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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갤문학] 왕좌의 게임 <2>

끝났어(58.140) 2015.07.22 15: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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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밤이다.

 

허나 단 한곳, 성문 앞에서는 뜨거운 불길과 함께 핏빛 비명소리가 난무하다.

 

"출버나이트다!"

 

출버나이트 준석이 여러명의 병사를 이끌고 성문을 초토화 시키고 있다.

 

문지기들의 방어선이 뚫려갈 때 쯤 그들 중 한명이 말에서 굴러떨어지고 만다.

 

그리고 그의 목에 곧 칼이 들어온다.

 

"네가 노리는게 뭐지?"

 

말에서 떨어진 문지기가 물었다.

 

"왕족들이다."

 

대답을 마친 준석은 거침없이 문지기의 목을 베어버린다.

 

 

 

 

 

 

 

 

 

 

 

한편 성문에서 불길을 뚫고 말을 달리는 문지기가 있었다.

여전사 임벼니스였다. 그녀는 출버나이트의 침입 소식을 듣자마자 그를 전하러 궁궐로 향하는 중이다.

 

 

 

 

 

 

 

 

 

 

임벼니스가 전한 소식을 들은 왕실의 분위기는 패닉 그 자체였다.

 

"출버나이트가 정말로 살아있었다고?"

 

킹 상민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입을 뗐다.

 

"아이~ 죽일거면 확실히 죽였어야지~~" 

 

"..."

 

조언자 동민이 진호를 흘겨보며 말했다.

 

"이..일딴 궁에서 나가서 대피를 하능게 조을거같응데요"

 

진호가 동민을 애써 무시했다.

 

 

"그러면 홍진호가 다 모시고 나가. 난 여기 남을게"

 

동민이 비장한 어투로 이야기했으나 곧바로 왕자 현민이 울먹이며 소리쳤다.

 

"스승님! 저랑 같이가요!

 

하지만 동민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나는 오늘.. 이순신 장군이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 난 궁을 지키는데 내 인생을 걸었어"

 

 

 

 

 

 

 

 

 

 

 

진호는 왕과 왕비, 그리고 동민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현민을 데리고 출구로 향했다.

 

"아니 그런데 의사 선생님은 어디 가셨어?"

 

왕비 앙헬란이 정색하며 말했다.

 

"딩뇨 그 잉간은 벌써 도망가써여. ㅊ..출버나이뜨 모따라오게 문도 봉쇄하고 우리도 갑시다."

 

 

 

 

 

 

 

왕은 궁을 나가기 전 광대 찌에로에게 한 마디 하고 있었다.

 

 

"너 정문이가 위험해지더라도 돕고 그러지마라."

 

찌에로가 끄덕였다.  왕은 눈엣가시였던 정문이 살아남길 원치 않았다.

 

"전하! 전하!"

 

누군가 다급하게 왕을 불렀다.

 

문이 닫히고 있었다.

 

왕은 화들짝 놀라 문으로 뛰었지만 이미 문 밖으로 이동할 수는 없었다.

 

"야!! 빨리 불렀어야지!!!

 

궁 안에 갇힌 왕 상민이 울부짖었다.

 

"그래도 제가 궁 밖 까지 보필하겠습니다. 나갈 곳을 살펴보고 올게요."

 

찌에로는 그 말을 마치고 궁 안쪽으로 달렸다.

 

 

 

 

 

 

 

 

 

한편 준석은 드디어 궁 안으로 발을 들였다.

 

"왕족들은 어디있는가"

 

준석이 지나가는 사람을 한명 붙잡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그가 붙잡은 사람은 찌에로였다.

 

"아.. 왕은 저기 있습니다"

 

찌에로가 가리킨 곳은 사실 정문의 방이었다. 준석이 그쪽으로 뛰어가자 겁에 질린 찌에로는 다시 왕에게 향했다.

 

 

 

 

 

 

 

 

 

 

"제가 출버나이트를 만났습니다! 그래서 정문아씨 방을 알려줬습니다"

 

동민이 옆에서 그말을 들었다.

 

"그게 무슨 소리야. 정문아씨 방을 왜 알려줘. 너 실수한거야"

 

찌에로는 순간적으로 압박감을 느꼈다.

 

"아..저.. 전하 살리려구요"

 

주위 공기가 싸늘해졌고 이내 사람들이 수군댔다.

 

"왕이 자기가 살려고 왕자 약혼자를 죽이네.."  " 평소에 싫어하는건 알았다만..."

 

당황한 왕은 찌에로를 불렀다.

 

 

"정말 원망스럽구나. 거기서 그냥 묵묵히 지나갔으면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을텐데...물론 네가 왕을 살렸다는 건 자랑하고 싶겠지만!"

 

"죄송합니다.." 찌에로는 다시 궁 안쪽으로 출구를 찾으러 뛰어갔다.

 

 

 

 

 

 

 

 

 

 

 

 

준석은 정문의 방으로 들어갔다.

 

 

"하... 내말이 맞았네. 출버나이트가 살아있었어."

 

정문이 체념한 듯 읊조렸다. 그녀는 준석이 자신을 죽일것이라 생각했다.

 

뭔가 이상하게 여긴 준석은 다시 밖으로 나와 지나가던 사람에게 물었다.

 

"저 여자가 왕족이 확실한가?"

 

공교롭게도 대답한 사람은 또 다시 찌에로였다.  " 아 그분은 왕자의 약혼자이십니다."

 

"왕족은 아니구나"  준석은 다시 방 안으로 향했다.

 

 

"당신 왕족이 아니군"

"예?" 정문이 되물었다.

 

"왕과 당신 둘 중 하나는 죽는다. 함께 떠나자."

"떠나자니 무슨?"

 

준석은 정문을 들쳐메고 궁을 나와 말에 태웠다.

 

"이게 지금 무슨..?"

"내가 구해주는거요"

 

준석은 정문과 함께 자신의 아지트로 향했다.

 

 

 

 

 

 

 

 

 

 

한시름 놓은 왕이 숨어있는 방으로 찌에로가 쭈뼜거리며 들어왔다.

 

찌에로가 상황을 설명하자 왕은 눈쌀을 찌푸렸다.

 

" 너는 참... 마지막까지.. 거기서 걔가 왕족이 아니란 얘기를 왜하니?"

 

"제가 전하를 살리려고 한 행동이.. 죽이는 행동이 되어버렸네요.."

 

"너는 하여튼 간 참 문제가 있다."

 

찌에로는 뼈속부터 올라오는 깊은 모멸감을 느꼈다.

그는 속으로 생각했다.

 

 

 

"평생 모실만한 사람은 백프로 아니다"

 

 

 

 

광대는 충동적으로 왕의 허리춤에 있는 검을 빼들어 왕의 배에 찔러넣었다.

 

"크억..?!"

 

"쿵"

 

왕이 쓰러졌다.

 

"ㅇ..아..."

 

뭔가를 말하려는듯 입을 오물거리던 왕은 그대로 숨을 거뒀다.

 

"아.. 뭐야..."

 

그 장면을 목격한 조언자 동민은 충격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분명 조언자로 임명되자마자 왕이 죽은건 좋은 이이 아니었다.

 

왕을 죽인 찌에로를 당장 생포하라는 명령을 내려야 하는데 입이 떨어지지않았다.

 

 

 

 

 

찌에로는 궁 밖으로 도망쳤다.

 

그는 달리면서 생각했다.

 

생각해보면 궁에서 자길 챙겨준 건 왕 뿐이었다. 그런 사람을 찔렀다.

 

그는 자기가 정말 변태가 아닌가 진지하게 생각해보며 달렸다.

 

 

 

 

 

한편 성 밖에서는 진호가 왕비 앙헬란과 왕자 현민을 모시고 성에서 벗어나고 있었다.

 

"어마마마, 너무 걱정 마세요. 페하는 무사하실거에요."

 

현민의 위로를 받은 앙헬란이 무언가 좋지 못한 낌새를 느낀 듯 성의 종탑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권력을 상징하던 왕은 사라졌고 한낱 이름 없던 광대는 하루 아침에 킹 슬레이어가 되었다.

 

이제 이 나라는 강자도 약자도 없는 혼돈의 세계가 되었다.

 

 

 

 

 

 

개념글을 가면 3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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