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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루스도 데려와서 4p를 하거나 메타톤을 쑤욱 성장시켜서 봇박이를 해볼까 했는데 관둠.
암튼 막짤이라 뽕빨도 짧고 내용도 짧다. 오탈자 지적 좀 해달라니까 씹새들이 딸치느라 정신이 없나. 즐감은 하되 틀린 구석있으면 피드백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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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샌즈는 우리를 엮어냈다. 여름이 지나고 기말 시험이 끝난 뒤엔 방학 세미나를 준비하기 위해 연구실에 오랫동안 있어야 해서, 샌즈가 어린 동생을 어머니 집에 맡기고 아예 나와 차라네 집에서 살다시피 했다. 특히 주말 저녁이 되면 그 때의 화이트 와인을 가져와서 한 잔씩 기울이며 또 토론의 현장을 열곤 했다. 한창 취기가 오르면 셋이 침대에 모여 서로를 끌어안았다. 온 힘을 다해 짧은 여름밤을 뜨거운 열락의 기운으로 바알갛게 물들였다. 나로서는 그 동안 소홀했던 차라에 대한 감정이 다시 되살아났고, 차라는 샌즈가 주는 지적/성적인 자극으로 좀 더 밝아진 느낌이다. 샌즈는? 흠. 사실 샌즈 녀석은 별로 달라진 건 없어 보인다. 그저 우리 곁에 있어주면서 늘 유쾌함을 준다는 거. 나한테는 그걸로 족하다.
이제는 셋이서 방에 퍼질러 있는 나날이 익숙해졌다. 벌써 한 달째 하루가 멀다 하고 뒹굴고 있으니 이게 무슨 짓인가 싶기도 하지만, 당장 8월에는 지방 출장도 있고 써야 할 연구보고서가 쏟아질 것이 뻔하다. 차라리 지금 놀아두는 게 나중에 후회되지 않을 것 같아서 열심히 놀아 제끼는 중이다. 하루 걸러 서로의 요리를 먹어보는 일도 해봤다. 샌즈의 요리는 생각보다 정말 맛이 없었다. 한 번은 자기 동생이 갖다준 면 요리와 스프를 대접해줬는데, 샌즈 말마따나 위대한 음식인진 모르겠지만 저 녀석이 한 것보다는 확실히 퀄리티가 좋았다.
밤에는 항상 못 해봤던 것들을 해본다. 둘이서 하는 것보다 셋이서 하면 여러 가지 구도가 나온다. 단순히 체위가 아니라 참여도의 차원이다. 한 번은 샌즈 손목을 옷걸이에 묶어놓고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에 오랜만에 차라와 일대일로 한 판 했더니 옷걸이 밑에 무슨 호수를 싸놔서 그걸 보고 허리가 끊어지도록 웃은 적도 있다. 한참을 웃어대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움직일 수가 없다. 어느새 내 손목이랑 다리까지 다 묶이고 둘은 침대에 엉켜있다. 보고만 있는 것은 싫다고 그렇게 발버둥을 쳤지만 차라가 매듭을 단단히 매어놔서 꿈틀대는 게 전부였다. 결국엔 제 풀에 지쳐서 차라가 샌즈 갈비뼈를 죄다 적셔놓는 걸 혀를 빼문 채로 볼 수 밖에 없었다. 어찌나 경쾌하고 부드럽게 비벼대던지 샌즈 무릎 연골이 닳아 없어질까봐 천천히 좀 하라고 외쳤는데, 차라는 오히려 그게 더 흥분됐다고 나를 놀려먹었다. 같이 몸을 섞은 게 몇 번째인데 샌즈를 질투하냐는 식이었다. 약간 찔끔하기도 하고 오기가 발동해서 이번에는 차라를 묶어놓고 샌즈를 우악스럽게 잡아 뒤에서부터 들어가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차라를 묶어놓은 위치가 샌즈 바로 앞이었다. 해골 녀석이 꿈틀대면서 차라 가랑이 쪽으로 기어가려 하길래 끌어당겨 박느라 엄청 힘들었다. 그 와중에 차라는 어떻게든 샌즈 앞으로 가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신음소리를 냈다. 당연히 버틸 수가 없는지라 5분만에 샌즈 안에 크게 뿜어내고 말았다. 그렇게 사정이 끝난 뒤에도 나는 좀비처럼 쓰러지고 샌즈랑 차라는 둘이서 다시 애무를 시작했다. 둘이서 열심히 핥아대는 소리를 듣고 있으니 채 10분도 걸리지 않아 섞여들 수 있었다. 두세 번 가버려서 내가 더 이상 막대기를 세울 수 없는 처지가 되어도 마찬가지였다. 그 때가 되면 나는 리비도의 순환을 정말 관조하는 느낌으로 샌즈와 차라의 관계를 도와주었다. 무릎 연골을 받쳐주고 차라의 뒤에서 등을 부드럽게 쓸어주면 항상 침대가 젖을 수 밖에 없었다. 샌즈가 엎드린 차라를 뒤에서 공략하는 동안 차라의 입술을 기계적으로 애무하다가, 별안간 차라가 축 처진 내 좆을 물고 계속 빨아주기도 했다. 차라는 어떻게든 세워보려고 한 노력이겠지만, 나는 워낙 에너지를 다 쓴 뒤라 테크노 브레이크라도 겪는 줄 알았다.
한 달 동안 셋이서 나체로 지내다시피 했다. 구도도 많이 나오고 방치 플레이에 스팽킹까지 시도해 봤지만-차라나 샌즈나 스팽킹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인간의 성욕은 끝이 없는 법. 우리는 항상 좀 더 깊은 쾌락을 나누어 보려고 무진 애를 썼다. 비가 오는 바람에 애저녁부터 술판을 벌이고 19금 영화도 몇 번 보고 나니 차라와 내가 지나치게 흥분한 적이 있다. 벗은 인간들이 나온 영화를 보고 샌즈는 크게 뭔가를 느끼는 것 같지 않아서 쾌락의 진도를 맞추는데 조금 고생했다. 아무래도 술이 덜 들어간 내가 샌즈를 열심히 애무했는데, 생각보다 조금 빠르고 거칠었던 모양인지 샌즈가 버거워했다. 늑골 전체를 내 침으로 뒤덮고 나서야 샌즈의 호흡이 그나마 봐줄 만한 템포로 바뀌었는데, 그 때까지 샌즈에게 다리 사이를 내어주고 있던 차라가 슬그머니 일어나 내 뒤에서 리밍을 해주었다. 으윽! 척추뼈를 잡힌 샌즈보다 더 크게 튀어오르는 바람에 둘 다 놀랐던 것 같다. 난 그렇게 강렬한 순간은 처음이다. 아무리 자기 전이라 샤워를 하고 왔다지만 차라가 항문 자극을 해주다니 이건 혁명적이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느낌이라 결국 엉덩이를 빼버리자 차라가 조금 실망한 모양이다. 아쉬운 대로 샌즈를 뒤엎고 허벅지 위 쪽의 민감한 곳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한창 정신을 못 차리던 내가 이때를 놓치지 않고 차라의 엉덩이를 잡았다. 곧바로 들어가니까 당연히 내가 튀어오르지. 엎드린 차라의 회음부에 혀를 대고 천천히 올라가기 시작했다. 웬걸. 몸을 부르르 떠는 건 차라인데 샌즈의 신음소리가 더 크다. 본격적으로 차라를 리밍하자 얘가 정신을 놨는지 샌즈를 전혀 자극해 주지 못하는 모양이다. 몸이 자유로워진 샌즈가 내 옆으로 와서 관음을 즐기다가 내 밑으로 들어왔다. 그렇게 차라의 아랫도리 두 군데를 모두 유린하는 동안 샌즈의 입 속을 가득 채워줬다. 나중에 차라와 둘이 있을 때는 절대 하지 못할 플레이인 것은 확실하다.
샌즈 상반신에 둘이 한번에 올라가서 양쪽 갈비뼈를 한 명씩 잡고 차라와 서로 페팅을 한 적도 있다. 나랑 있을 때는 쉽게 젖지 않는 차라가 그런 구도에서는 순식간에 눈이 뒤집어지는 꼴을 보니 기가 막히기도 했지만 아무튼 좋은 경험이었다. 해골 녀석 다리를 길게 찢어두고 아랫도리의 구멍 두 개를 인간 둘이서 30분 동안 공략한 적도 있었다. 그 때만큼 샌즈가 기진맥진했던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인간 손바닥 두개 가 자기 척추뼈와 목뼈를 잡고 있으니 정신이 나갈 수 밖에. 끊임없이 비명을 질러대는 샌즈를 보면서 차라와 나도 나긋한 신음소리를 냈던 것 같다. 우뚝 솟은 막대기를 차라가 슬쩍 건드리자마자 참지 못하고 샌즈의 둔부에 사정해버렸다. 골반 뼈 바깥으로 흐르는 정액을 차라가 입에 담아 샌즈에게 전해줬지만, 녀석이 힘이 없어 입을 벌리지 못해 머리통이 죄다 허옇게 물든 것을 보고 후희를 채 즐기지도 못한 채 포복절도를 했다.
무더운 여름밤이 지나가고, 매미와 벌레가 울부짖는 밤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나날도 어느덧 삶의 한 부분으로 남게 될 것이다. 워낙에 신기하고 진귀한 경험이라 책갈피를 꽂아두고 싶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샌즈와 차라가 나에게 너무 소중하다. 소중한 것은 소중한 시기에 남겨두어야 더 좋은 법. 가끔씩 기억을 더듬어 천천히 이 때로 돌아오는 것이 더 재밌을 것 같다.
다음 주면 8월 초다. 샌즈는 알피스 교수와 함께 에봇 산 주변으로 고고학 유적 탐사를 나가게 됐다. 이론물리학과에서 무슨 고고학 탐사인가 싶었는데 고고학과 프로젝트에 알피스가 자문위원으로 참가하는 바람에 그 옆에 붙어서 메타톤 연구를 해야 하는 모양이다. 2주 차에는 나에게도 지방 출장이 잡혀있고, 차라는 학교 주변에서 심리치료사 인턴을 할 예정이다. 주말에는 고등학생들 대상으로 철학 강의를 한다는데 언더리언 비율이 높은 학교란다. 샌즈가 갸웃거리더니 자기 동생이 다니는 학교인 것 같다고 하길래 차라의 눈이 빛난다. 대뜸 차라한테 다른 해골한테 눈 주지 말라고 했다가 또 얻어 맞았다. 그래, 우린 샌즈면 족하다구.
셋은 내 방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다. 어차피 차라도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이 많아서 내일이면 방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아쉽기 짝이 없다. 샌즈는 프로젝트가 언제 끝날 지 알 수가 없으니 당분간….아니 오랫동안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이 녀석은 에봇 산 주변에 간 김에 지하세계도 잠시 구경하고 올 심산인 것 같다. 나야 몇 주 정도면 끝나서 다시 오니까 차라와 함께할 수 있겠지만 그 때가 되면 우리 귀여운 해골 녀석은 곁에 없을 거다. 어째 나만 시무룩하다. 차라도 아쉬워하긴 하지만 몇 주 뒤에 자기 남자친구라도 다시 돌아오니까 괜찮은 모양이다. 샌즈 녀석은 지하세계로 가는 계획을 짜면서 빙글거리고 있다. 하긴, 이런 상황이 되어도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능력이 샌즈의 매력이긴 하다. 내 기분을 알았는지 차라는 여느 때처럼 폭풍같이 체액을 쏟아냈고 샌즈도 마찬가지로 나를 위로하는데 온 힘을 다 쓰는 모양이다. 애처롭고 안타깝고 아쉽지만 이 사람들이 나에게 쏟아붓는 사랑을 무시할 수는 없다. 힘껏 안아주고 내 쾌락도 주어야 한다. 온몸의 감각을 되살려 사랑을 문질렀다.
한 달 동안 먹고 자고 싸느라 거의 오지 못한 연구실에 샌즈와 같이 들어왔다. 메타톤을 챙기러 온 거지만 어쨌든 나도 연구보고서를 다시 봐야 하니까. 무엇보다도, 샌즈랑 좀 더 같이 있고 싶었다. 지하세계로 가봤자 길어야 1년일 테고 나도 논문 준비를 하게 되면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갈 텐데 왜 이리 마음이 공허한지 모르겠다.
“음. 다음에 볼 때는 차라가 아기라도 데리고 있으려나?”
뜬금없이 무슨 개소린가 싶다. 아직 자리도 못 잡았는데 애는 무슨.
“너희들이 빚어낸 아이라면 재밌을 거야. 언젠가 ‘골’때리는 개그를 받아줄 만한 인간으로 성장하겠지.”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지랄이다. 얘가 헛소리하는 게 한두 번이 아니지만 여전히 적응이 안 되는 건 마찬가지다. 연구실 공기가 차가운 데다가 샌즈도 차갑고 개그마저 차가우니 몸이 떨린다. 분명 여름인데. 샌즈가 또 비릿하게 웃더니 꼬옥 껴안아준다. 그렇게 오랫동안 동그란 샌즈의 머리를 쓰다듬고 서 있으니 문득 궁금한 게 있다. 한 번도 물어보지 않은 것. 샌즈는 왜 내가 좋았을까. 그리고 뜬금없이 등장한 차라에게 왜 그렇게 성실하게 자극을 줬을까.
“음? 좋아하는데 굳이 이유가 있어야 해?”
감동적인 말이긴 하지만 그런 선문답보다는 구체적인 게 필요하다. 조금 더 상세한 이유가 있다면 그걸 들어보는 게 재밌는 법이다. 왜 다른 인간들도 많았는데 나랑 차라에 빠졌는지.
“예전에......음. 아니야. 그냥 너희들은 내 어린 시절을 생각나게 해. 그래서 이번에 지하세계를 가면 특히 더 보고 싶을 거야.”
이건 또 무슨 소리래. 샌즈는 자기 어렸을 때나 지상으로 올라오기 전의 일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말해주지 않았다.빙글거리는 건 여전했지만 과거 이야기가 나올 때 마다 더 이상 물어볼 수 없게 만드는 재주가 있어서 아무도 이 녀석의 언더테일(Undertale)을 모른다.
“하! 언더테일. 중요하지. 이미 여기로 올라온 이상 별 상관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소중한 추억이야. 끝없는 고통도 있었고,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도 늘 가지고 있었지. 하지만 다시 풀어놓고 싶은 생각은 없어. 밑에서 있었던 일은 내 마음 속 밑에 늘 간직해 두고 가끔씩 꺼내보는 용도야. 그래서 나에겐 ‘속 깊은 이야기(Undertale)’지.”
샌즈와 지냈던 두 달 간의 추억처럼. 이 녀석도 그렇게 진귀한 경험을 한 모양이다. 그런 거라면 내가 억지로 끌어내어 들을 권리는 없겠지. 무엇보다도…...좋아하는 데 특히 이유가 있어야 할 필요는 없으니까. 마음 가득히 의지가 차오른다. 나도 샌즈처럼 입꼬리를 늘려 씨익 웃어주고, 녀석의 입술에 혀를 갖다댄다. 감아오는 소다맛 혀는 여전히 시원하고, 오늘 따라 더욱 부드럽다. 끈적한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기분이 좀 나아졌다. 아쉬움은 가슴 속에 묻어두고 일단은 준비물을 챙기러 팔짝거리는 샌즈를 흐뭇하게 쳐다본다. 나에겐, 이 녀석이 속 깊은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메타톤을 챙겨야지! 여러 가지 물품들도 가져가야 하고……어 저기 프리스크 좀 줄래?”
응? 뭘 달라구?
“아, 아니. 플라스크(flask) 말이야. 말이 헛 나왔어. 책상 위에 있는 삼각 플라스크.”
하면서 한쪽 눈을 쩍 감아보인다. 짜식, 헷갈릴 걸 헷갈려야지.
난, 저 녀석의 빙글거리는 미소를 잃지 않을 거다. 테이블에 가서 플라스크와 옆에 있는 메스실린더를 가져다가 샌즈의 가방에 넣어주었다. 녀석이 활짝 웃었다. 내 마음 속에, 끝까지 사랑을 문지르며 샌즈가 인사를 한다.
“고마워, 프리스크.”
안녕. 내 언더테일. 언젠가 꼭 다시 볼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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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갤해서 글싼지 일주일 쯤 됐다. 미친씹병신이상성애갤에서 놀았던 지난 일주일이 내 언더테일이다.
탈갤한다. 언젠가 꼭 다시 볼 수 있길.
는 훼이크고. 장편으로 기획한 건 아니라서 이쯤에서 끝낸다. 읽어준 갤럼들 고맙고 망갤이지만 문학럼들 좀 더 애껴주면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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