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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갤문학] [성인문학] #흔한 뼈감금, 뼈부숨 썰 (2)

야설용유동(124.49) 2016.04.06 20:21:07
조회 7514 추천 61 댓글 19
														

1화에서 받았던 요청은 이렇다.


갈비뼈 부수기

손가락부수는데 파피들을까봐 비명참는거

비명이든 신음이든 자기 손으로 입 막으면서 참는 거

척추 마디 사이로 뭐 통과시켜 줘

척추 사이사이에 쐐기 박기. 관절 석고 부어서 굳히기. 로드 가능하면 두동강


열심히 스까봤다.






-둘째 날.


  *오, 안녕, 인간! 요즘 자주 오네?


  스노우딘의 상점에서 물건을 사온 당신이 파피루스의 집에 들어오자마자 파피루스가 당신을 반겨주었다. 당신은 파피루스에게 우리는 친한 친구니까 집에 자주 놀러오는 건 당연한 거라고 답했다. 당신의 대답에 파피루스는 조금 들뜬 것 같다.


  *녜... 녜헤헤! 그렇게 나를 생각해주다니 역시 너랑 친구가 되기로 한 건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어. 어쩐지 요즘엔 샌즈보다 널 더 자주 보는 것 같다니까? 형은 어제도 안 들어오고...

  “미안한데 나 먼저 들어가 있을게.”

  *응? 그래!


  당신은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열쇠꾸러미에서 샌즈의 방문 열쇠를 찾아 열었다. 파피루스는 TV에 정신이 팔려서 당신을 눈치 채지 못한 것 같다.


  “안녕! 다녀왔어, 샌즈.”


  꿉꿉한 냄새가 방 안에 가득했다. 샌즈는 어제부터 사슬에 묶인 그대로였다. 두 손은 뒤로 모아 박스테이프로 묶었고 왼쪽 발목은 쇠사슬로 런닝머신에 고정시켰다. 같은 집 안에 있는 파피루스에게 목소리가 들리기라도 할까봐 샌즈의 빨랫감들을 그의 입안에 쑤셔 박아두었다. 샌즈가 끙끙거리는 소리가 밖에 들리기라도 할까봐 당신은 환기시킬 창문도 열어두지 않았다.  사지가 묶여 있던 샌즈가 있던 방은 당신이 나가기 전과 똑같았다. 어제 침대 위에 당신이 놓아두었던 망치까지.

  당신의 모습을 확인하자마자 샌즈는 낑낑거리는 강아지처럼 몸을 꿈지럭댔다. 굴욕감과 분노로 가득 찬 눈을 하고 있었지만 파피루스가 당신의 손 안에 있는 이상 샌즈는 당신에게 반항할 수 없다.


  “잘 기다리고 있었어?”


  샌즈의 두 발도 테이프로 묶여 있었지만 당신은 그것보다 샌즈의 입을 막은 테이프를 먼저 떼어냈다. 손톱으로 해골에 붙은 박스테이프를 긁어내는 딱딱 소리가 감격스럽다. 찌이익 테이프를 뜯어내자마자 샌즈의 입에서 침으로 푹 젖은 양말이 쏟아졌다. 샌즈는 제가 뱉어낸 그것을 잠시 보고 허탈하게 웃었다.


  *헤, 파피 말이 맞았네. 진작 치웠어야 했는데.


  샌즈가 여러 번 침을 삼키며 구역질을 참을 동안 당신은 들고 온 작은 비닐봉지에서 지금 막 마을에서 사온 샤프심을 한 주먹 꺼냈다.


  “쨘! 오늘의 장난감.”

  *...


  샌즈는 당신 쪽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당신은 조금 기분이 상했지만 그것도 곧 불가능하게 될 거다 생각하고 마음을 풀었다. 당신은 샌즈에게 다가가 샌즈의 손을 묶은 테이프를 풀었다.


  *...헤헤. 괜찮은 거야?

  “다리는 그대로 놔둘 거니까 뭐. 네가 동생을 놓고 도망갈 것 같지도 않고.”


  때맞춰 문밖에서 파피루스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TV프로그램이 재밌는 모양이다. 당신은 샌즈를 똑바로 앉히고 조심스러운 손길로 겉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대체 이게 뭐하는 짓인지...


  샌즈가 중얼거리며 당신의 손을 뿌리쳤다. 차라리 직접 하겠다며 샌즈는 점퍼를 벗었다. 곧 이어 샌즈는 자신의 손으로 티셔츠도 뒤집어 벗으려고 했지만 그 전에 당신이 그의 손을 붙잡았다.


  “이건 내 몫이야.”


  당신의 흉흉한 눈빛에 샌즈는 티셔츠를 쥐었던 손을 놓았다. 당신은 샌즈의 갈비뼈를 쓸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티셔츠 밑으로 스윽 손을 넣었다. 샌즈의 몸이 움찔 떨렸다. 그 진동을 느낀 당신의 입가에 미소가 핀다.

  당신은 그의 척추를 따라 손가락을 미끄러뜨리고 등에서 가슴 쪽으로 갈비뼈를 따라 형태를 그렸다. 거친 감촉으로 끝나는 부분은 아마 어제 당신이 망치를 휘둘렀을 때 부러진 부분일 것이다.


  “가엾은 샌즈. 얼마나 아팠을까...”


  당신은 티셔츠 안에 머리를 넣은 채 그 거친 단면에 후 숨을 불었다. 다시 샌즈의 몸이 움찔했다. 이어 티셔츠의 목 부분에서부터 샌즈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헤헤.


  그 웃음소리에서 서늘한 기운을 느낀 당신이 티셔츠를 확 들어올렸다. 팍! 갑자기 샌즈가 만세 자세가 된 것과 동시에 천장에서 돌 부스러기가 떨어졌다. 당신이 고개를 들자 파란 기운으로 감싸인 망치가 천장에 박혀 있었다. 금세 바닥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이런. 아깝네.


  티셔츠에 가려진 샌즈가 말했다.

  당신은 티셔츠를 벗기고 샌즈의 손목을 다시 테이프로 묶었다. 역시 방심할 수가 없네. 하고 당신이 중얼거렸지만 당신의 얼굴은 웃고 있다. 당신은 앞으로 묶인 샌즈의 두 손을 감싸 쥐었다.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지, 샌즈. 아마 폐허에 있는 네 여자친구도 그렇게 말할걸!”

  *무슨...


  당신의 손이 망설임 없이 샌즈의 손가락 하나를 뒤로 꺾었다.


  *크아, 흡!


  샌즈가 이를 악물었다. 당신은 흘끗 문을 돌아본다. 아직 TV소리가 나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아까 문을 안 잠갔던 것 같네.”

  *그럼, 어서, 잠...


  잠그라고 하는 말인 게 분명했지만 당신은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이게 더 재밌잖아. 그리고 네가 조용히 하면 파피루스도 안 올라올 거야. 네가 ‘잘못’만 안 하면 손가락도 부러뜨리는 일 없을 거라고.”


  샌즈는 당신을 빤히 보았다.


  *미친놈.


  이제 알았어?

  당신은 샌즈처럼 어깨를 으쓱하고 옆으로 손을 뻗어 샤프심 한 통을 들었다. 샌즈는 당신이 무슨 일을 하려는 건지 감도 못 잡고 있다. 당신은 샤프심을 몇 개 빼서 왼손에 놓고 오른손으로 그 중 하나를 들었다.


  “드디어 오늘의 메인이야. 이 샤프심을 다 쓸 때까지 네가 ‘가만히’ 있으면 돼.”

  *뭐?


  당신은 샌즈의 양 발을 묶은 테이프를 떼고 그의 허벅지 위에 앉았다. 움찔하는 움직임을 무시하고 샌즈의 목뼈 가까이를 들여다본다. 당신은 다시 한 번 샌즈에게 ‘가만히’를 강조하고 샤프심 하나를 목뼈 사이에 들이밀었다. 좁은 틈이었지만 샤프심은 충분히 들어갔다. 샌즈가 고통으로 잔뜩 긴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샤프심을 안착시키는 것도 쉬운 일이었다.


  “휴! 이제 하나. 이렇게 네 척추 사이에 다 꽂아보려고. 네가 움직이거나 해서 샤프심이 부러지거나 떨어지면 그 때마다... 손가락을 부러뜨릴게. 어때, 쉽지? 정말 ‘가만히’만 있으면 되잖아.”


  샌즈는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이려다가 목뼈에 걸쳐있던 샤프심을 부러뜨렸다. 당신은 히히 웃으며 다시금 샌즈의 손을 꽉 잡았다.


  “이번엔 소리 잘 참아봐. 동생이 못 듣게 말이야.”


  * * *


  샌즈의 척추는 이제 거의 빳빳한 회색 털이 나 있는 것처럼 보였다. 남은 샤프심은 아직 한 주먹이나 됐고 샌즈의 멀쩡한 손가락은 겨우 하나였다. 비명을 삼키다가 샤프심이 후두둑 떨어졌을 때가 제일 고비였지. 샌즈는 식은땀을 뻘뻘 흘렸다. 척추의 빈틈은 거의 꽉 찼는데 샤프심이 남았다는 이유로 척추 사이에 샤프심이 억지로 밀어 넣어지는 중이었다. 꽉 찬 부분은 고통이, 헐거운 부분에서는 샌즈가 몸을 비틀 때마다 스르륵 샤프심 흘러내리는 괴상하고 야릇한 느낌. 샌즈는 몸이 다시 펄쩍 뛰어오르려는 것을 몇 번이나 억눌렀다. 팔뚝 뼈를 꽉 물고 있는 것도 슬슬 효과가 없었다. 파피루스가 보던 TV소리도 이미 들리지 않았다. 적어도 두어 시간은 지난 게 틀림없다.


  *후... 하... 멀었냐, 꼬맹아...?


  목을 돌릴 수도 없었기 때문에 샌즈는 앞만 보고 물었다. 당신은 샌즈의 등 뒤에서 남은 틈새가 없나 살펴보는 중이었다.


  “샤프심은 많이 남았는데... 더 이상은 끼워 넣기도 힘드네.”


  당신은 바닥에 바싹 엎드렸던 몸을 일으켰다. 어쩔 수 없지 하며 도로 샌즈의 앞에 섰다. 당신은 한 주먹 정도 남은 샤프심을 샌즈 앞에서 흔들며 말뿐인 확인을 한 번 받기로 했다.


  “어쩔 수 없으니까 나머지는 샌즈 네 눈에 쏟아 넣을게. 한 번에 끝나니까 차라리 그게 너도 편하겠지?”

  *뭣? 자, 잠깐...!


  샌즈가 뭐라고 하든 당신은 냄비에 스파게티면을 넣듯이 샌즈의 눈구멍에 샤프심 한주먹을 흘려 넣고 몸을 일으켰다. 샌즈는 당신이 뭘 하려고 하는지 의심할 수도 없을 만큼 정신이 없다. 머릿속에서 사르륵사르륵 해변가 모래알 구르는 소리가 났다. 흑연 냄새가 짙어서 거기 취할 것 같다. 샌즈가 흡 숨을 참는 순간 달칵 방문 열리는 소리가 났다. 당신이 당황한 소리를 냈다.


  “파피루스?”

  *!?


  와륵. 와르르. 샌즈가 방문으로 몸을 돌리자마자 척추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문고리를 잡은 당신이 해맑게 웃었다.


  “땡! 안타깝네요! 제 연기력이 어떤가요?”


  당신을 멍하니 보고 있던 샌즈는 곧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당신은 황홀해한다. 손가락으로는 부족하겠네!


  * * *


  *크... 크흡... 크하... 아악! 큭...


  숨을 도저히 가다듬을 수가 없었다. 숨뿐만 아니라, 비명소리도. 샌즈는 자신의 팔뼈를 꽉 물며 어떻게든 소리를 삼키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손가락은 이미 손가락 같지도 않을 만큼 잘게 부러져 있었다. 비명을 삼킨 만큼 눈물이 주룩주룩 쏟아졌다. 당신은 진심으로 미안해졌다.


  “이제 어떡하지? 아직 많이 남았는데 손가락을 부러뜨릴 수가 없네.”


  당신이 주위를 둘러보는 잠깐 동안 샌즈는 헉헉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턱을 타고 흘러내리는 게 눈물인지 땀인지도 구분이 안 됐다. 이 순간만큼은 비명을 참아야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서 샌즈는 파피루스도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였다. 물론 그 비명을 참아야하는 이유가 파피루스였지만.

  당신은 좋은 생각을 떠올리고 샌즈를 바닥에 눕혔다. 잔뜩 몸을 긴장시키고 있던 터라 더 이상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샌즈는 반항할 기운도 없이 당신이 이끄는 대로 몸을 눕혔다. 당신이 망치를 들고 샌즈의 몸 위에 올라탔다. 샌즈의 얼굴이 사색이 됐다. 그는 뒤늦게 몸을 비틀며 당신의 다리 사이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늦었어.”


  팍.


  *크아아아악! 크학, 큽, 크흑...

  *샌즈형!?


  이번에야말로 샌즈의 걱정이 현실이 됐다. 당연하게도 당신은 문을 잠궈놓지 않았고, 벌컥 문이 열리며 파피루스가 나타났다. 당신과 샌즈의 모습을 본 파피루스는 순간적으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굳었다. 당신은 엉덩이를 움직여 너덜너덜해진 갈비뼈 위로 앉은 위치를 바꿨다.


  *형! 이, 인간... 이게 대체...


  파피루스가 다리를 부들부들 떨며 방에 들어왔다. 당신은 파피루스를 향해 방긋 웃었다. 당신의 밑에 깔린 샌즈가 소리쳤다.


  *들어오지 마!


  이 얼마나 눈물나는 형재애인지! 당신은 감탄하며 망치를 내리찍었다. 샌즈의 두개골이 산산조각났다. 당신은 망치를 등 뒤로 던지고 손을 털며 일어났다.


  “휴, 재밌었다!”

  *인간... 지금 뭘...

  “샌즈가 먼저 잘못한 거야! 날 저 망치로 죽이려고 했단 말이야.”


  파피루스의 눈에서 닭똥 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당신의 말이 들리지 않는 것 같다. 아직 먼지가 되지 않은 제 형의 시신 앞에 무릎을 꿇듯 주저앉는다. 당신이 로드만 하면 모든 게 원래대로 돌아갈 텐데 뭘 그리 슬퍼하는지! 당신은 이 상황이 유쾌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파피 넌 날 용서해줄 거지?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착한 사람이 될 수 있으니까! 정말이야, 증명해줄 수도 있어. 볼래?”


  당신은 쇼를 하듯 팔을 쫙 폈다. 파피루스는 눈물을 닦을 생각도 않고 당신이 뻗은 손끝을 올려다보았다. 당신이 손가락을 튕겨 딱 소리를 냈다.


  ♥로드하기


  당신은 이제 스노우딘의 여관 앞에 있다. 당신은 콧노래를 부르며 파피루스의 집으로 향했다가 아차 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아, 샤프심 사가야지.”









띠용 내가 이런 글을 쓸 수 있었구나! 영혼을 쏟아넣은 기분이다.

감금 이틀만에 갈 때까지 간 기분이 들긴 하는데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소재 준 이상성애자들아 고맙다.

이번에도 원하는 거 있으면 댓글 달아줘


이 소설은 샌즈 몸부수기/멘탈부수기/박기 아이디어가 떨어지면 끝남.

변태들아 창의력을 가지거라! 참고로 파워에이드랑 의지슴가는 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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