



# 248. 카페.


정환과 마주 앉아 있는 라임.
테이블 위에는 찻잔 놓여져 있다.
정환 테이블 위로 서류봉투 올려 놓는데..


라임 : (봉투 보며) 이건..
정환 : 예전에 부탁했던 거..

         늦어져서 미안하다.
라임 : 아니에요.

         무리한 부탁이었는데 들어주셔서 고마워요.
정환 : 줄 거 줬으니 난 이제 가볼게..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면)
라임 : 저기..
정환 : (왜 그러냐는 표정으로 보면)
라임 : 대표님은..

         잘 계시죠?
정환 : 잘 계시지..

         네가 대표님 안부를 물을 줄은 몰랐다.
라임 : 미안한 일이 많아서..

         다시 제대로 사과를 하고 싶지만..

         만나러 갈 용기가 나지 않아서요..
정환 : 만나지 않는 게 대표님을 위해서도 너를 위해서도 좋아..

         네가 대표님을 밀어낸 그 순간부터 두 사람의 인연은 끝이 난 거야..

         대표님에 대해서는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마..

         넌 네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살면 돼..

         대표님도 그걸 바라고 있고..

         나도 네가 그렇게 살아주길 바란다.

         앞으로 우리도 다시 만날 일 없기를 바래..

         오늘 이순간 이후로 우리 인연도 끝난 거야.

         네가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살든..

         잘 살길 빈다.


정환 자리에서 일어나 카페 밖으로 나간다.
라임 정환이 떠난 빈 자리 하염없이 바라보는..
테이블 위에 서류 봉투 집어 드는 라임..
라임 봉투 속 서류 꺼내 보는데..
서류 보던 라임 놀란 듯 휴대폰 꺼내 든다.



# 249. 로엘 백화점. 사장실.


책상에 앉아 결제 서류 확인하고 있는 주원..
주원 앉아 있는 책상 앞에 ‘임시대표 김주원’이라는 명패 보인다.
책상 위에 올려둔 휴대폰 울리고..
주원 휴대폰 보면 발신자 ‘길라임’ 보인다.


주원 : (통화버튼 누르고 얼굴에 미소 번진다.) 왜?

         무슨 일이야?
라임 E : 지금 어디 있어요?
주원 : (상자 봤구나.. 아무렇지 않은 척 덤덤한 목소리로) 나?

         처리할 일이 있어서 백화점에 있어..
라임 E : 알았어요.

            지금 갈게요.
주원 : 뭐?

         갑자기..

         (하는데 이미 통화는 끊어진 상태다)



# 250. 로엘 백화점. 로비.


라임 로비 가로질러 엘리베이터로 향한다.
박상무 최실장과 매장 쪽에서 걸어 나오다가 라임 발견하면


봉호 : (손가락으로 라임 가리키며) 어? 저건?
최실장 : (박상무 손가락 따라 시선 이동시키며) 왜 그러십니까?
봉호 : 그 애송이 계집..

         아니 길라임 아냐?
최실장 : (눈 게슴츠레하고 뜨고) 그런 거 같은데요?
봉호 : 무슨 일이지?

         백화점엔 무슨 일로 온 거야?
최실장 : (맞장구 치며) 그러게 말입니다.

             무슨 일로 왔을까요?
봉호 : 혹시..
최실장 : (박상무 보며) 혹시?
봉호 : (헉!!) 내가 자기 끌어 내리는데 동조했다고 복수하러 온 거 아니야?
최실장 : (같이 헉!!) 그럴리가요…
봉호 : 그럼 왜 온 거야?

         여기 무슨 볼일이 있다고..
최실장 : 제가 좀 알아보고 올까요?
봉호 : 그래..

         그게 좋겠어..

         최실장..
최실장 : (딱 각 잡고 서서) 예 상무님.
봉호 : 당장 알아봐..

         저 계집.. 아니 길라임이 왜 백화점엘 왔는지..

         무슨 목적으로 왔는지 지금 당장 알아봐..
최실장 : 예 지금 당장 알아보겠습니다.


최실장 거수경례 하는 포즈 취하고
후다닥 뛰어 라임 뒤 따른다.
박상무 주변 경계하듯 살피며 에스컬레이터 타는..



# 251. 로엘 백화점. 사장실.


사장실 문 열리고 라임 안으로 들어온다.
책상에 앉아 있던 주원 자리에서 일어나고
라임 주원 앞으로 다가가 선다.


주원 : (일부러 헛기침 하며 궁금한 척) 무슨 일인데?
라임 : (말 없이 손에 든 봉투 내미는데)
주원 : (예상과 다른 행동에 당황하며) 이게 뭔데?
라임 : 봐요.
주원 : 어? 어.. 알았어..

         (봉투 받아 들고 속에 서류 꺼내 보면 신상명세서라는 제목 보인다) 이게.. 뭐..

         (하고 자세히 보면 주원의 신상명세서다) 어? 이거 나잖아..

         (무슨 일이냐는 표정으로 라임 보면)
라임 : 김주원씨였어요..
주원 : 뭐?
라임 : 내가 찾고 있었던 사람이..

         당신이었다고..
주원 :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으로) 찾고 있던 사람이 나라니..

         무슨 말이야?
라임 : 아빠가..
주원 : 아빠?
라임 : 아빠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친구 분의 아들을 찾으라는 거였어요..
주원 : 친구 아들?
라임 : 친구 아들을 찾아서..

         백화점을 돌려주라고..

         백화점은 친구에게서 잠시 맡아둔 것뿐이라고..

         처음부터 아빠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고..

         그렇게 말하셨어요.

         아빠의 마지막 유언 같은 말이니까..

         어떻게든 이뤄드리고 싶어서..

         그래서 찾고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이 서류를 받았어요..

         내가 찾고 있던 사람이 당신이라는 걸..

         오늘에서야 알았다구요..
주원 : (갑자기 머리가 멍 해진다) 뭐?
라임 : 당신이 나한테서 백화점을 뺏은 게 아니었어요..

         조금 길이 어긋나긴 했지만..

         원래 돌아가야 할 사람한테 돌아간 거였어요..
주원 : (머리가 복잡하다) 잠깐.. 잠깐만..

         뭐가 뭔지 이해가 잘 안돼..

         그러니까 우리 아버지가 당신 아버지와 친구였고..

         우리 아버지가 당신 아버지한테 백화점을 맡겼다고?
라임 : (고개 끄덕이면)
주원 : (원중의 일기장에서 본 내용이 떠오르고) 그럼.. 아버지가 백화점을 처분했다는 뜻이..

         친구에게 맡겼다는 의미였어?
라임 : 무슨 말이에요?
주원 : (궁금해 하는 라임의 표정 보다가 갑자기 웃음 터뜨리면)
라임 : (당황해서) 왜 그래요?
주원 :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 걸..

         그랬다면..

         당신에게 가는 길이 조금 더 가까웠을지도 모르는데..
라임 : (주원 손 감싸 쥐며) 이제 그런 생각 안 하기로 했잖아요.
주원 : 그랬지..

         그랬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억울해..
라임 : (주원 뺨 어루만지며) 좋게 생각해요..

         그 덕분에 우리가 만났잖아요.
주원 : 뭐야..

         기억 안나?
라임 : 무슨 기억이요?
주원 : 13년 전.. 파티..
라임 : 파티?
주원 : 뭐야..

         진짜 기억 안나?
라임 : (답답하다) 무슨 파티요..
주원 : (왠지 섭섭하다) 평창동 저택 연회장에서 열렸던 연말파티..

         정말 기억 안나?
라임 : (곰곰이 생각하며) 평창동?

         연말파티?

         (고개 갸웃)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그때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요?
주원 : (헐..) 어떻게 그걸 잊을 수가 있어?
라임 : 13년 전이라면서요..

          어떻게 그걸 다 일일이 기억해요..
주원 : 나는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히 기억하는데..

         왜 기억을 못해?
라임 : (어이가 없네) 그런 일로 우리가 싸워야 되요?
주원 : 그런 일?

         어떻게 그런 일로 치부할 수 있어?
라임 : (아 정말..) 왜 화를 내요?

         사람이 살다 보면 기억에서 잊혀질 수도 있는 거지..

         김주원씨 이렇게 쩨쩨한 사람이었어요?
주원 : 뭐?

         쩨쩨하다고?
라임 : 그만 해요..

         (주원 손에서 서류봉투 뺏어 들며) 더 있다간 정말 크게 싸울 거 같으니까..

         갈게요.



# 252. 로엘 백화점 사장실 문 앞.


문 앞에 귀 대고 엿듣고 있는 최실장.
잘 안 들리는지 더 바짝 다가가는데..
갑자기 문 열린다.
그 바람에 휘청거리며 넘어지는 최실장.
열린 문으로 라임 나오는..


라임 : (바닥에 넘어진 최실장 보며) 뭐예요?
최실장 : (당황해서) 예?
라임 : 여기서 뭐 하시는 거냐구요.
최실장 : (버벅거리며) 어? 여기..

            상무님 방..

            아니였나요?
라임 : (뭐래.. 최실장 흘겨보고는 그대로 걸어가는데)
주원 : (라임 따라 사장실에서 나오다 최실장 보고) 뭡니까?
최실장 : 예?
주원 : (걸리적거려) 비켜요..

         길 막지 말고..
최실장 : (냉큼 기어서 옆으로 비키면)
주원 : (멀리 걸어가는 라임 보며) 거기 딱 서..
최실장 : (멀어져 가는 두 사람 보며 안도의 한숨 내쉬는)



# 253. 로엘 백화점. 박상무 방.


박상무 소파에 앉아 찻잔 들고 차 향 음미하는..
차 마시려고 하는 순간 사무실 문 열리고 최실장 들어온다.


봉호 : (찻잔 내려 놓고) 알아 봤어?
최실장 : (숨 고르며) 예..
봉호 : 말해봐.

         왜 왔대?
최실장 : 그게 말입니다.

            (주변 경계하며 박상무 귀에 대고) 아버지 얘기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봉호 : (고개 끄덕이며) 아버지..

         (하다 놀라며) 뭐? 아버지?
최실장 : 예.. 아버지가 어쩌고 친구가 저쩌고..

            뭐 그런 내용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봉호 : (흥미 돋아) 어.. 왜?
최실장 : 처음에는 뭔가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던 거 같은데..
봉호 : 화기애애? 두 사람이?
최실장 : 근데.. 마지막에는 두 사람이 크게 싸운 거 같습니다.
봉호 : 싸웠어?

         (그제야 안심한 듯) 그럼 그렇지..

         자기를 끌어내린 사람이랑 화기애애한 분위기라니..

         말도 안되지..

         (흡족한 미소 지으며) 수고했어 최실장.
최실장 : (뿌듯하다) 아닙니다.


박상무 기분 좋은 듯 찻잔 들어 차 마시는..



# 254. 라임 집. 거실.


라임 집 안으로 들어와 문 거칠게 닫는다.
여전히 화가 난 듯 씩씩거리는 라임.
휴대폰 울리고 라임 보면
주원에게서 문자 메시지 도착해 있다.
라임 문자 메시지 무시하려고 하지만 이내 궁금해 내용 확인하는..
“화 났어?”
“왜 화내? 화를 내도 내가 내야지.”
“왜 답장 안 해?”
“내 문자 무시해? 이거 보는 대로 전화해.”
라임 휴대폰 소파 위로 던져버리는..
휴대폰 떨어진 곳 옆에 놓여진 상자 보이면
라임 그제야 집에서 나가기 전에 받았던 상자 존재 깨닫는다.
소파로 다가가 상자 뚜껑 여는데..
상자 속에 하얀색 원피스 들어 있다.
원피스 위로 반 접힌 쪽지 놓여 있고
라임 쪽지 들어 펼쳐 보는..



# 255. 라임 집. 대문 앞.


주원 대문 앞에 서서 휴대폰만 들여다 보고 있다.
라임 번호 누르고 통화버튼 누를까 말까 고민하는..
한참 고민하던 주원 통화버튼 누르려는 찰나..
대문 열리고 라임 밖으로 나온다.


주원 : 뭐야?

         내 문자 봤어?

         봤으면 전화를..
라임 : (주원 말 끝나기 전에 끌어 안는다)
주원 : (놀라) 뭐.. 뭐 하는 거야?
라임 : 미안해요..
주원 : 뭐가?
라임 : 당신은 기억하는데 나는 기억하지 못하는 거..

         당신의 기억 속엔 내가 있는데..

         내 기억 속엔 당신이 없다는 거..

         날 기억해 준 그런 당신을 잊은 채 살아온 내가..

         너무 미안해요.
주원 : (뭔가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에) 여전히..

         기억은 나지 않는 건가?
라임 :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은 해 볼게요..

         잘 될지 모르겠지만..
주원 : (라임 마주 안으며) 애쓰지마..

         기억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아..

         아깐 괜히 심통이 나서..

         해본 소리야..

         잊었으면 잊은 대로..

         당신은 그렇게 살아가면 돼..
라임 : 고마워요..

         (하고 주원 품에서 떨어지며) 근데.. 그 상자는 뭐예요?
주원 : 상자?

         봤어?
라임 : 쪽지도 봤어요..
주원 : 그랬어?

         그럼 약속 날짜랑 시간 잊지 말고..
라임 : (궁금하다) 뭘 하려고 그러는 거예요?
주원 : (괜히 헛기침 하며) 자세한 사정까지 알려고는 하지 말고..
라임 : (주원 흘겨보면)
주원 : (라임 눈길 피하는)



# 256. 우영 집. 거실. 밤.


소파에 누워 잠들어 있는 우영.
뒤척이다 소파에서 떨어지는데..
아픔에 잠에서 깬 우영..
휴대폰 울리고 보면 분홍에게서 온 전화다.


우영 : (휴대폰 받으며) 여보세요.



# 257. 성당. 낮.


성당 문 열고 안으로 들어가는 라임.
텅 빈 성당 안.. 라임 하얀 원피스 차림이다.
라임 제단 앞까지 걸어가고.. 제단 앞에 멈춰 서면..
닫혔던 성당 문 열리고 주원 안으로 들어온다.
주원 라임을 향해 직진하는..
라임 그런 주원 돌아보는 모습에서..





22부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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